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2490 2022 N개의 서울&생활문화25 성과공유회 및 포럼 후깅 어제는 서울문화재단의 2022년 'N개의 서울&생활문화25 성과공유회 및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지역 문화 포럼 토론은 매우 흥미롭고 공감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어른들이 공부하셔야 된다."였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일전에 같은 재단분께 들었던 이야기와는 또 다른 이야기였고 대체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 고개를 끄덕이며 들었습니다. 다시서점은 강서구청과 컨소시엄으로 작년부터 N개의 서울 사업을 주관,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성과공유회에서 '지역을 기록하는 활동들을 둘러싼 질문들'을 주제로 강서 N개의 서울 사업 전반과 '강서문화예술지도'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다시서점이 N개의 서울에서 기록 중심형 기획을 진행하는 이유는 강서문화재단 설립 시에 기초적인 자료.. 2024. 2. 27.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사람만 죽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5년 새 40% 급증한 고독사 50~60대 남성에게 특히 가혹했다’라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전 세계 자살 1순위, 펜데믹 3년차인 올해는 예년보다 3만 7000명이 더 세상을 떠났습니다. 통계청 2021년 사망원인통계 보도자료에 따르면 10-30대 사망 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 40대부터는 암이 사망원인이었습니다. 2021년 고령자의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알츠하이머병 순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초고령사회로 접어들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꼴찌 수준의 합계출산율과 더불어 사망자 수는 급증했습니다. 곧 인구절벽이라는 말을 체감할 터입니다. 담당 부처의 이름만 바꾸는 식으로 하는 행정과 정책만 나열하는 방식으로.. 2024. 2. 27. 내가 서있는 이곳이 시작, Happy Holiday! 오늘은 출근하면서 '내가 서있는 이곳이 시작'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매번 고민하고 미루는 일들을 떠올리다가 그 모든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걱정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것도 지금이 문제를 풀어가는 첫 실마리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손님이 들어오셨습니다. 한남동에 서점이 있을 때는 외국인 손님을 자주 뵐 수 있었는데 오랜만에 서점을 찾아온 외국인 손님이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내게 복을 불러온다는 말은 믿지 않지만, 손님과 웃으며 대화하고 서점 방문을 좋은 기억으로 남도록 노력해보아야겠습니다. Happy Holiday! - 이병률 시집 [바다는 잘 있습니다] 김민정 시집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 이장욱 시집 [정오의 희망.. 2024. 2. 27. 당신을 응원하는 책으로 어려움을 이겨내세요. 오늘은 아트인사이트에 컬쳐리스트 신유빈 씨가 쓴 칼럼 '제발 좀 쉽게 씁니다'를 읽었습니다. ( https://www.artinsight.co.kr/news/view.php?no=62693 ) 이오덕 [우리글 바로 쓰기]를 읽고 난 뒤 눈에 보였다는 '있어보이는 글'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글쓴이 말처럼 문화예술, 특히 미술비평 분야 글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번역투 문장을 사용하거나 새로운 단어를 창조해내기도 합니다. 읽고 나누기 위한 글이라기 보다는 지식을 뽐내는 글에 가깝습니다. 이오덕 선생님이 말하는 바에 따르면 사실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책 대부분은 우리말 바로 쓰기에서 동떨어져 있습니다. 이에 관하여 비판을 하게 되면 "자유로운 주장을 가로막는다."라는 답을 듣게.. 2024. 2. 27. 우리는 조금 더 너그럽게,다시서점 오늘도 열려있습니다. 트위터는 괴롭고 페이스북은 지루하고 인스타그램은?!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평가를 하며 삽니다. 이러쿵 저러쿵... SNS와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타인이 늘어놓은 생각에 함몰되기도 합니다. "니가 뭔데 날 판단해?!"라면서 래퍼 흉내를 낼 수도 있겠지만, 다 각자 일리가 있는 말이에요. 납득이 되고,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고 인정한다는 말은 아니에요. 가치 판단은 다 다를 수 있으니까 존중한다는 의미이지 존경한다거나 그 논지에 굴복하겠다는 말도 아닙니다. SNS와 커뮤니티를 많이 하다 보면 그게 전부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저는 세대별로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눈팅이고 의견을 피력하기에 시간이 걸립니다. 열띤 토론을 보다 보면 조금 더 신중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2024. 2. 27. 어제는 자기 전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제는 자기 전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파타고니아처럼 사지 말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책을 살까?', '책 읽지 마세요. 달라지지 않으려면.'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다가, 수많은 광고 속에서 살아가는데 나까지 말을 보내나 싶어서 웃고 말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합니다. 작은 책방을 운영하는데도 대기업처럼 홍보하기를 바라고 스타트업처럼 행동하길 원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말처럼 마음을 움직이고 삶을 움직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올리며 입는 파타고니아는 철학이 있습니다. 1.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삶을 산다. 2. 스스로의 행동을 정화한다. 3. 속죄한다. 4. 시민 민주주의를 지지한다. 5. 선을 행한다. 6. 다른 기업에 영향을 준다. 삶을 점검하.. 2024. 2. 27. 다시서점 오늘도 종이로 만든 엔진들과 함께 활짝 열려있습니다. 드라마'재벌집 막내아들' 4화를 보았습니다. IMF 외환위기를 앞둔 이야기였는데요. 마지막에 주인공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당신의 위기, 나의 기회" 1997년 외환 위기는 여러 재벌 기업과 은행을 비롯해 수많은 중소기업 도산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대규모 실업과 부동산 매각, 금융 불안이 연달아 일어났고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겪었습니다. 물론 돈을 번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주변에서도 본 적은 없지만, 방송이나 책에서 돈놀이 하던 사람들이나 신사업을 개척한 사람들이 돈을 벌었다는 말을 듣긴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삶을 돈만이 채우는 것은 아니듯이 그 당시 시민들이 겪은 아픔은 아직까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단군 이래 최고 호황이라고 했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계.. 2024. 2. 27. 2021 다시서점 심야책방 - 싱어송라이터 이터널노트 4K 2021 다시서점 심야책방 🌙 싱어송라이터 이터널노트와 함께하는 낭독의 밤 4K 영상이 다시서점 유튜브에 업로드 되었습니다. 🥳 HD와 4K는 변환 중이어서 내일쯤 보시면 깨끗한 화질로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계속 듣다가 보니 화음을 넣고 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근데 왜 소프라노로 쌓는 걸까요... 어쨌든 이터널노트 님의 아름다운 음악을 많이 들어주세요. 영상을 많이 봐주시면 저작권 수익이 뮤지션에게 갑니다. 😊🎉 혼자서 일을 하다보니 영상 업로드가 조금씩 늦어지네요. 차근차근 편집해서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참석하지 못하셨던 분들은 다시서점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만나보시면 좋겠습니다. ☺️🧡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sOHPj6QHAec 2024. 2. 27. 어렸을 때는 일기를 열심히 썼습니다. (공항고등학교 박명수 선배님) 국민... 아니, 초등학생 때는 매일 일기를 썼습니다. 연필로 쓰는 일기부터, 그림일기, 만화일기... 컴퓨터를 일찍부터 사용해서 고학년 때부터는 한글 프로그램으로 일기를 쓰곤 했습니다. (돌아온 너구리가 생각나네요.) 다시서점 일기가 이토록 불성실한 이유는 그때보다 지금 더 바쁘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야 먹고 사는 걸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이제는 먹고 사는 것부터 말끔하게 살기위해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있지요. 아침에 일어나면 빨래를 돌립니다. 거의 매일 빨래를 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거르면 금방 빨래가 쌓여버립니다. 빨래를 돌리고 나면 청소기를 돌리고 씻으며 화장실을 청소하고 빨래를 정리합니다. 요즘은 식욕이 없어서 식사를 거르고 출근합니다. 출근해서 이메일을 확인하고.. 2024. 2. 27. 2021년 2월 14일 오후 2시 28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누가 따라하거나 하면 쉽게 질려버리는 성격 탓에 하다가 그만둔 일들이 많습니다. 다른 일들은 다 지겨워서 때려 쳤는데 서점은 용케 8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요즘은 책방이 많이 생기고 잘하는 분들이 많아서 나까지 꼭 해야할까 싶을 때도 많습니다. 배부른 소리이거나 지쳐서 그런 탓이겠지요. 막연하게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막상 쉬면 일할 거리 찾으면서 말입니다. 내일은 쉬는 날인데 아마 기획서 쓰다가 하루를 다 보낼 것 같아요. 어제는 아버지가 사다주신 노란 입간판을 불법주차한 아저씨가 밟아버리고 갔습니다. 보험처리 하시겠다더니 오늘 아침에 오니까 가게 앞에 두고 가셨네요. 이런 작고 사소한일들이 쌓여서 괴롭습니다. 사소한 일들이 삶을 분주하게 만들어서 정작 내 일은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 것만 같습.. 2024. 2. 27. 2020년 5월 31일 강서한강공원 모래톱 청소 강서한강공원은 한강에서 드물게 모래톱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하류이다 보니 비가 오면 쓰레기가 떠내려와 쌓이고 낚시꾼들이 버리고간 쓰레기가 곳곳에 있어서 다시서점은 음주체육과분들과 함께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30분도 되지 않아서 봉투 한 가득 쓰레기가 차서 인근에 설치되어있는 쓰레기 봉투에 쏟아 붓고 다시 청소를 실시했습니다. 담배꽁초도 많았습니다. 담배꽁초가 강이나 바다를 통해 흘러 들어가면 해양의 미세플라스틱 주요 오염원이 된다고 하는데요. 피우신 뒤에는 쓰레기봉투에 넣어주세요. 낚시하시면서 드시는 사탕은 알사탕, 계피사탕, 목캔디, 청포도가 많았습니다. 치우기 어려울 정도로 스티로폼 잔해가 많았습니다. 빵또아... 맛있죠... 세 시간 동안 청소를 하면서 총 네 번 가량 쓰레기를 비우고 다시 채웠습니.. 2024. 2. 27. ELLE 2019년 1월호 ‘Poetic Moments’ ELLE 2019년 1월호 ‘Poetic Moments’에 다시서점을 비롯한 시집책방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아 독자분들께 추천드리는 시집은 고영민 시인의 입니다. 2024. 2. 27. 이전 1 ··· 195 196 197 198 199 200 201 ··· 208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