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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133

나는 크리스티나 로세티입니다 / 크리스티나 로세티, 별책부록 작가들이 사랑한 고전 영미문학 번역서 시리즈 첫 번째 책, 크리스티나 로세티 시집    작가들이 사랑한 고전 영미문학 번역서 시리즈 첫 번째 책, 크리스티나 로세티 시집 크리스티나 로세티는 낭만주의 시, 어린이를 위한 시, 종교 시 등을 남긴 잉글랜드 작가입니다. 환상 동화를 연상케 하는 시 (1862)과 (1866) 등의 작품으로 명성을 얻은 시인입니다. 삶과 신앙에 관한 생각과 고민을 탁월한 시적 감수성으로 풀어냈지요. 시간이 지나면서 종교 산문이나 소설 창작에도 힘썼습니다. 영국에서 잘 알려진 두 곡의 크리스마스 캐럴 와 의 가사를 쓴 것도 크리스티나입니다. 라파엘 전파(Raphael前派)의 핵심 인물로 화가이자 시인인 단테이 게이브리얼 로세티(Dante Gabriel)는 그녀의 오빠이기도 합니다... 2024. 11. 14.
때때로 나는 회색분자라는 소리를 듣는다 / 엄선 "이 글들은 메모이며, 기록이고, 단상이며, 시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글’. 더도 덜도 아닌."   ​ 무언가를 단정해서 말하는 대신 알맞은 표현을 발견하려고 글을 썼습니다.가만히 보고 생각하고 상상하면서 남긴 메모이자 단상입니다.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소재들을 미간으로 붙잡아 손으로 집어넣었습니다.  -  엄선주변 작은 것들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쉽게 잊히지 않도록 한 권의 책에 소중히 담고 있습니다. , , 를 그리고 썼습니다.  -    - 이 글들은 메모이며, 기록이고, 단상이며, 시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글’. 더도 덜도 아닌. - 값싼 긍정은 티가 난다. 그렇게 보이지 않기 위해 그는 연습했다...(중략) - 어두운 방은 마치 어두운 방처럼 어둡다. 이 어둠은 정말 어두워서 어두컴컴한 어둠 .. 2024. 11. 14.
이명 - 귀에 고이는 울림 (개정판) / 엄선 산문시집 살아가다 어쩔수 없이 떠나보내야 했던 존재를 보낸 후, 남겨진 소리에 대한 독백.글과 그림의 묘연한 관계 속에, 헤메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산문시집입니다. 새로운 판형과 제본, 그리고 작가 에세이가 추가된 입니다.  -  엄선주변 작은 것들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쉽게 잊히지 않도록 한 권의 책에 소중히 담고 있습니다. , , 를 그리고 썼습니다.  -  나는 언제나 겨울이 오면 궁금했다.여기 모든 숨이 무저갱에 빠진 듯, 끝없는 추위에 모든 것이 얼어버렸는데 - 풀들은 모두 자취를 감추고, 온기 없는 공백이 하얗게 메말라 버린다 - 나무라는 것은 어떻게 죽어가는 계절을 뚫고 날카로운 시간을 지나 버젓이 살아있을까. 왜 우린 이 추위에 여전히 살아있을까. - 창이 있고 창밖을 보지 않는다. 하늘이 있.. 2024. 11. 14.
소품시집01 / 선보연 누군가의 다이어리가 예뻤어요.빼곡하게 적은 문장과 덧붙인 메모지의 팔랑거림이 시각적으로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다이어리에 붙어있는 낱장의 메모들을 보면 호기심이 듭니다.‘어떤 말이 넘쳐서 여기에 적을 수밖에 없었던 걸까?’ 하고, 그때의 시간을 짐작하게 만들어요.시집도 다이어리와 비슷한 구석이 있습니다.지난 시들을 읽다 보면 시를 적던 그때의 마음이 떠오르거든요.겹친 메모들을 넘기며 읽어가듯이 그렇게 소품시집을 만들었습니다. -  선보연독립문예지 에 시를 실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소품시집 덕분에 집에서 직접 책을 만드는 재미를 알아가고 있다. -  제목: 소품시집01저자: 선보연판형: 98x200(mm)쪽수: 52쪽제본: 실제본(가내수공업)포장: 개별 종이 포장가격: 12,000원   https://.. 2024. 11. 13.
은지와 소연 / 김은지, 이소연 (디자인이음) 김은지 시인과 이소연 시인의 우정 시집 . 이 책에서 두 시인은 서로를 거울처럼 비춘다.시를 계기로 서로를 알게 되고, 함께 보고 느낀 시간들이 내밀하게 전달된다.작은 방에서 시를 쓰고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같이 걷는다.그들의 섬세한 이야기가 곡진한 기록이 되어 하나의 책에 담긴다.‘한 시인의 고백이 다른 시인의 내면을 보여주는 것만 같고, 때로는 두 시인의 목소리가 하나인 것처럼 느껴진다.(황인찬 시인 추천의 글 중)’두 시인의 소중하고 친밀한 문장들이 이 겨울밤을 꽉 채워준다.우리는 이미 은지와 소연의 친구가 되어 있으므로.​-   - 황인찬 시인 친구는 우리 삶에서 가장 정확한 거울이다.김은지와 이소연 두 시인이 함께 발을 맞춘 이 시집에는 두 사람이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담.. 2024. 11. 8.
이름 모를 가로등은 그림자를 비춘다 / 김새운, 하현태, 여휘운, 황수영, 도승하 자유롭게 책장과 종이를 넘어 다니는 다정한 날갯짓을 전합니다. [이름 모를 가로등은 그림자를 비춘다 / 김새운, 하현태, 여휘운, 황수영, 도승하]    살아가면서 알게 되는 것의 개수만큼이나 많아지는모호하고 어려운 것들을 바라보는 꼼꼼한 눈빛 어떤 감각은 처음 만나 푸르게 선 날을 드러내고시인들은 그것을 다 끌어안아 시로 담았습니다. 싱싱한 감각이 상하고 무를 때까지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재어보는 가상의 실험 자세하고 밀도 높은 상상 속에서 익숙한 얼굴을 발견하도록 하는 일우리만의 방식으로 공감과 위로를 날려 보냅니다. 자유롭게 책장과 종이를 넘어 다니는다정한 날갯짓을 전합니다. -  김새운눈앞에 보이는 세상에 숨어들 곳이 보이지 않을 때글자들 속으로 들어가 숨을 쉬고한 낱말에 기대어 하루 종일 울기도.. 2024. 11. 8.
하루하루 하이쿠 / 시와서 ​ “하이쿠로 느끼는 계절의 감각, 일상의 기쁨과 슬픔” 계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하이쿠와 함께 흘러가는 한 해의 표정, 일상의 작은 순간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하이쿠 선집. 총 16명의 하이쿠 444구를 모은 선집으로 하이쿠를 잘 접해보지 않은 독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시들을 모았다.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하이쿠는 주로 에도 시대 3대 하이쿠 시인으로 불리는 마쓰오 바쇼, 요사 부손, 고바야시 잇사의 작품들이었다. 《하루하루 하이쿠》는 그들을 비롯한 에도 시대의 시인 외에도, 마사오카 시키를 중심으로 하이쿠 혁신 운동에 힘썼던 근대 하이쿠 시인들의 작품들도 함께 실었다. 주로 시키가 창간한 하이쿠 잡지 《호토토기스》의 동인으로 활약한 시인들이다.그 외에 우리에게는 소설로 친숙한 나쓰메 소세키,.. 2024. 11. 8.
달의 뒷면을 본 여자들 / 최규승, 이석구 출판사 타이피스트의 세 번째 단행본『달의 뒷면을 본 여자들』은 시인 최규승과 일러스트레이터 이석구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그림 시집이다. 시인 최규승과 일러스트레이터 이석구가 서로의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시와 그림으로 구현하였고, 오랜 시간 서로 소통하며 그림이 시가 되고 시가 그림이 되는 과정을 공유하여 새로운 형식의 그림 시집이 되었다. 고단한 일상에서 하나의 오롯한 의미로 존재하려는 여자의 목소리와 수채화 같은 그림은 우리가 놓쳤던 ‘쉼’과 ‘사이’를 발견하게 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시 안팎으로 펼쳐지는 겹침과 사라짐, 반복적으로 존재하며 소멸되어 가는 존재의 한 조각이 이 한 권의 책 안에서 아스라한 풍경처럼 펼쳐지며 또 다른 세계의 뒷면을 보는 경험을 선사한다. 한 편의 동화 같은 그림과 어디에나.. 2024. 11. 8.
0시 동물원 / 조한샘 ​ 은 28편의 시와 9편의 단편소설, 크고 작은 그림을 엮은 책입니다.이야기 속 이들은 저마다 다른 세상에 속해 있지만, 공통적으로 모호한 경계 앞에 놓여 있습니다.잃어버린 줄 알았던 일기장이 늘 냉장고 밑이나 옷장 컴컴한 한켠에서 발견되듯,이들의 사연과 비밀과 몇 안 되는 감정이 발견될 장소 또한 활기와 희망으로 떠들썩한 대낮의 동물원이 아니라고요한 자정의 동물원에 가까울 것입니다.     26p, 'n번째 배꼽'진찰실에 아이는 윗옷을 번쩍 들어 올렸다. 최 선생은 배 위 적당한 부위에 청진기를 가져다 대고, 잠자코 폐나 심장 소리를 들었으면 좋았을 것이다.“너는 1,483번째 배꼽이란다.”최 선생이 아이에게 실제로 한 말이다.이 말이 아동 학대인지 아닌지를 두고 논란은 확산되었다. 44p, '돌무덤.. 2024. 11. 7.
2의8제곱일의 시 / 진동 ​『2의8제곱일의 시』 ​2022년 여름부터 매일 한 줄씩 256(28)일 동안 써 내려간 한 편의 매우 긴 시가 들어있습니다. ​256행이 한 편의 장시가 되고 한 편의 장시가 한 권의 시집이 되는 조금 새로운 형식인데요. ​매일의 한 줄이 어떻게 시적 탄생을 도모하는지 지켜보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여름에서부터 출발하여 가을, 겨울을 지나 해가 바뀐 겨울에 이르는 동안 살아낸, ​익숙해서 잘 모르는 256번의 오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시, 『2의8제곱일의 시』 는 ​주어진 하루치 시간인 당일에 쓴 한 줄 원문을 최대한 유지하는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여 비문 정도만 ​의미를 살려 편집하였습니다. 표지는 생명력이 물씬 풍기는 초록 나무와 신비로운 심해 미역 숲 ​그림으로 제작된 두 가지 버전이 있으며, .. 2024. 11. 4.
코딩문학 / 팀스파르타 ​ ​코딩문학제(https://www.codingmoonhak.com/) 출품작 1,500건 중​73편의 짧은 작품들에 짧은 평론과 삽화를 덧붙여 엮은 시집입니다.​아름다운 책에 담긴 개발자식 농담을 즐겨보세요.​을 통해 디지털과 아날로그, 온라인과 오프라인, 문과와 이과 사이 어디쯤에서​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랍니다. ​* 내지의 좌측엔 작품을, 우측엔 '코드 리뷰'란 이름으로 짧은 평론을 실었습니다.​* 약 30여 편의 작품엔 평론 대신 삽화를 덧붙였습니다.  ​ ​쪽수: 164p판형: 105*148mm가격: 8,900원제본: 양장본발행일: 2023-07-31발행처: 팀스파르타ISBN: 979-11-983580-3-5   https://www.dasibookshop.com/product/a6d89.. 2024. 11. 4.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 육호수 “이름을 잃을 때 나의 모서리가 정확해졌으므로 날개를 떼어내야만 천사들은 날 수 있었으므로”  ​‘영원’을 넘어, ‘소년’을 넘어, ‘천사’를 넘어현실의 세계를 폭죽처럼 터뜨릴 때 쏟아지는꿈의 파편들로 써내는 시 ​문학동네시인선 188번으로 육호수 시인의 두번째 시집을 펴낸다.​“사물이 갖고 있는 뉘앙스를 건져내는 데 탁월한 감각이 있”(심사위원 박성우 안현미 유종인)다는 평과 함께​2016년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등단 2년 만에 묶어낸 첫 시집​『나는 오늘 혼자 바다에 갈 수 있어요』(아침달, 2018)에서​“감각과 사유의 절묘하고도 기묘한 균형감”(시인 김언)을 갖추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그런 그가 첫 시집 이후 두번째 시집을 펴내기까지 6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 202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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