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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서점/입고소식2083

도파민 - 세 개의 단어, 그리고 십 분 2 / 박지현 ​20년 처음으로 제작한 [세 개의 단어, 그리고 십 분]의 두 번째 시리즈를 출간하였습니다.​마주한 사람에게 물어봤던 단어로 구성한 전작과 달리 이번 책에서는 얼굴도, 사는 곳도 모르는 사람들이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보내준 단어를 바탕으로 원고 작성을 시작했습니다.​주어진 10분이라는 시간 동안, 단어를 보고 떠오른 이야기를 짧은 소설로 쓰고 작은 그림을 그리고 소설에서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넣어 현장감있는 대사와 함께 대본 형식으로 작성했습니다.​사람들이 보내준 단어는 택배 기사님이 되기도 하고 수족냉증이 있어 털신을 신고있는 강아지가 되기도 했으며 파란색 심장을 본 적이 있는 한 여자가 되기도 했습니다.​앞뒤에 이어질 내용을 독자님이 상상하며 채워갈 수 있는 여백이 많으므로, 이야기를 읽는 동안 책.. 2024. 10. 29.
획과 살 / 정원희 ​‘좋은 그림은 좋은 마음이 됩니다!’​작은 그림이 있는 집 [소화당]의 첫 책 >은​소화당의 대표이자 화가인 정원희가 직접 모델을 관찰해 그린 수묵 누드 크로키들과 그간 생각해 온 작업의 단상들을 모아 엮은 책입니다.​단순하게 붓질이 칠하여 만드는 선이 아닌, 방향과 에너지, 감정까지 내포한 획을 그어 살아있는 그림은 무엇일까 찾고 그리기 위해 고민한 흔적들입니다.​이는 작품을 어떻게 지속가능하게 이어가며 또 기존의 전시장이 아닌 공간에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가 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한 것이기도 합니다.​이를 통해 수묵화의 맛이 좀더 널리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모두 A5크기의 160페이지 책에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작업 중 엄선한 59개의 수묵 작품과 9개의 인장이 .. 2024. 10. 29.
다정한 건 오래 머무르고 / 소운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던 겨울.​이러고 있어도 되나 싶은데 이러고 있어도 된다고, 괜찮다고 얘기해 준 고마운 사람들의 다정한 마음을 엮었다.​이 다정한 마음들 덕분에 지난가을, 그리고 지금의 계절을 버텨내고 있다.​그동안 외면하던 내면에서 소리 없이 자라 온 감정들을 마주하는 용기를 얻어서​하루에 100글자 이내로 글을 쓰는 1일 업무를 하며 100일 동안 이 책을 채웠다. ​그 어떤 감정도 감당하기 힘들었던 그 겨울에는 노래 한곡 조차 듣는 것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많은 것이 달라졌다.​다정한 친구들과 마주친 편안한 풍경과 따뜻한 대화, 맛있는 음식과 음악, 그리고 산책이 꾸미는 순간들이 정말 귀중하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 모두가 위로받고 다른 사람에게도 다정해졌으면 좋겠.. 2024. 10. 29.
선택은 망설이다가 / 임발 소설집 ​창작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콘텐츠에 적절한, 좋은 제목을 짓기 위해 신중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때와 장소에 따라 제각각 쓴 여러 편의 소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제목으로 뭐가 좋을지 고심했습니다.​유심히 살펴보니 제가 창조한 여러 인물의 유사한 점은 망설인다는 것이었어요.​망설인다는 게 그렇게 긍정적인 행동은 아니겠지만, 우리네 인생에서 뭔가를 시원시원하게 결정할 수 있는 게​생각보다 많지는 않을 거라는 점에서 많은 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또 한 편으로 망설인다는 건 달리 해석하면 신중하다고 볼 수 있는 거고요.​‘선택은 망설이다가’라는 미완결 문장 뒤에 자신만의 수식어를 붙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소설집의 제목을 정했어요.​소설 속 인물들이 선택을 망설이다가.. 2024. 10. 29.
리틀샤이닝모먼트 엽서북 직접 찍은 파리, 뉴욕, 발리, 스페인, L.A의 사진 20장을 담은 엽서북.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순서로 재배치해서 계절감을 느끼기에 좋은 구성입니다. 무드에 따라 방 꾸미기에 사용하거나,소중한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기에도 적합한 디자인입니다.   아이폰 ios 업데이트에는 굉장히 게으르지만 다른 것에는 부지런한 편입니다.10분 운전을 하고 나면 3시간 낮잠을 잡니다.10년 넘게 힙합을 즐겨 듣고 형광 주황색 포인트에 끌립니다. 꾸준함과 성실함에 감동 받고, 센스 있는 것에 움직입니다.관심있는 것이 많아 항상 이거저거 다 하고 있습니다.섬세하면서도 무디고, 한결 같으면서도 그렇게 계속 변화하는 중입니다.   쪽수: 20p판형: 100*150mm가격: 20,000원   https://www.dasibo.. 2024. 10. 29.
우리는 모두 아름답게 사라지는 거야 / 윤두열 지난 겨울, 삿포로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여우가 있었습니다.그 여우는 배가 고팠던 것인지, 마을로 내려와 먹이를 찾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조심히 뒤를 따르다, 필름을 감고 뷰파인더로 여우를 포착한 상태로 휘파람을 불었습니다.그때, 여우가 뒤를 돌아보았고 그 순간 셔터를 누른 장면이 책의 표지가 되었습니다. 그 여우를 만난 그날 밤, 썼던 글의 마지막 문장은'우리는 모두 아름답게 사라지는 거야' 였고, 그 문장을 책의 제목으로 정했습니다. 제목에 사라진다는 말이 강조되어 있지만,모든 내용이 끝과 마지막을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오히려 아주 먼 나중을 떠올리게 되면서, 현재.지금에 대한 시간이 더욱 소중하다는 마음을 품을 수 있게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아름답게 사라지는 거.. 2024. 10. 17.
궤도에서 기다려 / 송한별 “지구인은 적성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안주 씨는 어떻게 우주로 올라오게 되었습니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텐데요.」​「그야 쉽지는 않았습니다만.」 ​안주는 날아오는 기로의 손을 잡고는 혀를 놀려 통신기의 전원을 내렸다. 그러고는 머리를 움직여 헬멧을 맞댔다.​“지구인은 적성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궤도에서 기다려]는 각자의 이유를 쫓아 지구를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 4편을 담은 책입니다. 정답이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고자 남들이 가지 않는 길로 달아난 삐딱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죠.​이 책에서 누군가는 커다란 집게발이 달린 우주선에 올라타 고장 난 인공위성 쓰레기를 청소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심해에서 발견된 거대한 가재를 우주로 올려 보내려고 고생하기도 합니다. 개인용 인공위성에서.. 2024. 10. 17.
첨벙하고 고요해지면서 / 이택민 첨벙하고 고요해지는 순간을 담아낸 초심자의 요가 수련 일지. 소란스러운 연말을 보내고 있는 이때, 마음의 파도는 요동쳤고 생각의 나무는 쉴 틈 없이 흔들렸다.차분해지고 고요해지고 싶었다.지난 4월 운동 일지를 쓰기 시작하면서 적어냈던 문장이 떠올랐다.“달리고, 타고, 차면서 그리고 첨벙하고 고요해지면서 느낀 것들.”트랙을 달리고, 자전거를 타고, 공을 찼지만, 여전히 반년 넘도록 여전히 무언가에 첨벙하고 빠지지도,마음이 고요해지지도 못했다.한 해를 마무리하며,또 다른 한 해를 맞이하며 새로이 시작할 무언가가 있다면 그게 바로 요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택민  달리고 타는 것에 익숙하지만, 첨벙하고 고요해지는 것에 미숙한 사람. 요가와 작문은 여러모로 맞닿아 있습니다. 매만질수록 윤택해진다는 면.. 2024. 10. 17.
[멘메이즈] menmeiz pierced Sticker '멘메이즈-menmeiz-'는 지금까지 BEAMS나 Laforet HARAJUKU 등에서 POP UPSTORE를 실시해 왔고, 그동안 한국 아티스트들과도 콜라보를 해왔습니다. Dasibookshop을 통해 2023년 데뷔한 오리지널 캐릭터 '우짱' 굿즈를 판매합니다. ✨  https://www.dasibookshop.com/product/menmeiz-pierced-Sticker menmeiz pierced Sticker'멘메이즈-menmeiz-'는"kawaii"로 세계를 엠파워하는 것을 목표로...dasibookshop.com  ​menmeiz pierced Stickermenmeiz 오리지널 디자인. 피어스 스티커는 상품마다 다르므로 미리 양해 바랍니다 🙇‍♀️​사양내용량: 14 세트 (28 개)​.. 2024. 10. 17.
[멘메이즈] U-chan harfcut Sticker '멘메이즈-menmeiz-'는 지금까지 BEAMS나 Laforet HARAJUKU 등에서 POP UPSTORE를 실시해 왔고, 그동안 한국 아티스트들과도 콜라보를 해왔습니다. Dasibookshop을 통해 2023년 데뷔한 오리지널 캐릭터 '우짱' 굿즈를 판매합니다. ✨  https://www.dasibookshop.com/menmeiz menmeiz | 다시서점다시 만나요! 다시서점은 2014년에 문을 연 독립서점입니다. :)dasibookshop.com  ​U-chan harfcut Sticker​모에 여동생-menmeiz-의 오리지널 캐릭터·우짱의 스티커 시트입니다♡배경이 투명해져 있으므로 사용하기 쉽다! ദ ദ ദ ࡯ ^._.^)萌姉子-menmeiz-테이스트에 추격을 데코 버리자(⸝⸝- ̫ -⸝⸝.. 2024. 10. 17.
[멘메이즈] 90s J-pop idol purikura Sticker '멘메이즈-menmeiz-'는 지금까지 BEAMS나 Laforet HARAJUKU 등에서 POP UPSTORE를 실시해 왔고, 그동안 한국 아티스트들과도 콜라보를 해왔습니다. Dasibookshop을 통해 2023년 데뷔한 오리지널 캐릭터 '우짱' 굿즈를 판매합니다. ✨​다시서점 온라인몰https://www.dasibookshop.com/menmeiz​-​90s J-pop idol purikura Sticker​'プリント俱楽部(푸린토 쿠라부)'의 줄임말인 'プリクラ(일본어 발음 ‘푸리쿠라’)'는 1995년 7월에 발매된 스티커 사진기의 상품명으로, 2000년경부터 여고생들을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헤이세이 시대', '갸루(ギャル) 문화'를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고유명사가 되어 영어에서도 'Puriku.. 2024. 10. 17.
뭐가 먼저냐 / 정대봉 "무엇이 먼저이든 형식은 내용을 낳고, 내용은 형식을 낳는다."   ​내용은 형식에 앞서 존재하는가?​나아가 형식과 내용에 위계가 존재하는가?​형식과 내용 사이에 선후 혹은 우열은 존재할 수 없다.​형식과 내용은 서로를 존재하게 하는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이다.​선후 혹은 우열에 대한 질문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고 묻는 것과 같다.​무엇이 먼저이든 형식은 내용을 낳고, 내용은 형식을 낳는다.​『뭐가 먼저냐』는 —책이라는 매체의 제작 과정을 역행하여 구현하는 실험을 통해​형식과 내용의 관습적 선후 관계를 뒤바꿈으로써,​둘 사이에 먼저와 나중은 물론 우와 열은 결코 존재할 수 없음을 드러낸다.​-​ ​정대봉​​서울의 그래픽 디자이너.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ORGD 2022: .. 202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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