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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서점/다시서점 일기

어제는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 N개의 서울 X 생활예술활성화사업 성과공유회에 다녀왔습니다.

by 다시서점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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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N개의 서울 X 생활예술활성화사업 성과공유회에 다녀왔습니다.

정동1928아트센터는 건립 당시 경성 10대 건물 중 하나로 손꼽혔을 만큼 건축적으로도 의미 있는 근대건축물이었던 (구)구세군 중앙회관 건물을 리모델링 했는데요. 쉬는 시간 틈틈이 화장실 다녀오면서 괜히 창문도 만져보고, 천장도 올려다보고 그랬습니다.

재단 직원분들의 일본, 영국 국외연수 사례와 푸하하하 프렌즈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미술도서실 사례, 서대문구 무소속연구소와 중구, 동작구의 N개의 서울 사례, 관악문화재단과 송파구청, 억압받는사람들의연극공간-해의 생활예술에 관한 이야기, N개의 서울을 담당하는 재단의 지역문화 담당자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N개의 서울 성과공유회를 다녀올 때마다 공유회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들을 지역에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당연하게 이야기되는 것들이지만 지역으로 오면 불편하다거나 답답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거든요. 어제는 송파구청 주무관님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담당자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생활문화나 지역예술에 관하여 끊임없이 설명하게 된다. 쉽게 이해하게 하려고 생활체육=생활문화=생활예술 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 조금 알아 듣는다.'

푸하하하 프렌즈 대표님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미술도서실 사례를 들으면서 책임지고 도서관을 바꾸려고 한 그 공무원분도, 함께 바꿔낸 푸하하하 프렌즈도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디선가 책임지고 열의를 내보이는 공무원들이 있어서 대한민국이 그나마 돌아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12월에 밀린 일들을 마치고 나면 푸하하하 프렌즈 홈페이지 https://fhhhfriends.com/ 구경하면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려고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광화문 교보 현판을 보았습니다. "발꿈치를 들어요 첫눈이 내려올 자리를 만들어요." 눈이 펑펑 쏟아지는 밤. 성과공유회에 가기 전, 들려서 둘러본 교보문고는 연말 분위기였습니다. 책이 줄어들고 다른 것들이 늘어난 기분이 들었지만, 민음사에서 나온 이지아 시인님의 [아기 늑대와 걸어가기]를 한 권 사서 나왔습니다. (올 겨울은 이 시집으로 나야겠습니다. 교보문고는 다시서점을 이용하지 않지만, 다시서점은 대승적 차원에서, 대인배여서 교보문고도 알라딘도 종종 이용합니다.) 올해는 무례한 사람들을 많이 만난 해였지만, 내년에는 함께하는 분들이 기분 상하거나 마음 아파하지 않는 일만했으면 좋겠습니다.

#N개의서울

#서울문화재단

#다시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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