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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1910

싱그러운 슬픔 안에서 / 소운 작은 일상 속의 따뜻한 순간들을 다정하게 그려낸 『다정한 건 오래 머무르고』의 소운 작가의 새로운 에세이! 강아지, 날씨, 가족, 자연... 삶 전반에서 여러 사랑을 찾으며 살았습니다.나를 감싸는 사랑뿐만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슬픔도 함께요. 작고 여린 동물들에 대한 사랑.나를 눈감게 하는 조용한 위로.만질 수 있는 행복과 맡을 수 있는 마음. 끝없이 피어나는 고마운 마음 앞에선, 아무리 비워 내도 차오르는 슬픔을 안고도 마음이 벅차오를 수 있다는 것.어쩔 수 없이 내일을 마주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오늘이 특별해진 기분.다가오는 감정들을 밀어내지 않고, 그 슬픔조차도 싱그럽게 끌어안고 살아가고 싶다는 다짐. 내게 다가오는 이 감정들을 밀어내지 않고 그대로 끌어안고 싱그럽게 살고 싶어요. 단조로운.. 2024. 12. 3.
괄호 안 하트 / 시절 감춘 사랑, 감싼 사랑 괄호 안에 넣어둔 열다섯 개의 마음 『괄호 안 하트』 열다섯 명의 작가가 고이 담아둔 이야기를 꺼내 놓았습니다.이 책에 담긴 글은 모두 괄호 속에 감춘 마음이 아닌, 괄호로 감싼 소중한 경험입니다.이토록 찬연한 하트들이 각자의 괄호 속에 감싸인 채로 남아있었다는 사실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신이 이 책을 덮은 뒤로도 괄호를 열어둔 채 머물겠습니다.닫히지 않은 이곳으로 들어오기를 기다립니다.아직도 꺼내지 못한 하트들이 깊은 곳에 가득하기 때문입니다.마침표를 찍고도 끝나지 않은 문장처럼, 주석을 달듯 괄호로 문장을 덧붙이는 마음으로,우리들의 하트가 모두 괄호 밖에 놓일 수 있을 때까지 묻고 또 묻겠습니다. 당신의 하트는 무엇으로 채워져 있나요?에세이 『괄호 안 하트』가 묻고 .. 2024. 12. 3.
나와 당신의 한국어 / 부암게스트하우스 〈당연함을 낯설게 바라보는 태도〉 “한국사람은 피부색이 왜 하나예요?”“일요일에 왜 예쁜 옷을 입어요?”“여자가 여자한테 왜 형님이라고 하죠?”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까?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해서 생각해 본 적 없는 것들. 한국인에게는 당연하지만, 외국인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이 책을 쓴 19인의 작가는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선생님이자, 익숙한 한국어를 매 순간 낯설게 마주해야 하는 한국어 탐험가이다. 이 책은 지난 10년간, 그들이 현장에서 목격한 ‘우리말과 문화’에 대한 기록이다.    강혜원, 박선윤, 박윤정, 소연, 손자연, 송아라, 시수, 어다은, 우연희, 유선미,이선민, 이은숙, 이지은, 임고랭, 좋은이, 지현진, 채원, 하루방, 홍지 .. 2024. 12. 3.
산책의 곁 / 박지현 / 별빛들 《산책의 곁》은 독립적으로 자유롭게 문학 활동을 하는 박지현 작가와 출판사 별빛들이 협업하여 펴낸 작품집이다. 풍경과 사물의 괄호를 감각하고 사유하는 산책자 박지현.무심할 수 있는 시공간에 몸을 던져 기어코 획득한 유심한 아름다움의 산책길. 《산책의 곁》은 바깥 세계를 산책하며 내면으로 산책할 수 있는 문장들을 엮은 책으로산책의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의 가능성을 건네고 있다.파편적인 산문들과 소설 속에서 산책하듯 매료되는 박지현의 아름다움.우리는 박지현이 내어놓은 아름다움을 체험하며작가의 문장과 시선들을 통해 섬세하고 강력한 시력을 새롭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박지현포말이 이는 급류를 지나 고요한 물 위에 몸을 펴고 이내 가라앉는 잎.그런 풍경과 피안을 사모하고 소묘합니다.    서문 9산문 12.. 2024. 12. 3.
따라 죽을 순 없으니까 / 강한별 내 안에서 일어난 사랑의 변화 엄마만 사랑한다고 믿는 나 VS 어울러 사랑하려는 나수월한 외면과 자학적인 마주보기 사이끝없는 갈등의 결실 사회생활 시작 후 여자 상사 앞에만 서면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면서도 관심과 애정을 독차지하고 싶었다. 여자 상사에게 혼나고나서 숨소리도 죽이며 눈물을 쏟던 어느 날, '내가 이상하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이대로 살면 마음 편하게 엄마만 사랑하면서 살 수 있어. 엄마가 죽으면 어떡하냐고?간단하잖아, 그땐 나도 따라 죽으면 돼.그러나 안다. 바람이 불어오듯이 언젠가 엄마를 잃는 게 현실이라는 걸. 그 뒤에 세상에 홀로 남은 난 내 어깨를 부딪히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성질부리는 노인이 될 것 같았다.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일까. 사람들과 함께 어울러 살지 못하는.. 2024. 12. 3.
개같은 하루 / 기영민 ​  하루의 일진이 사나울 때, 우리는 종종 '개같다'고 표현하곤 합니다. 그런데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표현이 불쾌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개같은 하루'란 어떤 의미일까요?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한 저자의 작은 변론이자, 강원도 삼척에서 살아가는 두 마리 개와 한 명의 인간이 함께하는 일상적인 이야기입니다. 개와 함께 산책하면서 마주하는 작은 사건들, 자연 속에서 느끼는 평온함과 때때로 겪게 되는 고단한 순간들이 담긴 이 책은 '개같은 하루'라는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되짚어보게 합니다.     제목: 개같은 하루저자: 기영민쪽수: 174p판형: 105*162mm가격: 18,000원​  https://www.dasibookshop.com/product/470c642c-b63d-42.. 2024. 12. 3.
묘한 운율집 / 올리버 허포드 / 나나용 아기 고양이의 공상과 귀여운 생각들을 우스꽝스럽고 귀엽게 적어낸 시 모음집   ​ 1911년도 미국에서 처음 나온 시집이 〈〈묘한 운율집〉〉으로 돌아왔어요. 〈〈묘한 운율집은〉〉 아기 고양이의 공상과 귀여운 생각들을 우스꽝스럽고 귀엽게 적어낸 시 모음집이에요. 원작자인 올리버 허포드는 미국의 시인으로 유명했는데요. 그의 위트 넘치는 시는 시대를 넘나드는 고전이 되었지요. 그러나 고전 시집인데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깜찍, 발랄한 우리네 아기 고양이와 다를 게 없네요!이 책은 원작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원문을 번역본과 함께 수록하였으며, 고급 친환경 종이를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올리버 허포드올리버 허포드(Oliver Herford)는 미국의 저명한 저자, 삽화가, 그리고 시인으로, 깜찍하고 위트 넘.. 2024. 12. 2.
베이 버터와 다섯 개의 빛 / 류물결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은 무엇일까?내가 영원히 살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    마법사의 신분을 포기하고 인간으로 살아가는 버터들의 마을 라메치아.그곳에 살고 있는 18살 소녀 베이. 부모님의 지원을 듬뿍 받으며 탄탄대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어요. 하지만 베이는 전혀 행복하지 않았죠.‘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라는 이곳이 뭔가 이상하고 의심쩍었거든요. 아픈 사람도, 나이 든 사람도, 부모가 없는 사람도 없다니…어쩐지 가짜의 삶을 살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은 무엇일까?내가 영원히 살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 두 가지 질문을 품은 채 베이는 1년간의 여행을 떠납니다. 해안가 절벽에 위치한 다섯 개의 마법 마을을 모두 돌아보고 진정한 꿈과 자아를 찾기 위해서요.라메치아만 벗어나면 잃.. 2024. 12. 2.
우당탕탕 내책 내가 만들어 팔기 기록 / Dung Lee '독립출판으로 자신의 책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책'   ​ 독립출판으로 자신의 책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기획부터 저술(공저), 편집, 디자인, 조판, 제작, 배본, 영업까지 한 사람이 담당한 이 책을 통해 출판 제작의 전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떤 책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원고 진행이 잘 되지 않을 때 등 저술과 편집 과정의 어려움과 해결방법도 함께 기록하였습니다. 한 권의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큰 참고가 될 것입니다. 한 권의 책을 만들고 유통하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하여 담았습니다.2023년에 출간한 『독립출판 작가와 일러스트 작가의 작업 안내서』의 펀딩 출간 과정과 그 후 1년간의 판매 기록을 담았습니다. 펀.. 2024. 12. 2.
학교를 그만두고 유머를 연마했다 타이피스트 시인선 5 / 최민우 '모순과 괴리로 가득한 세계 속에서 슬픔에 매몰되지 않고 유머를 연마하는 방법'    독립 문예지로 활동을 시작한 최민우의 첫 시집 『학교를 그만두고 유머를 연마했다』가 타이피스트 시인선 005번으로 출간되었다. 최민우 시인은 이번 시집 출간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는 신인이다. 청년 세대의 현실을 독특한 유머로 비틀면서, 인디 문화와 결합된 시편들이 겹겹의 모순과 괴리로 가득한 세계 속에서 경쾌한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 낸다. 최민우의 시는 슬픔에 쉽게 매몰되지 않는다. 나와 타자 사이를 오가며 하나의 소시민적 믿음으로써 슬픔을 벗어나게 하고 우리를 다음 장면으로 나아가게 한다. 최민우는 마침내 해야 하는 ‘단 하나의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 자신과 세상을 동일화시키지 않고 몇 걸음 떨어져 관찰한다. .. 2024. 12. 2.
그때 거기서 솰라솰라 후쿠오카 편 / 쭐 여행지에서 현지인들과 술 한잔하며 떠드는 경험, 궁금하지 않으셨나요?얕고 넓은 덕후가 3번의 후쿠오카 여행에서 처음 만난 현지인들과 가볍게 대화했던 내용을담백하고 유쾌한 9편의 만화로 재구성했습니다.단순한 흑백 만화로 부담 없이 술술 읽을 수 있는 여행 수다기 입니다!일본 여행과 문화, 현지인들과의 소통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쭐담백한 그림체로 술술 말하는 만화를 그려 @jjooll_ttoonn 인스타그램 계정에 연재하고 있습니다.여행지에서 겪은 일화들/ 일상 속 관찰/ 가끔 깊은 고찰/ 소소한 일본 문화 등다양한 것에서 인사이트와 재미를 발굴합니다.   포장마차1에어비앤비, 스낵칵테일 바포장마차2역 앞 타치노미 바뱃푸 식당포장마차3어느 식당추천받은 칵테일 바후기   .. 2024. 12. 2.
흰 / 한강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양장, 개정판, 문학동네 고독과 고요, 그리고 용기.이 책이 나에게 숨처럼 불어넣어준 것은 그것들이었다. 2018년 봄, 한강 작가의 소설 『흰』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년 전 오월에 세상에 나와 빛의 겹겹 오라기로 둘러싸인 적 있던 그 『흰』에 새 옷을 입히게 된 건 소설 발간에 즈음해 행했던 작가의 퍼포먼스가 글과 함께 배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작가의 고요하고 느린 퍼포먼스들은 최진혁 작가가 제작한 영상 속에서 그녀의 언니-아기를 위한 행위들을 ‘언어 없는 언어’로 보여준다. 그리하여 다시 만나게 된 한강 작가의 소설 『흰』은 수를 놓듯 땀을 세어가며 지은 책, 그런 땀방울로 얼룩진 책이다. 이참이 아니라면 ‘흰’이라는 한 글자에 매달려 그가 파생시킨 세상 모든 ‘흰 것’들의 안팎을 헤집어볼 수가 있었을까. ‘흰’이라는 ..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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