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31일 강서한강공원 모래톱 청소

 

강서한강공원은 한강에서 드물게 모래톱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하류이다 보니 비가 오면 쓰레기가 떠내려와 쌓이고 낚시꾼들이 버리고간 쓰레기가 곳곳에 있어서 다시서점은 음주체육과분들과 함께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30분도 되지 않아서 봉투 한 가득 쓰레기가 차서 인근에 설치되어있는 쓰레기 봉투에 쏟아 붓고 다시 청소를 실시했습니다.

 

 

담배꽁초도 많았습니다. 담배꽁초가 강이나 바다를 통해 흘러 들어가면 해양의 미세플라스틱 주요 오염원이 된다고 하는데요. 피우신 뒤에는 쓰레기봉투에 넣어주세요.

 

 

낚시하시면서 드시는 사탕은 알사탕, 계피사탕, 목캔디, 청포도가 많았습니다. 

 

 

치우기 어려울 정도로 스티로폼 잔해가 많았습니다. 

 

 

빵또아... 맛있죠...

 

 

세 시간 동안 청소를 하면서 총 네 번 가량 쓰레기를 비우고 다시 채웠습니다. 한강공원 곳곳에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으니 주변 쓰레기는 깨끗이 치우고 가셔요.

 

 

종종 쓰레기를 주우러갈 예정입니다. 지켜보던 낚시꾼 아저씨는 "또 쌓일 건데 뭐하러 치워요?"라고 말씀하셨지만 저의 대답은 간결했습니다. "또 치우면 되죠."

 

다시서점은 또 쓰레기를 주우러 갈 예정입니다. 함께 가지 않으시더라도 한강에 가신다면 주변에 보이는 쓰레기를 줍고 떠나시는 건 어떨까요. 버리는 사람이 있으니 줍고 청소하는 사람도 있어야 할 것 같아요.

 

허리를 굽혔다가 폈다가, 안 쓰던 근육을 써서 그런지 삭신이 쑤십니다. 운동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