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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바로 서비스] 강서구 동네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동네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강서구에서도 동네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도서관에 없는 책을 우리 동네 서점에서 바로 빌려보세요. 1. 이용대상 - 강서구립도서관 정회원 2. 대출기간 - 2주 (연장불가) 3. 이용방법 - 강서구립도서관 홈페이지 신청 4. 이용권수 - 월 2권 이내 5. 준비물 - 강서구립도서관 회원증 또는 서울시민카드 * 신청제외도서 - 강서구립도서관에서 소장 중이거나 정리 중인 도서, 권 당 5만원 이상 고가 도서, 수험서, 문제집 등 2024. 2. 29.
지원신청서 어떻게 쓰지? 지원신청서 어떻게 쓰지? ​ 2021년. 몇 년 동안 지원사업 신청서를 안 쓰다가 다시 쓰려고 보니 막막했습니다. 예전보다 써야할 항목이 늘어났고 꼭 필요한 사업이 아니면 하고 싶지 않아서 지원신청서 한글 파일을 열어놓고 한참 바라보기를 며칠. 공모 요강과 작성 및 제출 요령을 읽으며 어떻게 써야할 지 머릿속으로 그려보았습니다. ​ 나중에 깨닫게 된 것이지만, 홈페이지 내 공모 요강을 잘 읽어보면 해당 사업이 지향하고 지양하는 방향이 보입니다. 이 사업은 어떤 연유로 생겼고 이러한 방향을 추구하며... 등등. 사업을 설계한 사람들의 고민이 엿보입니다. 하지만 공들여 썼는데 떨어졌다며 분노를 참지 못하는 친구들을 여럿 보았습니다. ​ 며칠 동안 머리 싸매 가며 썼을 텐데 미안하지만, 사업계획서를 보면 떨어.. 2024. 2. 29.
인스타그램은 이미 끝났어 매일 아침 모닝콜을 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로 전화를 거는 텔레마케터들입니다. 서점 전화번호가 인터넷 여기저기 나뒹굴다 보니 시도 때도 없이 쓸모없는 전화가 빗발칩니다. 가끔 어떤 사람들은 집요하게, 받을 때까지, '어쭈? 안 받아? 그럼 받을 때까지!'라며 사람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런 인성... 어쩔...) ​ 전화를 거는 대부분은 전화로 끝나기도 하지만, 직접 매장까지 찾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케팅 회사도 부서가 나뉘어 있다 보니, 전화를 하는 사람들과 직접 방문해야 하는 사람들 간의 간극이 있기도 합니다. 전화하는 사람만 모르고 방문한 사람과 맞이한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빠르게 만남을 종결짓습니다. 서로의 빠른 퇴근을 위해서요. ​ 이런 홍보 대행사들이 얼마나 돈.. 2024. 2. 29.
어쩌면 '몰락의 시간'의 주어는 우리일지도 모릅니다. [몰락의 시간]은 안희정 수행비서이자 '안희정 성폭력 사건'의 첫 번째 조력자였던 문상철 씨가 쓴 책입니다. 이 책에는 사건의 앞뒤 이야기와 본인의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대하는 태도가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 등으로 나누거나 어느 편에 서서 그 편의 입장에서 사건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보다 책에 나오는 무수한 사람들의 문제점은 어느 당, 편 따위로 가를 문제라기 보다 우리 사회 곳곳에 산재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중략) ​ 야근을 하지 않으면서 야근 수당을 당연히 찍는 모습은 군대에서, 기관에서 누누히 보아온 일입니다. 이것이 너무도 당연하기 때문에 문제의식을 느.. 2024. 2. 29.
책상에 앉아 사업을 계획하는 건 한계가 있기 때문에 며칠 전에는 강서 N개의 서울 사전 조사 겸 화곡동의 시장과 유통단지를 돌아보았습니다. 강서구 방화동, 공항동 주민들은 까치산 시장 쪽을 갈 일이 많지 않습니다. 화곡터널을 지날 일도 1년에 한 두번 있을까 말까 하지요.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고 두 지역을 잇는 대중교통도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서울은 어딜가든 이래저래 한 시간이 걸린다고 하지만, 굳이 한 시간 걸려 가야할 일이 없기도 합니다. ​ 방화동 주민들은 대부분 방신시장을 이용합니다. 까치산 시장에 비하면 작은 시장이지만, 공항시장이 쇠퇴하면서 방신시장이 커지기 시작했고 그 역할을 해소하기도 했습니다. 까치산 시장은 길게 늘어진 골목형 시장이고 시장 내에 유사 업종도 들어서 있었습니다. ​ 까치산역 1번 출구는 출근 시간에 줄을 길게 늘어서는 .. 2024. 2. 29.
서울이라는 그릇에 담긴 사람들은 어떤 삶을 꿈꾸며 서울에서 살아갈까요. 서울이라는 그릇에 담긴 사람들은 어떤 삶을 꿈꾸며 서울에서 살아갈까요. 사회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시민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한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해방 이후로, 6.25 전쟁 이후로, 민주화 이후로 그 당시 꾸지 못하던 꿈을 현실로 마주하고 싶어합니다. 그 꿈은 정책이나 제도로 나타나기도 하고, 사회 현상으로 대두되기도 합니다. 욕구와 욕망이 나르시시즘적으로 발현되고 현실에 만족하는 방향으로 쌓이는 것을 '행복하다'라고 느낄 수는 있지만, '행복'이라고 정의할 수는 어렵지 않을까요. 사람 사는 게 다 똑같다지만, 사람 사는 세상이 그렇게 단순한 건 아니니까요. ​ 어떤 이에게 서울은 로컬이 아니라고 여겨지지만, 그건 로컬을 지역으로만 번역한 탓입니다. 로컬은 어떤 곳, 장소일 수도 있고 한 지역이나 .. 2024. 2. 29.
지식을 유람하는 지적인 오락실. 시간을 들이면 이 세상의 모든 것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새해 첫 독서는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입니다. 2022년 제26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을 받은 만화이고, 문학동네에서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이 만화가 대단하다! このマンガがすごい!' 수상작을 찾아보려고 하는데 벼르고 벼르다 읽었습니다. ​ '지동설'을 주제로 한 만화이고, 실제 역사가 종종 나오는 가상역사물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종교관을 비롯해 세상과 지식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해서 더 볼만합니다. 대사 하나하나가 곱씹어 생각해볼만 하고요. ​ "동전을 바치면, 빵을 얻을 수 있다. 세금을 바치면, 권리를 얻을 수 있다. 노동을 바치면 보수를 얻을 수 있다. 그럼 대체 무엇을 바치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지? 뭐라고, 생각합니까?" ​ [제너레이션 - 세대란 .. 2024. 2. 29.
입춘이라 붓글씨 써서 올리려 했는데... 올해도 어물쩍 넘어갑니다. (동그라미는 용이에용.) 입춘이라 붓글씨 써서 올리려 했는데... 올해도 어물쩍 넘어갑니다. (동그라미는 용이에용.) ​ 저에게는 입춘이 새해입니다. 지나간 해를 정리하다 보면 결국 입춘부터 새해 일을 시작하더라고요. ​ 새해를 맞아 아침부터 족보 공부를 했습니다. 일드 어떡하지 이에야스도 봤는데 올해는 [대망]을 읽고 싶어졌습니다. ​ 재작년부터 밀렸던 낭독회 영상도 곧 업로드 되고요. 다시서점 홈페이지에도 보내주신 중고책이 꾸준히 업로드 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열심히 살게요. ​ 다시서점 https://www.dasibookshop.com/used USED | 다시서점 다시 만나요! 다시서점은 2014년에 문을 연 독립서점입니다. :) dasibookshop.com 2024. 2. 29.
2023년에 했던 프로젝트를 홈페이지에 정리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 했던 프로젝트를 홈페이지에 정리하고 있습니다. 파일을 정리할 하드디스크도 샀습니다. 외장하드와 하드디스크만 너무 늘어나서 시놀로지를 검색하다가 아직 아니라는 생각에 8테라짜리 하드디스크를 구입해 파일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 작년에는 1년 내낸 일만한 것 같은데 정리해보니 그리 많아... 보이지 않네요. 기분 탓일까요. 올해는 책 읽을 시간이 넉넉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책을 구입하시면 제가 책 읽을 시간이 늘어납니다.) 어제는 당근마켓으로 [한국의 발견] 전권을 샀습니다. 언제 오려나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만 퇴근합니다. ​ 다시서점 홈페이지 놀러오세요. (하트) https://www.dasibookshop.com/project_ PROJECT_ | 다시서점 다시 만나요.. 2024. 2. 29.
'평온을 비는 기도'로 새해를 맞이하며 '평온을 비는 기도'로 새해를 맞이하며 ​ 아직 새해가 오지 않을 걸까요. 2024년이라는 말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저는 새해 첫 날, 친구와 개화산에 올랐습니다. 약사사에서 나눠주신 떡국을 먹고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강서구에서 난다 긴다 하는 분들이 해돋이 행사에 모여계신 걸 보다가 얼른 내려왔습니다. 해는 사람과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더군요. ​ 어머니께서 전해주신 외할아버지의 전언은 "새해 첫 날에는 바른 자세로 앉아 책을 읽는 것으로 시작하라."였습니다. 그 말씀을 지키려 노력해왔는데 올해는 아직도 책 한 권 읽지 못했습니다. 작년에 사놓은 책도 많이 쌓여있는데 새해라고 또 책을 사모으고 있습니다. 파는 책보다 사는 책이 많으니 어머니의 한숨도 깊어갈 것입니다. ​ 며칠 전에는 당근마켓에서 『.. 2024. 2. 29.
방금 공항중학교 선생님께서 '2023 공항중학교 독서문집 [파효] 3호'를 주고 가셨습니다. 방금 공항중학교 선생님께서 '2023 공항중학교 독서문집 [파효] 3호'를 주고 가셨습니다. 1983년 공항중학교 도서부 졸업생들이 모여 만든 문집 [파효]는 40년 만에 3호가 발간되었다고 합니다. 7월에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로 100권을 보내드렸는데, 영광스럽게도 문집에 함께 실리게 되었습니다. 후원해주신 분들을 대신해서 제가 감사인사를 받았습니다.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공항중학교 출신으로 모교에서 문집을 다시 만들고 이제 은퇴하신다는 선생님 덕분에 귀한 문집을 선물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40년이 지나도 잊지 않고 다시 문집을 만드시는 모습에서 큰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 모두 마음 맑은 연말 되시길 바라며. ​ 다시서점, 김경현 올림. ​ #공항중학교 #파효 ​ ​ - .. 2024. 2. 29.
"사람에게 숨 쉴 틈은 있어야 된다." 언젠가 아버지는 내게 말했다. "사람에게 숨 쉴 틈은 있어야 된다." 언젠가 아버지는 내게 말했다. 어떤 이유로든 사람을 너무 몰아붙이면 안 된다고. 그 사람이 남이여도, 자신이여도 안 된다고. 가는 숨이라도 좀 쉬게 둬야 한다고. ​ 일본 심리학자 에노모토 히로야키가 쓴 [정의를 밀어붙이는 사람(쌤앤파커스)]은 ‘정의롭다’는 자아도취가 인권을 침해하고 심지어 무고한 사람을 가해자로 내몰아도 자신의 왜곡된 모습은 인지하지 못한 채 끊임없이 자기합리화에 빠지는 사회, 그리고 사람들에게 질문하는 책이다. ​ ‘나의 정의가 누군가에게는 불의일 수 있다’, ‘우리가 정의롭다고 굳게 믿었던 그 모든 행위는 누구를 위한 정의인가. 그 행위가 정의라면 모두에게 정의로워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 이 질문을 2018년에 12월에 했었다. ​ ..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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