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육아를 추구합니다 / 배소현

 

 

 

<책 소개>

 

- 장르 : 에세이

- 키워드 : 육아, 아동 발달, 아동가족학, 아들 엄마, 경력 단절, 워킹맘 등

-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아이를 키우며 배우고 느낀 점들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동가족학을 공부하고 유아교육기관 교사로 근무했던 시절 이야기, 아이를 낳고 키운 이야기, 전공자로서 느낀 이론과 실제, 경력 단절의 시기,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시간적 순서 대로 기록하였습니다.

- 저의 육아 이야기와 함께 지인 6명과의 육아 경험 인터뷰 내용을 실었습니다.

 

- 문장 발췌 :

1)

"육아는 갈수록 재밌어진다. 아이가 자라면서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즐거워지고, 예상치 못한 많은 즐거움을 준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다.

책속에는 즐겁지만은 않았던 나의 육아 이야기가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저런 어려움이 모습을 달리하며 지치게 하는 순간이 온다. 하지만 그러한 괴로움을 이길 만큼 큰 기쁨이 있다. ‘즐거운 육아를 추구합니다’라는 제목은 나의 육아 신념과 목표를 담은 제목이다. 나는 주원이를 즐거운 마음으로 키우고 싶다."

 

2)

"그때(주원 신생아기)는 내가 힘든 게 너무 크고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 같아서 소나무씨(배우자)의 힘듦과 고통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시간이 지난 후 돌아보니 그의 무던함과 밝은 기운 덕분에 우리 가정이 여기까지 유지되어 온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내가 절망의 구덩이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을 때 소나무씨는 상대적으로 너무 멀쩡해 보여 미운 적이 정말 많았지만, 그때 소나무씨마저 나와 함께 절망의 구덩이에 빠져 버렸다면 주원이는 누가 돌보고 생활비는 누가 벌었단 말인가. 나를 돌봐주지 않는 그 사람이 원망스러웠던 적이 많았지만, 그는 그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당시에는 서운하고 외롭고 내가 너무 불쌍했지만, 그 사람 역시 많이 외로웠을 것이다.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 나눈 적은 별로 없지만."

 

3)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찾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삶은 내가 더 좋아하고 더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계속해서 자신에게 만족감을 주고, 내가 잘 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다. 이 책을 쓰고 싶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결국은 모두 각자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대로 육아를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육아 경험 기록을 접하는 것도 자신의 아이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이 책을 쓰고 있다."

 

4)

"불임도 많아 아이를 낳기도 힘들고, 어렵게 아이를 낳아도 아이를 키우기가 힘든 세상이다. 그래도 아직 아이가 없는 사람들에게 애는 낳을 만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아이는 나의 모든 에너지와 기운을 다 가져가지만, 주원이만이 나를 충전해주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그 누구에게도 받을 수 없는 큰 사랑이고 행복이다."

 

5)

"일을 시작하며 나는 물리적으로 심적으로 너무 바빠졌다. 주원이가 혼자 책을 읽다가 킥킥거리면서 나한테 재미있는 부분을 보여준다고 가지고 다가와도 그걸 성심성의껏 봐줄 여유와 기력이 없다. 주원이는 그런 내 모습이 낯설 것이다. 내가 일하는 동안 주원이 혼자 심심해하며 거실에 누워 멍때리고 있는 모습도 너무 짠하다. 그런 모습이 짠하게 보이지 않으면 좋겠는데, 난 그런 사람이 아니니, 그것도 너무 힘들다. 그래도 점점 나도 주원이도 소나무씨도 변화된 우리의 삶에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다. 갈수록 일이 익숙해지고 적응도 되어 내 마음이 편해진 부분도 있겠고. 그리고 점점 쑥쑥 자라나는 주원이를 보면서, ‘이제 곧 주원이는 내 손이 많이 가지 않겠구나’라는 느낌이 들고, 그래서 내 일을 하고 있는 것이 더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앞으로 어떤 위기가 날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나, 그래도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쁘게 주원이 일정을 짜며 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언제쯤 걱정 없이 주원이를 혼자 집에 두고 나가도 걱정 없이 마음껏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저자 소개>

 

 

배소현

대학에서 아동가족학을 공부하고, 학교 내 유아교육기관에서 교사 생활을 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다가 부모교육 강사로 일했고, 두 해 전부터 교육 관련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책과 커피, 문구류를 좋아하고, 순간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걸 좋아하여 필기하기, 사진 찍기도 좋아합니다.

 

 

 

<서지 정보>

 

제목: 즐거운 육아를 추구합니다

저자: 배소현

쪽수: 196p

판형: 122*188mm

가격: 13,000원

발행일: 2024년 5월 8일(초판1쇄) / 2024년 10월 8일(초판2쇄)

발행처: 오늘의 기록

ISBN: 979-11-98756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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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육아를 추구합니다 / 배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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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육아를 추구합니다 / 배소현 / 다시서점 독립출판물 : 다시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