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인간의 삶의 본질과 고통에 대한 탐구, 이승하 시집 『뼈아픈 별을 찾아서』.
2001년 시와시학사에서 낸 이승하 시인의 시집 『뼈아픈 별을 찾아서』가 절판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독자들이 이 귀한 시집을 더 이상 읽을 수 없다는 것은 안타깝고 뼈아픈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달아실출판사에서 다시 복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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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이승하
이승하 시인은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 『사랑의 탐구』 『생애를 낭송하다』 등이 있고 시선집으로 『공포와 전율의 나날』과 평전으로 『마지막 선비 최익현』 『최초의 신부 김대건』 『청춘의 별 윤동주』가 있다.
지훈상, 시와시학상, 편운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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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시와시학사에서 낸 시집은 출판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일찍 절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근 20년 세월이 흐른 지금, 달아실의 배려로 재판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 시집으로 제2회 지훈상을 받아 개인적으로 애정이 많은데 박제영 시인이 소생시켜 주셨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20년 새봄을 맞으면서
이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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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 시집 『뼈아픈 별을 찾아서』에 대해 문단의 원로 시인들은 어떻게 평하고 있을까? 오세영 시인, 오탁번 시인, 최동호 시인은 이렇게 평한다.
“나는 평소에 훌륭한 시는 단지 미학적 차원에서 머물러서는 안 되고 궁극적으로 철학과 결합될 때 이루어진다는 것을 이야기한 바 있다. 요즘의 우리 젊은 시단에서는 이승하와 같은 시인이 이와 같은 노력을 경주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 시집에서는 죽음, 영원, 고독과 같은 삶의 근원적인 문제들이 시인의 우수 어린 사색과 체험적 진실을 통해 진지하게 탐구되고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의 토대가 되는 것은 휴머니즘이다.”(오세영 시인)
“이승하 시인의 상상력은 그 깊이와 너비에 있어서 동시대의 다른 시인들을 압도하는 장력을 지니고 있다. 이른바 우주적 상상력이라고나 부를 수 있는 이러한 무변한 시세계는 미세한 천착이나 세밀한 관찰보다는, 시간과 공간은 물론 단 하나의 물질도 존재하지 않았던 절체절명의 우주 탄생의 순간을 응시하는 초월적인 시점을 취하고 있다. 사랑과 죽음에 대한 눈물겨운 성찰이 곳곳에 배어 있는 이승하 시인의 작품을 읽으면 그가 꿈꾸는 시세계가 우주적인 파장을 일으키며 어느새 우리 영혼 한가운데로 불쑥 들어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오탁번 시인)
“이승하의 시는 삶과 죽음 그리고 거짓과 진실의 경계에 있다. 그의 시는 진솔하고 평이한 시어로 서술되지만, 그의 시에 담긴 진실한 목소리는 인간 상실의 시대에 남다른 울림을 전해준다. 인간적 진실이나 시적 진정성이 약화된 오늘날 그의 시적 진정성은 우리 시를 바로잡는 한 지표가 될 것이다.”(최동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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