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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서점/입고소식2092

혼자라는 말 / 백진주 ​​생전 처음 낯선 타지에서 혼자가 되었습니다.​몰아치는 고독에 움츠리는 하루. 한 끼도 잘 챙겨 먹지 않은 하루.​누군가의 연락만을 기다리는 하루.​외로움 속에서 허우적거리다 혼자 떠난 여행길에서 홀로 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저마다 가지고 있는 삶의 방식은 지표가 되고, 혼란을 해결해주는 조력자가 되었습니다.​짧거나 기나긴 만남을 통해, 혼자서 살아가는 자세를 갖게 되었습니다.​누군가를 의지하지 않고 뚜렷한 자아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온전한 혼자가 되면서 내가 있는 삶에 들어섰습니다.​그렇게 혼자가 혼자의 삶에 스며든 나날을 써냈습니다.​-​​백진주​흘러가는 삶에 머물고자 글을 씁니다.​저서로 『혼자라는 말』과 『어스름한 아침을 밝히는 건』을 펴냈습니다.​@iam__jinju​-​​1부 혼자 떠난 .. 2024. 11. 4.
코딩문학 / 팀스파르타 ​ ​코딩문학제(https://www.codingmoonhak.com/) 출품작 1,500건 중​73편의 짧은 작품들에 짧은 평론과 삽화를 덧붙여 엮은 시집입니다.​아름다운 책에 담긴 개발자식 농담을 즐겨보세요.​을 통해 디지털과 아날로그, 온라인과 오프라인, 문과와 이과 사이 어디쯤에서​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랍니다. ​* 내지의 좌측엔 작품을, 우측엔 '코드 리뷰'란 이름으로 짧은 평론을 실었습니다.​* 약 30여 편의 작품엔 평론 대신 삽화를 덧붙였습니다.  ​ ​쪽수: 164p판형: 105*148mm가격: 8,900원제본: 양장본발행일: 2023-07-31발행처: 팀스파르타ISBN: 979-11-983580-3-5   https://www.dasibookshop.com/product/a6d89.. 2024. 11. 4.
혼자 남은 마음에게 / 김현경, 송재은 ​​“이별과 함께 했던 책과 음악 그리고 영화”​이별은 최선을 다해도 피할 수 없는 것. 관계의 끝도, 죽음도, 처음부터 약속된 기한 종료도 흘러가는 시간처럼 예정된 것. 하지만 부서져 흩어진 조각들도 반짝이며 저마다의 빛을 낸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그 빛을 하나씩 주워 각각의 유리병에 담아 바라봅니다. 삶의 모든 부서짐과 곤란은 예정된 수순 같습니다. 당연히 아플 것이라는 사실은 오히려 위안이기도 합니다. 그 순간을 함께 한 영화와 음악, 책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그 위안이 나를 돌아 타인을 안아줄 수 있기를 바라면서.​-​ 1장 혼자 남은 마음에게혼자 남은 마음에게 | 송재은죽은 그가 부르는 노래 | 곽다영서서히 이별하는 일 | 박상희홍콩의 유적과 사랑의 변주곡 | 보미 여름과 유년의 냄새 |.. 2024. 11. 4.
싱숭생숭 집에가자 / 용진 ​ ​"치열하게 행복했던 일 년의 기록" ​캐나다에서의 워킹홀리데이 기록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여행 에세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여행기는 책 가장 마지막에 자리한 오로라 여행기뿐입니다. 대부분은 태어나 처음 가본 타국에서 만난 사람들, 겪은 일들, 살던 곳들에 관한 기억과 기록입니다. ​워킹홀리데이에서 왜 '워킹'이 먼저고, '홀리데이'가 나중인지 뼈저리게 느낀 이야기. 집에 너무 가고 싶어 길을 걷다 엉엉 운 이야기. 갑자기 시작된 면접에 긴장하다 못해 헛구역질한 이야기. "지구 반대편에서 내가 왜 사서 고생을 해야 하나."라는 말을 수도 없이 하며 보낸 늦은 사춘기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짠 내 나는 기록이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고 넘치도록 행복했던 일 년의 기록인 이 책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 2024. 11. 4.
지구과학을 사랑해 / 오종길 ​​지구과학을 사랑해​네 편의 연작소설이 수록된 『지구과학을 사랑해』는 J시를 배경으로 고등학생에서​성인이 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사라진 것과 여전히 남아있는 것들 사이에서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오종길​2017년 『나는 보통의 삶을 사는 조금 특별한 사람이길 바랐다』를 시작으로 독립출판을 지속하고 있습니다.​사랑해 마지않던 지구과학도 지금의 제게는 남 일 같기만 할 때가 있습니다.​세월은 참으로 무심히 흐르나 봅니다.​이제는 어렴풋하게 남은 그때 그 시간이 무용하지 않음을 말해주고 싶었습니다.​지구과학을 대신해 어떤 단어를 넣어도 마찬가지일 테죠.    https://www.dasibookshop.com/product/a98c8d60-07ef-4e92-a103.. 2024. 11. 4.
당신의 눈부심을 발견할게 / 타이피스트 ​이옥토×강혜빈×한소리×김이인, 4인의 작가가 네 개의 감정어로 그리는 사진 에세이다.​lovesome, delight, sorrow, solitude라는 감정어를 통해 바라본 문장과 사진에는 사랑이 부여한 표정과 환희의 맛과 슬픔의 정면과 고독의 뒷모습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때로는 “시폰 주름”처럼 부드럽고 “생크림 케이크 속에 든 딸기잼”처럼 달콤하지만, 때로는 “한 올의 실 위를 걷는” 슬픔 속에서도 자신의 표정을 묵묵히 바라보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특별하게 생각지 못한 일상의 작은 부분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찬란하게 빛나는지,​감히 마주 보기 싫어서 외면했던 슬픔과 고독이 어떤 향기와 빛깔을 지니고 있는지를​4인의 작가들은 사려 깊고 세심한 감각으로 그려 낸다.​그리하여 푼크툼처럼.. 2024. 10. 31.
강서추억탐구소설클럽 / 송한별 강서구의 이야기를 소설로 남기는 워크숍, 강서추억탐구소설클럽의 슬로건은 ‘우리는 사라진, 남겨진, 지켜온 것들을 쓸 거예요’입니다. 이 문구는 워크숍의 공동 기획자인 나무곁에 서서의 조혜진 님께서 정해 주셨습니다. 이 한 줄에 굉장히 많은 의미가 담겨 있어서 제가 덧붙일 만한 말은 달리 없는 것 같습니다. 네, 우리 강서추억탐구소설클럽은 사라지고 남겨지고 지켜온 것들에 대해 썼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강서와 우리가 남기고 싶은 강서의 기억으로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년 6월부터 7월까지, 그리고 다시 8월까지 쭉쭉 이어진 과정이 항상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창작은 어렵기에 가치 있는 작업이죠. 힘들었던 만큼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2024. 10. 31.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 육호수 “이름을 잃을 때 나의 모서리가 정확해졌으므로 날개를 떼어내야만 천사들은 날 수 있었으므로”  ​‘영원’을 넘어, ‘소년’을 넘어, ‘천사’를 넘어현실의 세계를 폭죽처럼 터뜨릴 때 쏟아지는꿈의 파편들로 써내는 시 ​문학동네시인선 188번으로 육호수 시인의 두번째 시집을 펴낸다.​“사물이 갖고 있는 뉘앙스를 건져내는 데 탁월한 감각이 있”(심사위원 박성우 안현미 유종인)다는 평과 함께​2016년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등단 2년 만에 묶어낸 첫 시집​『나는 오늘 혼자 바다에 갈 수 있어요』(아침달, 2018)에서​“감각과 사유의 절묘하고도 기묘한 균형감”(시인 김언)을 갖추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그런 그가 첫 시집 이후 두번째 시집을 펴내기까지 6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 2024. 10. 31.
The Night Watch / 김신욱 The Night Watch 'The Night Watch' 연작은 작가가 군복무 기간 중 비무장 지대와 전방지역에서 야간 경계 근무를 하던 시절의 기억에서 시작되었습니다.당시 작가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연속되는 격무와 긴장감으로 인해 극도의 피로와 수면부족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경계근무를 서던 어느 깊은 밤, 잠든 상태로 산속을 걷다 큰 나무 줄기에 부딪혀 눈을 뜬 그는 그것을 사람으로 착각하고 말았습니다.‘The Night Watch’ 연작은 김신욱 작가가 그날 밤 경계근무 에서 겪었던 시각적 경험과 어두운 밤 불빛 없이 걷는 감각에 대해 다룬 작업 입니다.김신욱은 런던, 밀라노 그리고 서울에 기반을 둔 예술가로서, 'The Night Watch' (2011-2016) 연작을 작업 할 당시 다양한.. 2024. 10. 31.
Bleak Island, 제주도 / 박형근 아름다운 제주도의 이면을 담은 사진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박형근은 2005년부터 오름, 바다, 계곡, 동굴을 다시 찾기 시작했습니다.이후 17여 년 동안 제주의 표면을 대형 카메라로 기록하면서, 깨닫게 된 사실이 있답니다.제주의 표면이 100여년간 근대사의 흔적이었다는 사실입니다.‘천혜의 자연’으로 불리는 제주의 표면은 실은 근대사의 오작동이 빚어낸 흔적이었습니다. 박형근의 사진은 제주의 표면 너머 어떤 현실이 있는지 질문합니다.그의 사진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표면 이면의 세계와 역사에 대해 추론하고 상상합니다.더 이상 실재하지 않는 역사의 순간을, 그 남겨진 흔적을 포착한 사진을 통해 상상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그의 사진은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시간의 어느 순간을 연도별로 포착합니다.그의 카메라.. 2024. 10. 31.
MUSIC TASTING CARD (THE PLAYLIST Vol.2) / HORYU 카드에 한 장씩 남기는 나만의 음악 감상 리추얼!  ​카드에 한 장씩 남기는 나만의 음악 감상 리추얼​평소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음악이 공존합니다.​하지만 좋은 음악이 들려도 그냥 '괜찮네' 하고 지나칠 때가 많죠.​그런데 음악을 그냥 이렇게 흘려보내기는 너무나 아쉬워요.​"커피나 와인을 시음한 뒤 테이스팅 기록을 하듯이​음악도 깊이 음미하며 감상할 수 있다면 어떨까?"​‘뮤직 테이스팅 카드’는 바로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했습니다.​카드의 앞면에는 각 곡의 특징을 키워드와 오감 스펙트럼으로 표현했고​뒷면에는 그 곡을 들으며 떠오른 감상을 한 편의 글로 남겼습니다.​글을 읽으면서, 앞면의 QR코드를 통해 음악을 곁들여보세요.​또한, 독자들이 각자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기록할 수 있는​카드 샘플이 함께 들어.. 2024. 10. 31.
뼈아픈 별을 찾아서 / 이승하 ​ ​인간의 삶의 본질과 고통에 대한 탐구, 이승하 시집 『뼈아픈 별을 찾아서』.​2001년 시와시학사에서 낸 이승하 시인의 시집 『뼈아픈 별을 찾아서』가 절판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독자들이 이 귀한 시집을 더 이상 읽을 수 없다는 것은 안타깝고 뼈아픈 일이 아닐 수 없었다.​그래서 달아실출판사에서 다시 복간하기로 결정했다. ​-​​이승하 ​이승하 시인은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했다.​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했다.​시집으로 『사랑의 탐구』 『생애를 낭송하다』 등이 있고 시선집으로 『공포와 전율의 나날』과 평전으로 『마지막 선비 최익현』 『최초의 신부 김대건』 『청춘의 별 윤동주』.. 202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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