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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700

틈틈이 낭만 / 김연주 당신은 어느 시절에 살고 있나요? 그 시절에 어울리는 낭만을 찾았나요?육아 시절에 살고 있는 저는, 식당에서 우는 아이를 안고 밥을 먹으며 생각했습니다.‘낭만은 끝났다.’ 그런데 그런 마음으로 먹는 밥은 아무리 먹어도 속이 채워지지 않았습니다.그래서 끝났다고 생각한 낭만을 찾아 나섰지요.  ‘네가 안 오면 내가 갈게.’ 은 ‘낭만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오기로 시작된 글입니 다.그날부터 바쁜 일상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낭만을 찾아 두리번댔습니다.  비바람이 불던 날의 외출이 그랬고, 뜨거운 여름에 뒤집어진 매미를 구한 날이 그랬습니다.고요 한 밤에 홀로 글을 쓰는 순간이 그랬고, 내게 맡겨진 분홍색 풍선을 들고 골목을 걷던 날 또한 낭만이었습니다.걷고, 보고, 듣고 말하며 생각.. 2024. 12. 18.
Archives of Sorrow 슬픔의 기록 / 유진 ​ 《Archives of Sorrow 슬픔의 기록》은 지난 10년간의 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일러스트 에세이입니다.방황했던 순간들, 사랑을 잃고 힘들어했던 시간들, 그리고 누구나 겪을 법한 고민들이 담겨 있습니다.이 책은 그저 아픔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나온 슬픔이 어떻게 오늘의 저를 만들었는지 섬세히 짚어갑니다.글과 함께 삽입된 일러스트는 독자가 작가의 이야기를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Archives of Sorrow 슬픔의 기록》은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서도 성장의 가능성을 찾고,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위로와 공감을 나누고자 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동행이 되고자 합니다.    제목: 슬픔의 기록저자: 유진발행처: 스튜디오 유진쪽수: 148p판형: 105*160mm가격: .. 2024. 12. 12.
사나운 독립 / 최지현, 서평강, 문유림 ‘엄마가 된 딸들’ 팀의 첫 번째 에세이집.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로서 80년대에 딸로 태어나인구소멸을 운운하는 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된 최지현, 서평강, 문유림 여성 3인의 이야기입니다. 부모로부터의 독립 전투는 엄마가 된 지금도 그녀들에게 큰 과제처럼 느껴집니다.이에 글쓰기를 통해 정체된 감정을 직면하고 한계와 극복, 절망과 깨달음을 오가며 온전한 자신을 향해 나아갑니다.   최지현, 서평강, 문유림최지현(직장인), 서평강(상담심리사), 문유림(시각예술가) 3인의 80년대생 엄마들로 구성된 ‘엄마가 된 딸들’은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양육과 생업의 가운데 각자의 안에 깊이 담겨 있던 말들을 글로 옮기는 작업을 이어왔습니다.그리고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4년 청년인문실험에 ‘80년대생 엄마들.. 2024. 12. 12.
처음 엄마 사전 / 김민채 균형, 모성애, 성역할, 조바심, 휴직...처음 엄마가 된 나와 당신 사이에서공명하는 99개의 말들 엄마 되고 첫 3년의 장면들을 기록한99편의 산문을 국어사전 형식으로 구성한 책 삶은 누구에게나 처음이다. 어린 시절 겪은 무수한 첫 순간이 잊히지만, 어떤 처음은 강렬하게 남는다. 엄마로서의 시간이 그랬다. 매 순간 ‘나’라는 한 인간으로서 ‘엄마’로서 처음이었지만, 두 아이를 만났던 첫 3년은 인생에서 유독 선명하게 남았다. 후회 많고 좌충우돌했던, 그러나 사랑이 넘쳤던 그때의 상념과 마음을 소중히 기록했다.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육아일기 모음집이 아니다. 보호자의 역할과 책임, 그 이면의 사회현상을 비추는 거울과 같은 책이다. 한 여성이 엄마, 부모, 가족이 ‘되어가기’ 위해 어떤 굴곡을 거치는지, .. 2024. 12. 5.
Everywhere; 자주 연락하자, 우리 / 박지현 ​  2019년, 20살~25살까지 작성한 원고를 필름 사진과 함께 엮었던 를 출간했을 때‘이 시리즈를 꼭 지속해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1년이 지날 때마다 ‘생각도 문체도, 집중하고 있는 주제도 어떻게 이리 다를 수 있을까?’라며글을 보고 시간을 회상하는 일이 즐거웠거든요.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24년 11월, 26살~31살까지 작성한 연재했던 글, 짧은 메모, 아무도 보여주지 않겠다며 워드 파일에 적었던 글을 꺼내 한데 엮은 를 출간했습니다.이번 책을 만들면서 ‘낼까, 내지 말까.’라는 고민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하지만 그 생각의 끝은 언제나 ‘그럼에도 불구하고’였어요.마음이 오그라들고 부끄럽고 뜬구름처럼 조각 나 있는 생각을 얼기설기 나열해 놓은 모습의 글이지만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2024. 12. 4.
엄마, 은경 / 정현지 ​엄마와 함께 일본 홋카이도를 일주일간 여행하며 써 내려간 단상을 엮은 에세이,  『엄마, 은경』은 엄마와 함께 일본 홋카이도에서 보낸 일주일간의 여행을 기록한 에세이집입니다.여행 이야기보다는 엄마에 관한 생각과 감정을 담아낸 글들로 채워졌습니다. 엄마와 함께한 일주일 동안,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낯선 감정과 생각에 잠기곤 했습니다.엄마의 세월을 여러 번 마주하며 슬픔과 무력감을 느끼기도, 소녀 같은 모습에 사랑스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엄마와 딸은 흐르는 세월에 따라 반드시 이별해야 합니다. 희미해지다 언젠가는 사라질 엄마와의 기억.어떻게든 붙잡아두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익숙함에 무심히 지나쳤던 순간들. 그 속에 담긴 엄마의 모습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엄마와 함께한 순.. 2024. 12.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헤엄치고 싶어 / 이가영 ​ 하루를 시작하기 전, 수영장에 갔어요. 이른 새벽, 수영장으로 향하는 길은 어둡고 두려웠으며,긴장감으로 마음이 떨렸습니다.수영을 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고, 수영장을 나와 어디론가 향하는 길은 다정함으로 바뀌었습니다.수영을 통해서 할 수 있다는 믿음, 나를 향한 단단한 응원의 마음을 채울 수 있었어요.수영장에서 사계절 동안 하루의 시작을 헤엄치며 느낀 마음을 글로 담았습니다.늘 찾아오는 아침이 반갑지 않고,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우는 것 자체가 노역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굳건하게 존재하는 당신을 위한 박수, 단단한 응원을 이 책을 읽는 모두에게 보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함께 헤엄쳐요. 이 하루를.    이가영안녕하세요,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이가영입니다.매일 아침 수영장.. 2024. 12. 4.
동해에서 8년째 여행중입니다 / 지은미 ​  여러 도시를 옮겨 살게 되면서 머무는 동안은 여행자의 마음으로가능한 한 많은 곳을 보고 느끼며 오늘을 잘 살아내려 합니다. 동해에서 머무는 모든 시간이 즐거운 여행기길,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이무겁지 않기를 바라며 8년 동안의 동해 생활을 이야기합니다.     제목: 동해에서 8년째 여행중입니다저자: 지은미쪽수: 128p판형: 115*185mm가격: 13,000원발행일: 2024년 9월   https://www.dasibookshop.com/product/7b067b16-c2b3-4f98-a42c-e602ca5b9bd2 여러 도시를 옮겨 살게 되면서 머무는 동안은 여행자의 마음으로가능한 한 많은 곳을 ..." data-og-host="dasibookshop.com" data-og-source-.. 2024. 12. 4.
즐거운 육아를 추구합니다 / 배소현 - 장르 : 에세이- 키워드 : 육아, 아동 발달, 아동가족학, 아들 엄마, 경력 단절, 워킹맘 등-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아이를 키우며 배우고 느낀 점들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동가족학을 공부하고 유아교육기관 교사로 근무했던 시절 이야기, 아이를 낳고 키운 이야기, 전공자로서 느낀 이론과 실제, 경력 단절의 시기,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시간적 순서 대로 기록하였습니다.- 저의 육아 이야기와 함께 지인 6명과의 육아 경험 인터뷰 내용을 실었습니다. - 문장 발췌 :1)"육아는 갈수록 재밌어진다. 아이가 자라면서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즐거워지고, 예상치 못한 많은 즐거움을 준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다. 책속에는 즐겁지만은 않았던 나의 육아 이야기가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저런 어려움이 .. 2024. 12. 4.
i my me minor / MINJU ​ “넌 왜 그렇게 걸어?” : Outro, p.133마이너함의 아름다움을 기록한 음악에세이입니다.디자인 교육을 받지 않은 디자이너, 음악 교육을 받지 않은 작곡가가 함께 쓰고 엮은 지면은,그답게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어디에도 섞이지 못해 부유할 때, 투박한 마음을 붙잡고 고민할 때,나만의 ‘고임’을 소중히 여기며 계속 나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외로움을 달래주었으면 좋겠습니다.(세 개의 연주곡과 하나의 커버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QR로 연결됩니다.)    MINJU이렇게 앉아도 괜찮아.이렇게 미지근해도 괜찮아.이렇게 숨 쉬어도 괜찮아.이렇게 꿈을 꿔도 괜찮고.이렇게 그냥 해도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제목: i my me minor저자: MINJU쪽수: 136p.. 2024. 12. 4.
어떤 표정은 다시 지을 수 없습니다 / 송동주 ​ 나는 말이야, 집채만 한 우울이 덮칠 때면 그보다 더 커다란 그리움이 나를 구해.  에는 무능이 해내는 구원의 기록이 담겨있습니다.결국 사랑이었던 것들과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것들 그리고 부재를 증명하는 존재에 관한 것이 있습니다. 사탕을 녹여 먹는 마음으로 과거를 바라 봅니다. 지나버린 과거 앞에서 나는 한없이 무능합니다. 그리운 기억들이 스러지는 나를 구원합니다. 쓸쓸한 희망이 빛을 발하고 이제야 비로소 깨닫습니다. 사무치는 외로움마저 함께 했던 사람이 나에게도 '있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곁에 '있는'것이 아닌 '있었던'것. 눈을 감아야만 떠오르는 얼굴과 다감한 목소리. 그래서 차마 눈을 뜨지 못하는 사람....  알고 있나요?지나간 어떤 표정은 다시 지을 수 없다는 것을.    .. 2024. 12. 4.
유독 너였다, 유독 여름에 / 문지현 ​  이별, 또 다시 사랑.저의 인생에도 이별과 재회라는 흔적을 남기게 되었습니다.우리는 이별과 사랑을 무한히 반복하고 겪으며 삶을 살아가곤 하는데, 참 누구나 당연히도 겪는 것을 작가인 저는 이 당연한 것에 그리도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그 모든 것을 겪은 저의 여름 멜로디를 한 권의 책에 담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독자분들께 저의 여름을 전달하며 동시에 독자님들의 여름을 돌이켜보는 계기를 마련해 드리고 싶은 저의 마음이 통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라는 에세이집이자 시집에는 한 명의 소녀가 읊은 여름의 멜로디가 담겨 있습니다.22년 여름의 그 모든 마음을 조금 더 예쁘게 다듬어 24년 가을 즈음 이렇게 다시 세상 밖에 내놓습니다.이별 그리고 사랑을 겪은 한 소녀의 모든 마음.정성.. 202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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