728x90 다시서점/다시서점 일기136 2023년에 했던 프로젝트를 홈페이지에 정리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 했던 프로젝트를 홈페이지에 정리하고 있습니다. 파일을 정리할 하드디스크도 샀습니다. 외장하드와 하드디스크만 너무 늘어나서 시놀로지를 검색하다가 아직 아니라는 생각에 8테라짜리 하드디스크를 구입해 파일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1년 내낸 일만한 것 같은데 정리해보니 그리 많아... 보이지 않네요. 기분 탓일까요. 올해는 책 읽을 시간이 넉넉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책을 구입하시면 제가 책 읽을 시간이 늘어납니다.) 어제는 당근마켓으로 [한국의 발견] 전권을 샀습니다. 언제 오려나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만 퇴근합니다. 다시서점 홈페이지 놀러오세요. (하트) https://www.dasibookshop.com/project_ PROJECT_ | 다시서점 다시 만나요.. 2024. 2. 29. '평온을 비는 기도'로 새해를 맞이하며 '평온을 비는 기도'로 새해를 맞이하며 아직 새해가 오지 않을 걸까요. 2024년이라는 말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저는 새해 첫 날, 친구와 개화산에 올랐습니다. 약사사에서 나눠주신 떡국을 먹고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강서구에서 난다 긴다 하는 분들이 해돋이 행사에 모여계신 걸 보다가 얼른 내려왔습니다. 해는 사람과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더군요. 어머니께서 전해주신 외할아버지의 전언은 "새해 첫 날에는 바른 자세로 앉아 책을 읽는 것으로 시작하라."였습니다. 그 말씀을 지키려 노력해왔는데 올해는 아직도 책 한 권 읽지 못했습니다. 작년에 사놓은 책도 많이 쌓여있는데 새해라고 또 책을 사모으고 있습니다. 파는 책보다 사는 책이 많으니 어머니의 한숨도 깊어갈 것입니다. 며칠 전에는 당근마켓에서 『.. 2024. 2. 29. 방금 공항중학교 선생님께서 '2023 공항중학교 독서문집 [파효] 3호'를 주고 가셨습니다. 방금 공항중학교 선생님께서 '2023 공항중학교 독서문집 [파효] 3호'를 주고 가셨습니다. 1983년 공항중학교 도서부 졸업생들이 모여 만든 문집 [파효]는 40년 만에 3호가 발간되었다고 합니다. 7월에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로 100권을 보내드렸는데, 영광스럽게도 문집에 함께 실리게 되었습니다. 후원해주신 분들을 대신해서 제가 감사인사를 받았습니다.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항중학교 출신으로 모교에서 문집을 다시 만들고 이제 은퇴하신다는 선생님 덕분에 귀한 문집을 선물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40년이 지나도 잊지 않고 다시 문집을 만드시는 모습에서 큰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모두 마음 맑은 연말 되시길 바라며. 다시서점, 김경현 올림. #공항중학교 #파효 - .. 2024. 2. 29. "사람에게 숨 쉴 틈은 있어야 된다." 언젠가 아버지는 내게 말했다. "사람에게 숨 쉴 틈은 있어야 된다." 언젠가 아버지는 내게 말했다. 어떤 이유로든 사람을 너무 몰아붙이면 안 된다고. 그 사람이 남이여도, 자신이여도 안 된다고. 가는 숨이라도 좀 쉬게 둬야 한다고. 일본 심리학자 에노모토 히로야키가 쓴 [정의를 밀어붙이는 사람(쌤앤파커스)]은 ‘정의롭다’는 자아도취가 인권을 침해하고 심지어 무고한 사람을 가해자로 내몰아도 자신의 왜곡된 모습은 인지하지 못한 채 끊임없이 자기합리화에 빠지는 사회, 그리고 사람들에게 질문하는 책이다. ‘나의 정의가 누군가에게는 불의일 수 있다’, ‘우리가 정의롭다고 굳게 믿었던 그 모든 행위는 누구를 위한 정의인가. 그 행위가 정의라면 모두에게 정의로워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 이 질문을 2018년에 12월에 했었다. .. 2024. 2. 29. 추위가 가시고 포근한 날씨를 맞이합니다. 오늘은 출근하자마자 "봄 날씨 같다."라는 말을 했는데요. 생각해보니 저도 모르게 옷도 조금 가볍게 입고 왔더라고요. 추위가 가시고 포근한 날씨를 맞이합니다. 오늘은 출근하자마자 "봄 날씨 같다."라는 말을 했는데요. 생각해보니 저도 모르게 옷도 조금 가볍게 입고 왔더라고요. 연말마다 판매하는 데이오프의 [연말정산]은 벌써 아홉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사람들 속에서 내년 1월이나 되어야 2023년을 마무리할 수 있는 저로써는 '입춘이 새해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연말 분위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책방 입장에서는 [연말정산]이 쭉쭉 쭉쭉쭉 판매되는 게 더 연말 분위기가 나지만요. 신기하게도 [연말정산]을 구입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다른 책과 함께 주문을 해주십니다. 책방 입장에서는 감사한 일이지요. 보통 겨울에는 .. 2024. 2. 29. 한국예술인복지재단 2023 예술로 사업 현장 의견수렴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 2023 예술로 사업 현장 의견수렴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2023 예술로에 참여한 서점 사장님들과 타 기업•기관 담당자분들도 뵙고 예술가치확산팀 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2024년에는 예술인과 기업•기관, 재단이 모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말씀 못드리고 나왔는데 재단 선생님들, 한 해 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로 #2023예술로 2024. 2. 29. 어제는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 N개의 서울 X 생활예술활성화사업 성과공유회에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N개의 서울 X 생활예술활성화사업 성과공유회에 다녀왔습니다. 정동1928아트센터는 건립 당시 경성 10대 건물 중 하나로 손꼽혔을 만큼 건축적으로도 의미 있는 근대건축물이었던 (구)구세군 중앙회관 건물을 리모델링 했는데요. 쉬는 시간 틈틈이 화장실 다녀오면서 괜히 창문도 만져보고, 천장도 올려다보고 그랬습니다. 재단 직원분들의 일본, 영국 국외연수 사례와 푸하하하 프렌즈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미술도서실 사례, 서대문구 무소속연구소와 중구, 동작구의 N개의 서울 사례, 관악문화재단과 송파구청, 억압받는사람들의연극공간-해의 생활예술에 관한 이야기, N개의 서울을 담당하는 재단의 지역문화 담당자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N개의 서울 성과공유회를 다녀올 때마.. 2024. 2. 29. 책임만 남으니 해야 할 것만 하게 됩니다. 피해를 보아도 책임져줄, 권한 있는 사람들이 없으니까요. "그게 될 거라고 믿었습니까? 어디 가서 점이라도 쳤어요? 이 양반아… 밖에 나가보세요. 바뀐 거 하나도 없습니다. 세상은 그대로야." 영화 [서울의 봄]은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 초반 전두광의 대사는 영화 마지막 반란군이 이후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다시 한 번 떠오릅니다. "이 양반아… 밖에 나가보세요. 바뀐 거 하나도 없습니다. 세상은 그대로야." ‘서울의 봄’ 분노 유발 빌런들…쿠데타 이후 어떻게 살았나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18269.html ‘서울의 봄’ 분노 유발 빌런들…쿠데타 이후 어떻게 살았나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를 필두로 육군 내 사조직인 하나회 일당이 1.. 2024. 2. 29. 울창한 숲이나 흐드러진 꽃밭을 걸을 때, 묵묵하게 씨앗을 심었을 이를 떠올린다 다시서점이 올해부터 시작한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는 현재까지 총 2,700,000원을 모아 200만원 가량 사용하였습니다. 잔여 금액은 722,600원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 https://www.dasibookshop.com/product/makethefuture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 매일 아침 펜데믹 이후 서점들이 어떻게 생존했는지 해외 사례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다시서점은 5월 18일이면... dasibookshop.com - 지난 11월 17일에는 서울 YWCA에 싸인본 도서 15권을 전달했습니다. 차도하, 황종권 시인이 저희 서점 낭독회에 오셨을 때 싸인을 받아두었는데, YWCA과 관계를 맺고 있는 학생들 품으로 떠났습니다. 서울 YWCA는 2011년부터 소년원 여자.. 2024. 2. 29. 오늘은 양천문화재단에서 열린 '2023 N개의 서울 : 공공의 상상 - 2차 콜로키움' 모니터링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양천문화재단에서 열린 '2023 N개의 서울 : 공공의 상상 - 2차 콜로키움' 모니터링을 다녀왔습니다. '지역은 문화예술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이원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교수님, 조동희 서울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님, 손진영(양천문화재단 공연문화팀 과장님의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지역과 문화예술, N개의 서울, 양천문화재단의 N개의 서울에 관한 이야기 이후로 공현진(양천 N개의 서울 공동운영단), 이현진(애플당당 스튜디오 대표), 한승호(양천시민사회연대, 양천구사회복지기관협의회 대표), 황유택(청년예술인) 다섯 분과 조동희 서울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님이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 요즘 "서울이 '지역', '로컬'이라고 생각한 적 없었는데 최근 들어 많이 생각하.. 2024. 2. 29. [북멘토링 프로젝트] 소녀들에게 다시 시작할 용기와 꿈을 선물해 주세요. 며칠 전 서울YWCA에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2011년부터 매달 소년원에 있는 친구들에게 책과 편지를 보내주는 후원사업을 하고 계시는데 올해 연말에는 후원자분들이 주신 후원금으로 소년원 도서관에 책 선물을 더 하려고 하신다고요. 청소년 친구들에게 갈 책을 고르면서 다시서점은 어떤 선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다시서점은 올해 어른들이 선결재하면 아이들에게 책을 전달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다음으로 전달할 곳을 찾고 있었거든요. 문득 심너울 작가님 에세이 [오늘은 또 무슨 헛소리를 써볼까] 싸인본과 차도하 시인 에세이 [일기에도 거짓말을 쓰는 사람] 싸인본, 황종권 시인 에세이 [방울 슈퍼 이야기] 싸인본이 떠올라 다시 연락을 드렸는데, 이 책들은 퇴소청소년들에.. 2024. 2. 29. 양천문화재단 N개의 서울 <1차 릴레이 콜로키움> '생존게임 : 양천문화 표류기'에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양천문화재단 N개의 서울 '생존게임 : 양천문화 표류기'에 다녀왔습니다. 다시서점은 어떤 키워드로 강서 N개의 서울을 운영하고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짧게 나누고 왔는데요. 강서 N개의 서울이 뽑은 다섯 가지 키워드는 ‘네트워크, 지역거점, 생활, 문화예술, 소셜믹스’입니다. ' 소셜믹스'는 '사회적 혼합' 또는 '계층 혼화'라는 뜻을 지닌 말인데요. 사회·경제적 배경이 다른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것을 염두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고려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지속가능발전목표라는 말이 온갖 곳에서 쓰이곤 하는데요. 한 문장으로 이야기하자면 “뒤에 남겨진 사람 없이 함께” 일 수 있겠습니다. 천천히 함께 걷다 보면, 맨 뒤에서 걷다 보면 지속가능한 어떤 것에 맞닿지 않을까요... 2024. 2. 29. 이전 1 2 3 4 5 6 7 ··· 1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