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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성명] 학생인권 사냥을 멈춰라!- 초등 교사 사망 사건 악용해 학생인권조례 후퇴를 기도하는 정부·여당을 규탄한다 [공동 성명] 학생인권 사냥을 멈춰라! - 초등 교사 사망 사건 악용해 학생인권조례 후퇴를 기도하는 정부·여당을 규탄한다 지난주 서울에서 초등 교사가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안타까운 죽음에 고인과 그 유족에게 조의를 표한다. 언론 및 관련 단체의 입장문 등을 통해 알려진 바로는, 고인은 올해 학교 업무에 힘들어했으며 특히 일부 학생 보호자들의 과도한 연락과 무리한 요구 등이 있었다고 한다. 교사단체들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고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이기도 하다. 고인의 죽음에 대해 그 일터인 학교 및 교육당국의 책임이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 사건이 알려진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우려스러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인사들은 ‘교권이 땅에 떨어진 탓’이라며, 학생인권조례와 진보 교육감을 공격.. 2024. 2. 27.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가장 즐거운 일은 식물 갤러리를 눈팅하는 것입니다. 식물을 키우는 취향도 각양각색으로 다르고, 관리하는 방식도 달라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 제가 키우는 식물 대부분은 친구들이 선물로 줬습니다. 길을 걷다가 주는 씨앗을 키우기도 하고, 레몬을 먹다가 나온 씨앗을 발아시키기도 합니다. ​ 성장을 멈추고 얼음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침마다 그앞에서 "땡!", "어우야 ~ 땡!"을 외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 잠시 한눈을 팔면 다시 잎이 돋곤 합니다. ​ 조장(助長). 맹자에 나온 '알묘조장(揠苗助長)'은' 벼의 순을 뽑으면 더 빨리 자랄 것'이라고 생각한 농부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빠르게 바뀌기를, 바꾸기를 바라지만 작은 것에도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 이 '작은 정성'에 관하여 말.. 2024. 2. 27.
오늘 아침에는 비그라운드 아키텍츠와 앵커랩 대표님, 직원분들, 이예울 감독님과 함께 지역 관련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서울특별시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입구 교차로에서 양천구 양화교(노들로)까지를 잇는 길이 6.9km, 너비 40m의 왕복 8차선 도로인 '공항대로'는 '김포가도'라고 불렸습니다. ​ 사진은 공유마당에 셀수스협동조합이 기증한 1971년 사진인데요. 중앙분리대 대신 분수가 있어 괜스레 시원한 기분입니다. ​ 오늘 아침에는 비그라운드 아키텍츠와 앵커랩 대표님, 직원분들, 이예울 감독님과 함께 지역 관련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다시서점은 시인 박철 선생님이 쓴 시에 나오는 강서구 공간과 지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김포가도'도 박철 선생님 시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시집 《험준한 사랑》에 있는 '외길'이라는 시입니다. ​ - ​ 외길 ​ 더듬거리며 간다 ​ 서울의 마지막 들판이라는 가양지구 논에는 공항동에.. 2024. 2. 27.
지역 축제에 적용 가능한 세부 아이디어를 전합니다. 지역 축제에 적용 가능한 세부 아이디어를 전합니다. 얼마 전에 강서구 지역 축제와 관련하여 구청 주무관님들을 뵙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지금까지 제가 했던 고민을 공개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지역 공동체, 지역 축제는 시민만으로 이루어지지도 않고, 정부 사업만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시민과 기관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성과와 책임을 나누고 내일을 향한 방향으로 걷기를 기대합니다. ​ - ​ 1) 이벤트 굿즈를 제작 시, 당일 또는 행사장이 아닌 축제 이후에 지역 기관, 단체 및 공간으로 찾아가 받도록 하여 지역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합니다. 지역마다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지역에 방문한 사람들이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도록 해야 합니다. ​ .. 2024. 2. 27.
이번 주에는 1955년에 개교한, 600명 가까운 재학생이 다니는 공항중학교로 책 100권을 들고 갑니다. 이번 주에는 1955년에 개교한, 600명 가까운 재학생이 다니는 공항중학교로 책 100권을 들고 갑니다. ​ 이번까지 방화중학교와 공항중학교 독서동아리 학생 147명에게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를 통해 모인 1,900,000원 중 1,748,000원을 사용했습니다. (잔여 152,000원) ​ 여름방학 기간 동안 모인 금액을 통해 또 다른 중학교 독서동아리 학생들을 만나겠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제가 여러분들 대신 듣고 있다고 생각해요. ​ 고맙습니다. :) ​ - ​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 아이들을 위해 책을 선결제해주시면 지역 아동들이 어른들의 선결제 금액으로 책을 구입합니다. ​ https://www.dasibookshop.com/product/makethef.. 2024. 2. 27.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 📚] 책 47권을 준비하여, 방화중학교 독서동아리 학생 42명에게 전달했습니다. 7월 3일 월요일에는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를 통해 모인 금액으로 책 47권을 준비하여, 방화중학교 독서동아리 학생 42명에게 전달했습니다. 학생들을 직접 만나지 않고 선생님께 전달만 드려서 선생님이 보내주신 사진을 공유합니다. ​ 1986년 개교한 방화중학교는 김포공항 건너편 길에 위치한 현재 300명 가량의 중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코미디언 박명수, 배우 조정석... 그리고 저의 모교이기도 합니다. ​ 학교를 졸업한 후로 다시 가볼 일이 별로 없었는데요. 새록새록 잊었던 기억이 생각나더라고요. 오랜만에 방송부실도 보았습니다. 자리는 그 자리이지만, 방송시설은 최신식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 방화중학교에 독서동아리가 많다는 이야기가 반가웠습니다. 책을 전달해주시고 공항중학교도 연결해주신 방화.. 2024. 2. 27.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 첫 번째로 책을 전달할 곳은 방화중학교 독서동아리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는 오늘로 190만원이 모였습니다. 모아주신 마음을 첫 번째로 전달할 곳은 방화중학교입니다. ​ 1986년 개교한 방화중학교는 김포공항 건너편 길에 위치한 현재 300명 가량의 중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배우 조정석 님이 졸업한 학교이기도 합니다. ​ 오는 7월 3일, 방화중학교 독서동아리 학생들에게 47권의 책을 전달합니다. 방화중학교 국어 선생님께서 너무 좋아해주셔서 기뻤습니다. 학생들도 기뻐했으면 좋겠네요. ​ 한 번 전달할 때에 60만원 가량의 금액이 소진되는 것을 확인했고, 현재 남은 금액으로 인근에 위치한 공항중학교와 송정중학교를 방문하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급하게 준비하느라 못 넣었지만, 다음 전달 때는 이 선결제를 후원해주신 작가분들의 책들도 넣어보려.. 2024. 2. 27.
비가 씻겨주는 무언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6월 29일 오후,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인터뷰 중 '더닝 크루거 효과'를 이야기 했습니다. ​ 인지편향 중 하나인 '더닝 크루거 효과'는 '특정 분야에 대해 조금 아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적당히 유능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 조금 아는 것과 적당히 아는 것. 조금과 적당히. 분야와 능력. 과대와 과소. 저는 언제나 단어와 문장을 하나씩 쪼개며 읽어 봅니다. 이는 구분 짓기 위함이 아니라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입니다. ​ 어제는 제21회 허준축제 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지역을 위해 일해온 분들 옆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했지만, 발언할 기회를 주셔서 해야 할 이야.. 2024. 2. 27.
따라해 보세요. 행정은 거들 뿐. 지역 축제는 기획 단계부터 실행 주체와 예산 확보, 역할 분담과 성과 배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지역민이 당사자성을 가질 수 있도록 의견을 조율해야 합니다. 단기적인 성과가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담보한 지역축제로 도약하려면 지지부진하게 느껴지더라도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참여와 결정이 투명할 수록 각종 비리와 이권이 개입되기 어렵습니다. 기획 단계에 여러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단위에서 기획 운영 위원을 공개 모집해야 합니다. ​ 누가 지역을 살릴 인재인지, 무엇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어떤 방식으로 선순환적인 사업 구조를 만들지, 지역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야 합니다. 지역활성화 아이디어를 관에서 민으로 이양하고 이들이 활동할 .. 2024. 2. 27.
여전히 저의 태도는 ‘희망을 향한 약간의 비관’일 뿐입니다 친구는 이제 좀 그만두라고 말합니다. 서점만 그만두면 내가 투자해주겠노라고. 돈 안 되는 짓, 널 갉아먹는 짓 이제 그만 하고 식당이나 술집 같은 걸 했으면 좋겠다고요. 친구가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말했는지 알고 있습니다. 자수성가를 이룬 친구는 성과가 잘 나오지 않는 내 모습이 많이 안쓰러울 겁니다. ​ 요즘은 그만두라는 말과 조금만 버티어 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둘 다 마음을 써서 하는 말인 걸 알지만, 저는 이런 것보다 언젠가 누군가 돌아올 곳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음악을 듣고 싶거나, 책을 읽고 싶거나,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 때 산으로 올라가 소리를 치기에는 체력이 안 될 때, 다시서점은 꾸역꾸역 어디선가 지키고 있었으면 합니다. 다시 만날 날이 있을 테니까요. ​ .. 2024. 2. 27.
"그것은 '결핍' 이 아니라 '부재'"입니다. 강서구는 대부분 논이었습니다. 그래서 고유한 관광자원을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겸재 정선, 허준 등과 같은 인물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지만 실제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 강서구는 조선시대 양천군과 부평군으로, 일제강점기에는 김포군 양서면과 양동면, 부천군 오정면으로 불렸습니다. 1963년 서울 영등포구로 편입되면서 양서출장소와 양동출장소가 생겼고 1977년에서야 강서구가 되었습니다. 이후 1988년에는 양천구가 강서구에서 분구되었습니다. ​ 지역명이 여러 차례 바뀐 탓에 기록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기록이 흩어져있고 수집하거나 보관하려는 주체가 없기 때문에 연구자들이 답답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고유 땅이름이 사라졌고 주거지만 가득한 동네가.. 2024. 2. 27.
오늘은 <인력시장 x 돈의문 박물관 마을’의 플리마켓>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시내에 나갔더니 기분이 들뜨고 하였습니다. ​ 간만에 뵙는 분들이 많아서 반가웠습니다. 부끄럼 많고 모자란 저를 알아봐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 처음부터 끝까지 마켓 운영하느라 고생하신 인력시장 @humanresourcemarket 과 돈의문 박물관 마을 @donuimunmuseumvillage , 일부러 찾아오셔서 책 구매해주신 다시서점 친구들, 오늘 함께하신 셀러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 언제나 여러분의 행복과 건강을 빕니다. ​ - ​ 다시서점 내일은 서울형책방 '공항시장 사진집 만들기' 프로그램을 위해 공항시장 답사를 진행합니다. 공항시장과 인근을 천천히 걸을 예정입니다. 신청해주신 분들은 9호선 공항시장역 1번 출구에서 10시에 뵙겠습니다. ..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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