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소설118 스스로 있는 여자 / 장혜진 별빛들 신인선 ‘출현’의 2회 수상자인 장혜진 작가의 단편 소설집 [스스로 있는 여자] 강서구 독립서점 다시서점에 입고되었습니다.-어떤 이야기는 공유되는 경험 없이도 공감이 되고, 어떤 이야기는 ‘슬프다’는 말 한마디 없이 강렬한 슬픔으로 와닿는다.장혜진의 단편 소설집 《스스로 있는 여자》 속 이야기 〈설〉, 〈먹이〉, 〈멀리서 온 거짓말〉이 그렇다.《스스로 있는 여자》에서는 어떠어떠한 여자로서 겪는 고충이나 누구의 여자로서 겪는 갈등 없이 강렬한 이미지와 희미한 소리를 통해 스스로 생존하고, 스스로 공존하고, 스스로 자존하는 여자를 보여준다. 우리에게 무언가 쥐여줄 것 같지만, 쥐여주기보단 두고 가는 쪽을 선택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주울 것인가, 말 것인가.《스스로 있는 여.. 2025. 4. 8. 유영 : 홍글동 문집 첫 번째 / 홍글동 “홍글동의 합평회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우리의 책은, 읽는 순간 독자이자 합평회의 참여자가 됩니다. 이 책을 통해 현실의 깊은 심연과 상상의 높은 파도를, 거친 바다와 같은 홍대 젊음의 거리와 잔잔한 합정동의 어느 뒷골목을, 무엇보다 가장 내 밀한 우리네 작가 골방을 유영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펴냈습니다. 책 이야기합평회를 담아내다 우리들의 비밀스럽고 무한한 합평회를 독자에게 전할 수 있도록 이 책에 담아보았습니다.읽는 사람도 마치 합평회에 참여한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작가의 자기소개를 듣고, 작가의 이 야기를 듣고, 독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합평회 현장을 함께합니다. [소설] 1. 전재현, 「모르는 개 산책」 2. 이준빈, 「허울 좋은 말」 3. 심선용, 「어서 오세요, 물고기 호텔.. 2025. 4. 3. 모던걸:의심의 소녀(모던걸 소설) 〈모던걸 시리즈〉의 소설집 『의심의 소녀』에는 과거 문단에 의미 있는 족적을 디뎠던 여성 작가들의 다섯 작품을 실었다. 이 소설집에 담긴 소설들은 가장 최근 작품인 「가을」을 기준으로 삼아도 80년이 지난 먼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이야기들은 단순히 과거의 기록으로만 머무르지 않는다. 저마다의 목소리를 가지고 특유의 시선으로 시대를 읽어낸 작가들의 작품은 과거의 독자뿐 아니라 오늘날의 독자에게도 깊은 의미를 남긴다. 어쩌면 각 소설은 과거의 작가가 오늘날에 보낸 편지인지도 모른다.낡은 도덕관념을 가진 엄마에게 잔소리를 듣는 딸, 불우한 가정사 때문에 이름을 숨기고 떠도는 소녀,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오빠마저 잃은 간호사, 죽은 아내의 친구를 만난 남편, 그리고 구시대적 관습과 오롯이 맞닥뜨려야 하는 .. 2025. 3. 25. 각자의 정류장 / 김현석, 남지현, 이희영 '나는 버스 정류장에 앉아 따스한 날과는 어울리지 않는 우울을 곱씹었다.' 김현석, 남지현, 이희영, [각자의 정류장] 강서구 독립서점 다시서점에 입고되었습니다.-『각자의 정류장』은 버스를 타는 승객들의 진짜 삶, 우리네 삶과 크게 다르지 않고 우리가 짓는 한숨과 많이 비슷한 이야기들을 발굴하는 ‘버스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다. 720번 버스를 중심으로 버스가 지나다니는 지역, 그리고 버스 기사의 삶을 선명히 그려낸 『나는 버스를 탄다』에 이어 제작된 『각자의 정류장』은 서울의 가장 오래된 노선을 지나가는 106번 버스를 중심으로, 세 명의 작가가 6개의 정류장과 그 주변 지역을 배경 삼아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시대를 다루며 그 시대에 있었을 법한 승객들의 삶을 그린다. 결혼을 앞둔 .. 2025. 3. 25. 나는 버스를 탄다 / 최승희 '실제 버스 기사님들과 승객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탄생한 본격 버스 소설' 최승희, [나는 버스를 탄다] 다시서점에 입고되었습니다.-실제 버스 기사님들과 승객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탄생한 본격 버스 소설.대학을 졸업한 후 노량진 고시원에 들어가 남들처럼 공무원 준비를 하다 서른 살이 되자 모든 걸 다 접고 버스 기사가 된 스피아(예비 운행 사원). 버스 기사가 된 지 6년 만에 드디어 근무 환경 좋고 연봉 높은 서울 버스 기사가 되었다. 사고만 치지 말고 조용히 돈이나 벌자는 생각이었는데 같이 일하는 동료 기사들이 어째 심상치 않다. 난생처음 만난 여자 기사 핑크백, 사명감 같은 건 모르겠고 그냥 운전이 좋다는 자판기, 무슨 비밀이 있는지 꼭 마스크로 얼굴을 다 가리고 다니는 마스크, 70세.. 2025. 3. 20. 플레이 되감고 플레이 / 정선엽 '그녀는 틈틈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정선엽 소설, [플레이 되감고 플레이] 다시서점에 입고되었습니다.-줄거리남자는 포병중대장이다. 상황실에서 레이더를 보며, 포병부대들을 대상으로 포탄이 떨어져야 하는 지점을 좌표로 정확히 찍어주는 업무를 담당한다. 여자는 같은 부대에 있었지만 현재는 군복을 벗은 상태이다. 군사학교 동기 사이인 두 사람에게 비가 그친 어느 날 어떤 산이 나타난다. 여자는 여자대로 남자는 남자대로 그 산에 오른다. 산 밑으로 내려오고 있는 미세한 바람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각자의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었던 과거의 장소에 이르게 된다. 남자는 빌라 단지와 정글짐, 여자는 학교 운동장과 작은 공터인 것이다. 정글짐 위에는 한 소년이 있고, 작은 공터에는 한 소녀가 있다. 소년은 정글.. 2025. 3. 20. 사랑에 관한 이야기 / 나나용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두 단편소설 ‘햄스터’와 ‘반려된 식물’을 한 책으로 엮은 것으로, 사랑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과연 최선이라고 생각한, 사랑으로 비롯된 행동이 상대에게 독이 된다면 그것이 정말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내 사랑이 누군가를 해치더라도 그 사랑을 주고받는 자들이 진심으로 행복하다면 괜찮은 걸까. 그것도 사랑인 걸까.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이러한 질문에 해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독자가 스스로 생각을 곱씹어 볼 수 있는 단편 소설 두 편을 통해 독자가 자신만의 답을 찾게끔 한다.나나용나나용은 1992년에 한국에서 태어나 아프리카 가나에서 자랐다. 미국의 보스턴 대학(Boston University)에서 생물학을 전공하였으며 한국의 연세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석사 학위를.. 2025. 2. 21. 반반문고 04 [단단한 물체들] / 돛과닻 '버지니아 울프가 1920년에 쓴 짧은 소설로, 특이한 물체를 수집하기 시작한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돛과닻 반반문고 04 [단단한 물체들] 다시서점에 입고되었습니다.- 돛과닻의 새 시리즈 ⟪반반문고⟫는, 함께 읽고 싶은 짧은 이야기에 가볍고 튼튼한 몸을 주어 세상으로 되돌려보내는 프로젝트입니다. A4 사이즈 종이에 가정용 프린터로 인쇄한 다음, 반으로 자르고 반으로 접어서 엮습니다. 짧은 분량의 소설, 시, 동화, 에세이, 장르가 불명확한 텍스트 등을 싣습니다. 『단단한 물체들』: 버지니아 울프가 1920년에 쓴 짧은 소설로, 특이한 물체를 수집하기 시작한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쪽수: 16쪽판형: 105*148.5mm가격: 5,000원 https://www.dasibooksh.. 2025. 1. 23. 반반문고 02 [잃어버린 것] / 돛과닻 '개를 잃어버린 사람에 관한 짧은 소설' 돛과닻 반반문고 02 [잃어버린 것] 다시서점에 입고되었습니다.- 돛과닻의 새 시리즈 ⟪반반문고⟫는, 함께 읽고 싶은 짧은 이야기에 가볍고 튼튼한 몸을 주어 세상으로 되돌려보내는 프로젝트입니다. A4 사이즈 종이에 가정용 프린터로 인쇄한 다음, 반으로 자르고 반으로 접어서 엮습니다. 짧은 분량의 소설, 시, 동화, 에세이, 장르가 불명확한 텍스트 등을 싣습니다. 『잃어버린 것』: 개를 잃어버린 사람에 관한 짧은 소설입니다. 쪽수: 16쪽판형: 105*148.5mm가격: 5,000원 https://www.dasibookshop.com/product/92c797aa-d4dd-41cd-9ece-38368b8a793a 돛과닻의 새 시리즈 ⟪반반문고⟫는,.. 2025. 1. 23. 반반문고 01 큰일 났다 큰일 났다 / 돛과닻 돛과닻 반반문고 01 [큰일 났다 큰일 났다] 입고되었습니다- 돛과닻의 새 시리즈 ⟪반반문고⟫는, 함께 읽고 싶은 짧은 이야기에 가볍고 튼튼한 몸을 주어 세상으로 되돌려보내는 프로젝트입니다. A4 사이즈 종이에 가정용 프린터로 인쇄한 다음, 반으로 자르고 반으로 접어서 엮습니다. 짧은 분량의 소설, 시, 동화, 에세이, 장르가 불명확한 텍스트 등을 싣습니다. 『큰일 났다 큰일 났다』 : 어린이날의 창시자, 소파 방정환 선생이 쓴 동화 중 어른이 읽어도 오묘하고 재밌는 동화를 여섯 편 골라 엮었습니다. 쪽수: 36쪽판형: 105*148.5mm가격: 5,000원 https://www.dasibookshop.com/product/7a5f042d-b4a3-442b-a602-115da4b96b3c .. 2025. 1. 23. [LIFE (조커카드의 비밀) / 연해 LIFE(조커 카드의 비밀)카드덱에서 ◆는 돈, 물질 ♣는 행운과 우정을, ♥는 사랑과 열정 ♠는 권력과 힘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는 바로 입니다.빛이라는 뜻을 지닌 Lucas가 인생(LIFE)이라는 여정에서 Identity (정체성)을 찾기 위해 만든 네 명의 왕은 돈, 행운, 사랑, 권력에 Failure (실패)하고 결국 인생의 End (끝)을 맞이하게 되지만 루카스에게 태초부터 부어진 사랑이라는 빛은 돌고 돌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또 다른 빛의 통로가 됩니다.루카스가 쓰러져 종말을 맞이할 때 손에 남겨진 한 장은 결국 희생적인 사랑의 빛으로 새로운 인생(LIFE)을 만들어내는 힘이며 ◆, ♣, ♥, ♠ 를 뛰어넘는 강력한 카드의 비밀을 말해줍니다. .. 2025. 1. 23. 젊은 반품 / 하설 “세계와 맞닿은 인간의 몸엔 끊임없이 생채기가 난다.인간이 무정하고 거대한 세계를 사랑하여 부단히 끌어안을수록.” 『젊음 반품』, 「세계와의 질주」 中..『젊음 반품』은 차가운 세상과 마주하는 젊음이 겪는 슬프고도 빛나는 순간들을 담은 시와 소설집이다.잠들기 전 침대에서, 혹은 아침 출근길에 한 호흡에 읽기 좋은 소설과 시 23편이 수록되어 있다.작가 하설의 전작 초단편 소설집 『아날로그 블루』가 일상을 환상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환상적이면서도 처절한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젊음 반품』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한단단한 시각을 바탕으로, 때론 유쾌하고 때론 서늘한 서사를 통해 거대한 세계의 슬픔을 힘 있게 뚫고 나아간다.물론, 현실과 환상이 맞닿아 있는 하설 특유의 소설 스.. 2025. 1. 9. 이전 1 2 3 4 ··· 10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