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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서점/다시서점 일기136

불안정한 시기에는 문화적 의미가 더욱 명확하고 분명해진다 '불안정한 시기에는 문화적 의미가 더욱 명확하고 분명해진다' - 앤 스위들러10년 전에 인터뷰할 때 자주 인용하던 말인데, 10년이 지난 요즘 대화할 때마다 이 말을 자주 꺼내게 됩니다.10년 주기로 불안정한 시기와 문화적 의미가 되풀이되는 것이라면 10년 동안 명확하고 분명했던 것을 이해 못한 사람들이 문화적 의미가 있는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불안정한 시기를 만드는 사람들이 문화적 의미를 이해해야 할 텐데요. 곧 사람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리라 생각합니다.-오늘 아침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로파견지원-예술로 모임으로 시작했습니다. 곧 참여예술인들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겠지요.예술 행정, 정산, 시스템 등의 대화를 나누면서 이 대화를 전해주고 싶은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려 봅니다. 말해줘도 안 .. 2024. 6. 3.
다시서점 10주년 기념 도서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것> 텀블벅 후원은 64분의 후원으로 58%를 달성했습니다. 다시서점이 위치한 강서구는 해질녘이 무척 아름답습니다.종종 맑은 하늘에 멋드러진 구름이 핀 모습을 볼 때마다 낮은 건물들조차 없던 옛모습을 떠올려봅니다. 논과 밭이 펼쳐져 있고 하늘은 형용할 수 없이 변하는.다시서점도 해질녘에 방문하시면 눈부신 빛에 둘러싸인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7월에 나갈 전주 책쾌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행사장까지 걸어서 12분 거리에 위치한 양사재(養士齋).전주향교의 부속 건물로 선비를 기른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을 지닌 이곳은 학사들이 공부하고 글 읽던 곳이라는데 어떤 책 가져가서 읽을까 고민 중입니다. 📚-다시서점 10주년 기념 도서 텀블벅 후원은 64분의 후원으로 58%를 달성했습니다.후원자 성별 및 연령 비율을 보았는데 여성 65.2%, 남성 30.4%로 저희 서.. 2024. 6. 2.
여러분이 펀딩해주신 덕분에 57%를 넘겼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시서점 10주년 기념 도서 📚현재까지 모인금액2,880,900원 57%남은시간16일후원자62명입니다.여러분이 펀딩해주신 덕분에 50%를 넘겼습니다. 고맙습니다.홍보를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서 이것저것 하다가 짤방 몇 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포토퍼니아https://photofunia.com/ All effects - PhotoFuniaPhotoFunia is a leading free photo editing site packed with a huge library of picture editor effects & photo filters. Edit pictures with online pic editor.photofunia.com    -다시서점 10주년 기념 도서 .. 2024. 6. 1.
민희진 어도어 대표 기자회견에 슈퍼챗을 쏴보았다 오늘 열린 민희진 어도어 대표 기자회견에 슈퍼챗을 쏴보았습니다. 수제약과 소상공인이 쏘아올린 슈퍼챗 홍보는 아마도 식은 떡밥일지도 모르지만, 일말의 기대 같은 걸 해봅니다.2014년 5월 18일부터 2024년까지 작은 책방의 이야기! 다시서점 10주년 기념 도서 펀딩은 현재 54명의 후원으로 2,491,650원 49%가 모였습니다.요즘 텀블벅 펀딩은 50만원 정도를 목표로 잡고 추가 달성하는 것이 추세라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해볼까도 생각해보았지만 그냥 필요한 금액만큼을 목표금액으로 설정했습니다.그래서인지 후원 그래프 올라가는 속도가 더딥니다. 그래도 조금씩 올라가는 걸 보면, 반가운 이름을 보면 고맙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더 열심히 홍보해보겠습니다.책 나오면 사겠다고 연락주는 친구들이 종종 있는데요.. 2024. 5. 31.
'더 이상 국민들은 책임감 없는 국가를 참아주지 않을 것이다.' 2022년 11월 5일 [한겨레S] 커버스토리 '책임지지 않는 국가에 묻는다…우린 왜 날마다 명복을 비는가' 기사는 '더 이상 국민들은 책임감 없는 국가를 참아주지 않을 것이다.'라는 문장으로 마무리되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살아남은 자의 몫은 무엇인지. 죄책감으로 무기력해지는 것만이 애도의 방식이 아니라며 국가에 책임을 묻는 기사였다. 나는 세월호 참사 이후로 그 당시 모습을 지켜본 시민 모두가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억하고 추모하는 방식이 다를 뿐, 모두 그날의 참혹함을 삶으로 견디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트라우마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끊임없이 누적되어왔다. 한국에서 대형 사고와 참사가 이어지는 동안 사회적 참사 재발 방지와 진상규명은 언제나 속 시원하게 된 적 없이 흐지부지 되었다.. 2024. 5. 29.
시간은 참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오늘은 서울수집 @seoul_soozip 작가님과 저널서울 @journalseoul 정민구 기자님이 다시서점에 방문해주셔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다시서점과 지역, 서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시간이 금방 지났네요. 다음에 강서구에 오시면 공항동 맛집에서 식사라도 대접하겠습니다. 😊-다시서점 10주년 기념 도서 펀딩은 주춤했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모인금액 2,181,850원 43%로 49분이 후원해주셨습니다. 남은 시간은 20일이지만, 시간은 참 빨리 가는 것 같아요. 후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  다시서점 10주년 기념 도서 📚 후원하기https://tumblbug.com/dasibookshop10th" data-og-description="201.. 2024. 5. 28.
다시서점은 작년부터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시서점은 작년부터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책을 선결제해주시면 선결제 금액으로 지역 아이들에게 책을 전달합니다.2023년에는 방화중학교, 공항중학교, 서울 YWCA를 통해 아이들에게 책을 전달했는데요.올해는 다시서점이 위치한 공항동에 있는, 1991년년에 개교한 송정중학교를 시작으로 프로젝트를 이어가려 합니다.7월에는 (사)전국은행연합회, 뱅크잇과 함께 하는 '기부를 위한 기부'를 통해 지역 아이들에게 책을 전달할 예정입니다.-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 ✨https://www.dasibookshop.com/product/makethefuture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매일 아침 펜데믹 이후 서점들이 어떻게 생존했는지 해외 사례를 찾아보고.. 2024. 5. 25.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것​ - 마치며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것마치며다시서점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책을 조금 더 저렴하게 사서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종로 4가 지하도상가에서 처음 문을 열어 용산구 한남동과 강서구 방화동을 거친 다시서점은 현재 공항동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이런 시대에 책방이라니...' 처음 문을 열 때부터 걱정하시던 어른들과 친구들은 지금도 그 걱정이 끊이지 않습니다. 뭐 하나 끈질기게 하지 못하던 제가 10년 동안 서점 문을 열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걱정 뒤에 숨어있던 든든한 응원 덕분입니다.'서점이 사라지는 시대에 다시 서점을 하자!'를 모토로, 윤선애 님이 부른 노래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에서 '다시'를 따 만든 다시서점은 저에게 매일 책을 만나는 '글자 속 꽃밭'이자 .. 2024. 5. 18.
정말 '살기 좋은 동네'라는 건 존재하는 걸까요. 매주 목요일마다 YDP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 하는 ‘시민랩히읗’에 갑니다. 영등포까지 가야 숨 쉴 틈이 생긴다는 건 슬픈 일이지만, 두 시간 가량 이야기를 듣다가 오면 이런 저런 고민을 앉고 오게 됩니다.오늘은 한병철, [서사의 위기]에 관한 이야기로 마무리되었는데, 이야기의 나열이 서사를 밀어내는 상황을 저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맥락없는 이야기의 나열, 서사의 나열을 뒤이어 떠올리다가 결국은 삶으로 보여주지 않는 한, 말과 행동, 태도를 증명하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책을 주문하고 읽어봐야 저 책이 말하려는 바도 이해하겠지 라면서요.되도록 필기를 하지 않고 참여한 분들이 하는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고 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오늘은 몇 가지 이야기를 공책에 적어두었습니다.'낯.. 2024. 5. 16.
다시서점 골방토크 1편 - 현대사를 왜 읽고 싶었어요? [나의 한국 현대사], 유시민 오늘은 유시민 작가님의 [나의 한국 현대사]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골방토크에서 언급된 책 제목은 이하와 같습니다. ​다시서점 추천도서 📚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유시민 저 | 돌베개 영원한 라이벌 김대중 VS 김영삼, 이동형 저 | 왕의서재 대한민국사 세트, 한홍구 저 | 한겨레출판 대한민국 개조론, 유시민 저 | 돌베개 유종근의 신 국가론, 유종근 저 | 한국선진화연구회​​https://youtu.be/Js3cJ_MAdr8?si=oB4TKzkakDJUORmx 2024. 5. 4.
우리는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 - 하이브와 민희진 며칠 째 사람들이 둘 이상 모이면 하이브와 아트디렉터 민희진 사이에 벌어진 이야기를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도 시끌시끌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의 편인지, 상대방이 누구의 편인지가 더 궁금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김훈 작가님은 『너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라는 책으로 이런 말들에 관하여 말한 바 있습니다.    '어느 편인지를 밝히라니! 어느 편에 속하는 것이 나의 지성일 수 있는가. 당신들은 또 어느 편인가. 이 양자택일을 인간의 현실에 적용시켜서 이쪽이다 저쪽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 별로 쓰잘데기 없는 말 쪼가리를 이미 권력으로 쪼개져버린 현실에 대입시켜가면서 이쪽이냐 저쪽이냐를 묻는다면 나는 우습고 꼴같지 않아서 대답하지 못한다.'   - 『너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 2024. 4. 30.
지큐 코리아(GQ KOREA)(2024년 5월호)에 힘내라는 말 대신, 위로와 응원이 될 시와 문장을 소개했습니다. 지큐 코리아(GQ KOREA)(2024년 5월호)에 힘내라는 말 대신, 위로와 응원이 될 시와 문장을 소개했습니다.소개한 문장이 담긴 시집은 이하와 같습니다. 오늘은 친구에게 시 한 편 건내는 하루를 보내시면 어떨까요.① '성게' 박서영 | 문학동네, 2019.② '지하 인간' 장정일 | 민음사, 1987.③ '나에게로 파도가 친다' 심재휘 | 문예중앙, 2014.④ '서점 버티고를 나서며' 박철 | 아시아, 2022.⑤ '피크닉' 이민하 | 문학과지성사, 2021.⑥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 한여진 | 문학동네, 2023.⑦ '떠날 때1' 전윤호 | 달아실, 2017.⑧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황인숙 | 문학과지성사, 1998.⑨ '사랑하는 사람들만 무정한 세월을 이긴다' ..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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