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2019년, 20살~25살까지 작성한 원고를 필름 사진과 함께 엮었던 <Anywhere; 어디에서나>를 출간했을 때
‘이 시리즈를 꼭 지속해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1년이 지날 때마다 ‘생각도 문체도, 집중하고 있는 주제도 어떻게 이리 다를 수 있을까?’라며
글을 보고 시간을 회상하는 일이 즐거웠거든요.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24년 11월, 26살~31살까지 작성한 연재했던 글, 짧은 메모, 아무도 보여주지 않겠다며 워드 파일에 적었던 글을 꺼내 한데 엮은 <Everywhere; 자주 연락하자, 우리>를 출간했습니다.
이번 책을 만들면서 ‘낼까, 내지 말까.’라는 고민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생각의 끝은 언제나 ‘그럼에도 불구하고’였어요.
마음이 오그라들고 부끄럽고 뜬구름처럼 조각 나 있는 생각을 얼기설기 나열해 놓은 모습의 글이지만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내가 조금 더 자주 연락하길 바라며 엮었습니다.
전작과 더불어 여전히 교정 교열을 최소화한 탓에 거친 문장과 함께 꽤 큰 구멍이 연속해서 발견됩니다.
글을 읽다가 발견한 그곳에는 당신의 이야기를 끼워 넣어주시기를 바라요.
부디 거칠게 읽어주세요.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목차>
상냥함에 대하여/ 독립 영화관과 상수/ 이과수 폭포에도/ 고서화 앞에서/ 쓰지 않을 땐/ ‘그냥’이라는 말/ 톰보우 모노/ 시가렛 패밀리/ 오늘의 안부/ 아무도 오지 않도록/ 일상의 일상/ 허리가 붙어있는 팔자/ 코히, 카페 그리고 가배/ 소복이 올린 쪽파/ 혼자일 때/ 우스꽝스러워도 계속/ 또 한 번의 망각/ 서울역의 작은 카페/ 사소하고 사소한 오해
<저자 소개>
박지현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한 권의 책이 모두에게 희망이 되길 바라며
아홉프레스(ahhope press) 출판사를 설립하였습니다.
에세이부터 단편 소설, 대본, 일러스트 등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형태를 먼저 생각하며 창작을 시작합니다.
서울과 경기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의 여러 도서관과독립서점에서 <독립출판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TMI) 평소 과일을 잘 먹지 않고, 좋아하는 색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바다를 닮은 파란색을 제일 먼저 떠올립니다. (instagram @sah00247, @ahhope_press)
<서지 정보>
제목: Everywhere; 자주 연락하자, 우리
저자: 박지현
형태: 에세이/ 수필집/ 단상집
출간일: 2024년 11월 2일
판형: 117*204mm
쪽수: 166쪽
제본: 무선제본
가격: 15,000원
ISBN: 979-11-988159-0-3 (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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