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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지도 / 돛과닻 세계 곳곳의 소리를 추적하며 역사와 문화 속에서 소리가 지닌 의미를 탐구하는 과학 에세이다. 자연을 주제로 글을 써온 두 작가 미하엘라 피저와 아이작 유엔은 아름답고 기이한 소리, 위안을 주거나 불안을 일으키는 소리, 무심코 지나쳐온 소리와 이제는 들을 수 없는 소리를 찾아 나선다. 138억 년 전 빅뱅이 남긴 파장에서부터 사막과 동굴, 빙하와 바다의 음향 풍경, 동물들이 주고받는 대화와 속임수, 전쟁과 자원 탐사가 만들어낸 소음, 오래전 사라진 목소리를 복원하려는 시도, 우주를 향해 띄워 보낸 지구의 노래에 이르기까지, 소리에 얽힌 서른여섯 편의 이야기가 시공간을 자유롭게 가로지른다. 소리는 나타났다가 이내 사라지는 덧없는 현상이다. 그러나 소리에 대한 기억은 영혼으로 통하는 창을 열고 세상을 새롭게 .. 2026. 9. 9.
이이오의 인체 드로잉 연구록 1: 얼굴 / 이이오 “끝없이 관찰하고 표현하며, 지치지 않고 저마다의 진리로 나아가기를 바란다.이러한 바람을 담아 저자는 이 책을 ‘비법서’, ‘지침서’가 아닌 ‘연구록’이라 부른다.” 얼굴, 손, 몸, 그리고 색, 모든 파트를 집요하게 살펴보기 위해 다권본으로 출간될 연구록, 대망의 1권 얼굴편 발간! 줄 서는 즉석 초상화는 어떻게 그릴 수 있었을까?25분 동안 바쁘게 움직이는 눈과 손, 그 뒤에 묵묵히 쌓아 올린 노하우를 훔쳐보세요.인체의 표면을 관찰하는 방법부터, 기본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 해부학, 그리고 닮게 그리는 비결까지.초상화가가 직접 써 내려간 인물 관찰 및 드로잉 해법서, 다른 이름으로는 연구록. 출판사 225호를 운영하며 초상화를 그리고 인체 드로잉을 가르칩니다. 《이이오의 인체 드로잉 연구록.. 2026. 9. 8.
패치워크! / 점과선프레스 (국문)『패치워크!』는 2025년 8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더 윌로(The WilloW)에서 열린 동명의 전시 《패치워크!》와 연계해 출간되었습니다. 본 출판물은 동시대의 필연적 특성인 파편화를 세계를 다시 쓰는 출발점으로 삼았던 전시의 궤적을 지면 위로 옮겨온 결과물입니다. 전시 《패치워크!》는 전통적 서사 구조에 질문을 던지며 ‘구멍 난 몸’으로서의 서사를 복원하고자 했습니다. 네 명의 참여 작가(박선호, 사토 토모코, 아오야기 나츠미, 임지지)는 자기이론적 에세이, 기록된 역사와 신체에 기억된 감각, 사변적 서사, 사유의 비약적 확장으로부터 출발하는 작업 세계를 선보였습니다. 본 출판물은 이들이 파편화된 이미지와 텍스트로 직조해 낸 이야기와 그 틈새를 시각적으로 구조화하고, 비선형적이고 불연.. 2026. 9. 7.
우리는 어떤 바다에서 다시 만날까 / 함윤정 평생을 산 부산 도심을 떠나 가덕도에 온 날 다짐했습니다.언젠가 새로운 길을 찾아 이 섬과 가족의 품을 떠난다면, 그동안 고마웠을 가덕도에 관한 저만의 기록을 남기겠다고요.살면서 선뜻 말해본 적 없는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린 어느 아침엔 그런 날이 오지 않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최근 신공항 건설 사업으로 모두와 함께 이곳을 떠나게 되면서예상과 다른 방식으로 처음의 다짐을 실천하게 되었습니다.섬에서 만난 이웃들과의 추억, 마을을 찾아온 이름 모를 존재들의 이야기,영화를 경유해 들여다본 바다 근처의 풍경, 내부와 외부 사이의 존재로 살아온 지은이의 삶.이 모두를 변화의 회오리 속에서도 저만의 리듬으로 살아 숨 쉬는 가덕도의 오늘과 나란히 담아냈습니다.이곳에서 함께한 모든 인연을 끝내 '우리'라 부.. 2026. 7. 16.
경기도민인데요 / 최벼리 서울을 이야기 하는 책은 많은데, 왜 경기도에 관한 책은 없을까? 라는 물음에서 출발하게 된 이 책은경기도민으로써 느꼈던 감정들과 거주하면서 겪었던 일화들, 애로사항을 담았습니다. 결국에는 경기도민으로써의 애정으로 마무리하는 에세이입니다. 제가 살았던 곳들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최벼리대학에서 디지털 콘텐츠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다.현재는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byeori_choi 들어가며 _ 경기도민의 당연한 인생집이 무슨 역이야?계란 노른자와 흰자우리는 매일 서울을 여행한다막차 타야 되는데요문명 체험서울시민은 경기도에 와주지 않는다그래서 서울에 살아봤습니다한강의 낭만오류동 이야기 : 도시의 역할예술하려면 .. 2026. 7. 13.
사라져버릴것들 울산중구B-04 / 최보윤 오랜 타지생활로 인해 울산은 제게 고향이라는 느낌이 없습니다.단지 취직을 했는데 소재지가 울산이었고, 현재 살고 있는 거주지일 뿐, 향수병에 돌아오고 싶었던 것도 아닙니다.하지만 세상에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울산중구B-04구역은늘 가슴한구석이 시큰거리는 고향같은 그리움이 있습니다. 그런 동네가 소멸하는 과정을 눈 앞에서 똑똑히 목격하는 건 여간 씁쓸한 일이 아닙니다.세월의 풍파에 모든 것이 바스라지듯이 낡아버렸고, 주민들은 떠났고, 온기가 사라져 텅- 비어버린 동네에는"철거예정" 같은 표시들만 남아있습니다. 결국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했던가요? 뜨거운 뙤양볕에 살을 태워가며 동네 구석구석 사진을 모았습니다.세월 속으로 사라져버릴 것들에 대한 쓸쓸함과 어떤 형태로든 붙잡아두고 싶은 절박함으로 이 기록을.. 2026. 7. 10.
너와 마주한 세계 / 박복숭아 미씽아카이브 『너와 마주한 세계』는때로는 가슴 저미게 슬프고 때로는 눈부시게 반짝이는 소녀들의 이야기 여섯 편을 담은 단편 소설집입니다.사전은 소녀문학을 ‘대개 감상적이고 서정적인 내용’이라 폄하합니다만,우리는 불완전하고 불안하기에 흔들리고 갈망하는 위태로운 소녀의 마음을 담은 이야기들을소녀문학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소녀를 제물로 바치는 섬, 질서로 위장된 학교, 괴수가 도사리는 도시, 다른 세계와 별까지.위기로 내몰리는 소녀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맞서 싸웁니다.실수하고 패배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리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자칭 타칭 ‘소녀문학 전문가’ 박복숭아 작가가 10여 년 동안 쌓아 온 소녀문학의 세계를 기쁘게 소개합니다. 백일홍의 소녀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별의 .. 2026. 7. 10.
탑과 구덩이 / 미씽아카이브 『탑과 구덩이』는 아파트와 싱크홀이라는 상반되는 개념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들여다보는 테마 소설집으로,다섯 명의 작가가 소설과 수필을 수록했습니다.손 닿지 않는 꿈이자 계급 상승의 수단으로서의 아파트는 욕망을 가장 잘 담아 내는 건축물입니다.지자체가 싱크홀 지도를 만들고도 숨긴 것도 그런 이유였을 겁니다.아파트는 완전무결한 성역이어야 하고 집값은 영원히 우상향해야만 하니까요.호러와 판타지, 그리고 하이퍼 리얼리즘의 씁쓸한 맛을 엮어 만든 이 책은 싱크홀이라는 구멍이 드러내는 솔직한 정념들을 다룹니다. 이곳에서 희망과 두려움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상승과 추락 또한 그렇습니다.* 한정반 시리즈는 소설과 수필을 함께 수록해 독자에게 이야기를 온전히 소장하는 감각을 전달하고자 합니다.이야기의 앞과 뒤, 시.. 2026. 7. 10.
상처 주는 말 연구소 / 정원희 ‘좋은 그림은 좋은 마음이 됩니다!’ 작은 그림이 있는 집 [소화당]의 네번째 책 〈상처 주는 말 연구소〉는 B6 크기의 아담한 단행본입니다.소화당의 대표이자 화가인 정원희가 2018년 그의 전시 -우중산보_A Stroll in the Rain-에서 선보였던 그림들 중엽서크기의 작은 그림 200여 점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붓의 시초가 되는 칼과 송곳으로 겹쳐진 물감에 상처를 내어 그린 것이 특징으로당시 고민하던 수묵과 획에 대한 고민들, 살아가며 느꼈던 소소한 단상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그린것입니다.또 전시장에서는 전하지 못했던,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무엇을 그릴 것인가라는 고민과 같은짧고 긴 이야기들을 함께 담았습니다. 정원희1983년 서울에서 나고 자랐습니다.어려서부터 만화 그리기를 좋아했고 대.. 2026. 7. 10.
Sea stack / 김지원 사진집 사진집 《Sea stack》은 아파트라는 빈 공간으로사람들이 밀려들고 빠져나가는 모습이 밀물 썰물을 닮았다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988년 준공된 올림픽 기자촌 아파트는 환기미술관, 광주 ACC를 설계한 우규승 건축가의 초기작입니다.격자무늬의 큰 창과 기둥, 반원의 계단처럼 지금은 보기 드문 건축적 요소들이 있고,오랜 세월의 흔적들, 주민과 관리원들의 손길도 각 동마다 특징적으로 드러납니다. “내가 아파트를 보는 관점은 여러 삶의 형태가 담긴 그릇과 같다.삶의 너울이 들어왔다 나가고 그 흔적이 고스란하다.해변가의 돌이 파도를 맞아 형태가 변하는 것과 비슷하다.” — 작업 일지 ‘Sea stack’은 파도의 침식으로 해안에 남겨진 수직 기둥 모양의 암석을 뜻합니다.매일 사람들과 일상을 받아내며 .. 2026. 7. 8.
나의 우주 / 윤재선, 허성욱 부제: 내 안의 나를 만나는 일, 온 우주를 만나는 일 p.10- 프롤로그p.14- 내 안의 i (글. 윤재선 작가)p.54- 한벽원미술관 사진전p.82- 나의 우주와 당신의 우주가 만나는, 지금 이 순간 (글. 허성욱 작가)p.132- 축하의 글p.134- 정흥순 교장p.140- 김현성 가수,작가p.146- 장준구 미술사가p.152- 강옥진 칼럼니스트p.158- 사진 평론 (글. 이기완 작가)p.162- 에필로그p.172- 고마운 분들 허성욱글을 쓸 땐 언제나 나는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영국에 있고,여기서는 주로 걷습니다. @heoluka 저서- 어쩌면 나의 이야기- 다 내려놓고 싶은 날 윤재선노을이 지면 설레는 마음으로,새벽의 공기를 품에 안고,밤의 정서를 담아내는 사진작가로 .. 2026. 2. 23.
따뜻한 연말 보내고 계신가요? | 아이들을 위한 선결제 미니다큐 가편집본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 펀딩 링크https://www.ohmycompany.com/reward/2015343131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 – 책으로 전하는 희망폐교 예정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합니다www.ohmycompany.com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 아이들을 위한 선결제 미니다큐 가편집본https://www.youtube.com/watch?v=78XHDZ1bFwg 2025.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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