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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1910

사이드미러 속에 비친 일상과 단상 / 박지현 운전을 하다보면 어디로 향하고 있든 정체되는 구간을 맞닥뜨립니다.듣고 있던 노래를 끄고 차 안이 적막으로 가득 차면 슬며시 운전석 창문을 내리고사이드미러에 비친 모습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깁니다.‘도대체 언제까지 막힐 것인가?’라는 생각에서, ‘어젯밤 내 마음엔 무엇이 찾아왔었나.’라는생각까지 무심한 시선 끝에서 과거의 시간을 떠올렸습니다.별별 생각이 꼬리를 물 때마다 메모장에 끄적이고,사이드미러에 담긴 정체된 도로의 순간을 촬영하여 한 권의 책에 엮었습니다.운전하다가 잡생각이 많이 들거나, 멍하니 주변 풍광을 보거나, 불멍을 좋아하는 분이라면‘책멍’을 할 수 있는 큼직한 사이즈의 사진 에세이 책입니다.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며 본 책에는 서울과 경기, 전북의 모습을 사이드미러에 담아 촬영하고 담았습니다. .. 2024. 12. 4.
Everywhere; 자주 연락하자, 우리 / 박지현 ​  2019년, 20살~25살까지 작성한 원고를 필름 사진과 함께 엮었던 를 출간했을 때‘이 시리즈를 꼭 지속해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1년이 지날 때마다 ‘생각도 문체도, 집중하고 있는 주제도 어떻게 이리 다를 수 있을까?’라며글을 보고 시간을 회상하는 일이 즐거웠거든요.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24년 11월, 26살~31살까지 작성한 연재했던 글, 짧은 메모, 아무도 보여주지 않겠다며 워드 파일에 적었던 글을 꺼내 한데 엮은 를 출간했습니다.이번 책을 만들면서 ‘낼까, 내지 말까.’라는 고민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하지만 그 생각의 끝은 언제나 ‘그럼에도 불구하고’였어요.마음이 오그라들고 부끄럽고 뜬구름처럼 조각 나 있는 생각을 얼기설기 나열해 놓은 모습의 글이지만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2024. 12. 4.
엄마, 은경 / 정현지 ​엄마와 함께 일본 홋카이도를 일주일간 여행하며 써 내려간 단상을 엮은 에세이,  『엄마, 은경』은 엄마와 함께 일본 홋카이도에서 보낸 일주일간의 여행을 기록한 에세이집입니다.여행 이야기보다는 엄마에 관한 생각과 감정을 담아낸 글들로 채워졌습니다. 엄마와 함께한 일주일 동안,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낯선 감정과 생각에 잠기곤 했습니다.엄마의 세월을 여러 번 마주하며 슬픔과 무력감을 느끼기도, 소녀 같은 모습에 사랑스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엄마와 딸은 흐르는 세월에 따라 반드시 이별해야 합니다. 희미해지다 언젠가는 사라질 엄마와의 기억.어떻게든 붙잡아두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익숙함에 무심히 지나쳤던 순간들. 그 속에 담긴 엄마의 모습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엄마와 함께한 순.. 2024. 12.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헤엄치고 싶어 / 이가영 ​ 하루를 시작하기 전, 수영장에 갔어요. 이른 새벽, 수영장으로 향하는 길은 어둡고 두려웠으며,긴장감으로 마음이 떨렸습니다.수영을 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고, 수영장을 나와 어디론가 향하는 길은 다정함으로 바뀌었습니다.수영을 통해서 할 수 있다는 믿음, 나를 향한 단단한 응원의 마음을 채울 수 있었어요.수영장에서 사계절 동안 하루의 시작을 헤엄치며 느낀 마음을 글로 담았습니다.늘 찾아오는 아침이 반갑지 않고,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우는 것 자체가 노역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굳건하게 존재하는 당신을 위한 박수, 단단한 응원을 이 책을 읽는 모두에게 보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함께 헤엄쳐요. 이 하루를.    이가영안녕하세요,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이가영입니다.매일 아침 수영장.. 2024. 12. 4.
언더독: 한국퀴어영화 감독 인터뷰집 / 이동윤 ​ 우리나라 퀴어 영화 감독들의 목소리를 기록하다.언더독: 한국퀴어영화 감독 인터뷰집은 ‘한국퀴어영화사’ 연작이 한국영화사적 접근을 통해‘퀴어영화는 한국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이어 감독 인터뷰를 통해그 질문의 해답을 찾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언더독: 한국퀴어영화 감독 인터뷰집은 퀴어영화 창작자들의 목소리를 한 자리에 모아퀴어영화의 과거 - 현재 - 미래를 연결짓고 이를 통해 다시금 질문하는 자리로서 제작되었습니다.    이동윤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 연출, 시나리오, 영상이론을 공부했습니다.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와 함께 2019년부터 ‘한국퀴어영화사’ ‘한국트랜스젠더영화사’ ‘한국레즈비언영화사’ ‘한국게이영화사’를 책임편집했고 2023년에는 ‘한국퀴어영화전집’ 영문판을 집필하.. 2024. 12. 4.
쓸모와 내일 / 책편사 ​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쓸모이다. 여섯 명의 저자가 참여한 해당 앤솔로지에는 각자의 쓸모에 관한 이야기이자 글이라는 지구에 뿌리를 둔 94년생 작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삶의 갈피를 못 잡고 초조해질 때면, 다른 사람들은 그중에서 나와 같은 해에 태어난 친구들은 어떤 모습으로 삶을 꾸려가고 있는지 떠올린다. 주위를 둘러보면 하나같이 자신의 길을 뚝심 있게 걸어가고 있는 듯하지만, 저들도 남모를 고민과 고충이 있을 것만 같았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어디에도 적어내지 않은 그들의 속내가 궁금했다. 이러한 마음으로 94년생 작가들의 이야기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게 되었다.       ·김종영낮에는 건물을 짓고 밤에는 글을 짓던 김종영입니다.요즘의 저는 식물을 돌보고, 강아지를 돌보고 있습니다. .. 2024. 12. 4.
동해에서 8년째 여행중입니다 / 지은미 ​  여러 도시를 옮겨 살게 되면서 머무는 동안은 여행자의 마음으로가능한 한 많은 곳을 보고 느끼며 오늘을 잘 살아내려 합니다. 동해에서 머무는 모든 시간이 즐거운 여행기길,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이무겁지 않기를 바라며 8년 동안의 동해 생활을 이야기합니다.     제목: 동해에서 8년째 여행중입니다저자: 지은미쪽수: 128p판형: 115*185mm가격: 13,000원발행일: 2024년 9월   https://www.dasibookshop.com/product/7b067b16-c2b3-4f98-a42c-e602ca5b9bd2 여러 도시를 옮겨 살게 되면서 머무는 동안은 여행자의 마음으로가능한 한 많은 곳을 ..." data-og-host="dasibookshop.com" data-og-source-.. 2024. 12. 4.
즐거운 육아를 추구합니다 / 배소현 - 장르 : 에세이- 키워드 : 육아, 아동 발달, 아동가족학, 아들 엄마, 경력 단절, 워킹맘 등-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아이를 키우며 배우고 느낀 점들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동가족학을 공부하고 유아교육기관 교사로 근무했던 시절 이야기, 아이를 낳고 키운 이야기, 전공자로서 느낀 이론과 실제, 경력 단절의 시기,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시간적 순서 대로 기록하였습니다.- 저의 육아 이야기와 함께 지인 6명과의 육아 경험 인터뷰 내용을 실었습니다. - 문장 발췌 :1)"육아는 갈수록 재밌어진다. 아이가 자라면서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즐거워지고, 예상치 못한 많은 즐거움을 준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다. 책속에는 즐겁지만은 않았던 나의 육아 이야기가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저런 어려움이 .. 2024. 12. 4.
킬링 앤 다잉 / 에이드리언 토미네 『킬링 앤 다잉』에 담긴 여섯 가지 이야기‘원예조소’라 불리는 예술의 간략한 역사 A Brief History of the Art Form Known as “Horisculpture” - 식물이 자라는 (생장을 보여주는) 조형물이라는 새로운 예술장르를 발명한 정원사와 그의 아내 이야기앰버 스위트 Amber Sweet - 초연결 세상에서 포르노 스타로 오해받는다는 재앙.그 재앙의 끝에는 실제 인물과의 벅찬 대면이 기다리고 있다. 고! 아울스 Go Owls - 수입이 일정치 않은 알코올중독 스포츠 팬은 여자친구가 정정당당하게 떠날 기회를 제공한다.일본어에서 옮김 Translated, from the Japanese - 한 어머니가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가족 간의 긴장과 각 구성원의 고립이 드러난다. 인물.. 2024. 12. 4.
i my me minor / MINJU ​ “넌 왜 그렇게 걸어?” : Outro, p.133마이너함의 아름다움을 기록한 음악에세이입니다.디자인 교육을 받지 않은 디자이너, 음악 교육을 받지 않은 작곡가가 함께 쓰고 엮은 지면은,그답게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어디에도 섞이지 못해 부유할 때, 투박한 마음을 붙잡고 고민할 때,나만의 ‘고임’을 소중히 여기며 계속 나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외로움을 달래주었으면 좋겠습니다.(세 개의 연주곡과 하나의 커버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QR로 연결됩니다.)    MINJU이렇게 앉아도 괜찮아.이렇게 미지근해도 괜찮아.이렇게 숨 쉬어도 괜찮아.이렇게 꿈을 꿔도 괜찮고.이렇게 그냥 해도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제목: i my me minor저자: MINJU쪽수: 136p.. 2024. 12. 4.
어떤 표정은 다시 지을 수 없습니다 / 송동주 ​ 나는 말이야, 집채만 한 우울이 덮칠 때면 그보다 더 커다란 그리움이 나를 구해.  에는 무능이 해내는 구원의 기록이 담겨있습니다.결국 사랑이었던 것들과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것들 그리고 부재를 증명하는 존재에 관한 것이 있습니다. 사탕을 녹여 먹는 마음으로 과거를 바라 봅니다. 지나버린 과거 앞에서 나는 한없이 무능합니다. 그리운 기억들이 스러지는 나를 구원합니다. 쓸쓸한 희망이 빛을 발하고 이제야 비로소 깨닫습니다. 사무치는 외로움마저 함께 했던 사람이 나에게도 '있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곁에 '있는'것이 아닌 '있었던'것. 눈을 감아야만 떠오르는 얼굴과 다감한 목소리. 그래서 차마 눈을 뜨지 못하는 사람....  알고 있나요?지나간 어떤 표정은 다시 지을 수 없다는 것을.    .. 2024. 12. 4.
유독 너였다, 유독 여름에 / 문지현 ​  이별, 또 다시 사랑.저의 인생에도 이별과 재회라는 흔적을 남기게 되었습니다.우리는 이별과 사랑을 무한히 반복하고 겪으며 삶을 살아가곤 하는데, 참 누구나 당연히도 겪는 것을 작가인 저는 이 당연한 것에 그리도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그 모든 것을 겪은 저의 여름 멜로디를 한 권의 책에 담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독자분들께 저의 여름을 전달하며 동시에 독자님들의 여름을 돌이켜보는 계기를 마련해 드리고 싶은 저의 마음이 통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라는 에세이집이자 시집에는 한 명의 소녀가 읊은 여름의 멜로디가 담겨 있습니다.22년 여름의 그 모든 마음을 조금 더 예쁘게 다듬어 24년 가을 즈음 이렇게 다시 세상 밖에 내놓습니다.이별 그리고 사랑을 겪은 한 소녀의 모든 마음.정성.. 202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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