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다시서점/입고소식2083

아인말 슈톨렌, 비테 - 베를린 크리스마스 이야기 / 송민선, 최중원, 풍크트 독일의 겨울은 유난히 흐리고 축축합니다.크리스마스마저 없었다면 베를린 사람들은 기나긴 겨울을 무슨 낙으로 견뎠을까요?베를린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다섯가지 이야기가 담긴 책,“아인말 슈톨렌, 비테”를 통해 슈톨렌과 글뤼바인 향이 가득한 독일의 크리스마스를 경험해보세요.*이 책의 제목인 ‘아인말 슈톨렌, 비테’는 ‘슈톨렌 하나 주세요’라는 뜻의 독일어입니다.     구덩이의 비밀 아인말 슈톨렌, 비테 크리스마스의 유령 무임승차자 티타임 산사의 크리스마스(덧붙이는 이야기)     까치도, 멧비둘기도, 참새도, 털색이 조금 연한 청설모와 나무를 타는 폼이 어색한 청설모와 짝짓기 철에 이성의 선택을 잘 받지 못하는 청설모도 모두 소문을 듣고 공원에 모였다. 열매를 먹지 않는 흰 고양이도 구경 삼아 마실을.. 2024. 11. 7.
공허 한 거리 / 이택민 거리는 오이나 가지를 묶어 세는 단위로 50개를 ‘한 거리’라 한다.오이나 가지를 한 움큼, 아니 한 개 사기도 버거운 시대에 그것을 50개, 한 거리나 들고 다닌다는 건 사치에 가깝다.어쩌면 우리가 느끼는 공허 또한 비슷하지 않을까.이렇듯 공허가 사치가 된 시대에, 빈 마음을 사색으로 채우며 적어낸 50편의 글과 40편의 단상을 수록하였다. 오이나 가지는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다. 가지의 식감을 싫어하는 이들에게 나의 한 거리가 가지 멘보샤처럼 새로운 맛의 지평선을 열어줬으면 좋겠다. 오이 향을 싫어하는 그들에게 나의 한 거리가 오이소박이처럼 아삭하고, 산 정상에서 맛보는 오이처럼 삶의 갈증을 해갈해 주는 맛있는 한 줄기가 되길 바란다. 단위 명사를 활용한 에세이 시리즈로 《고민 한 두름》과 《불안 한 .. 2024. 11. 7.
마이 구미 / 그런의미에서 "작가들은 기차역에서 자신이 가진 시간과 씨름하며 소설을 썼습니다."  ​ 와글와글 시리즈는 여러 작가가 같은 주제를 가지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쓰는 프로젝트 입니다. 네 번째 이야기는 공통 주제인 기차역과 한 시간, 하루, 한 달, 일 년, 십 년이라는 시간이 작가마다 하나씩 주어졌습니다. 작가들은 기차역에서 자신이 가진 시간과 씨름하며 소설을 썼습니다. 한 시간 빨리 기차역에 뛰어들어 자살한 여자낯선 만남으로 이어진 일 년10년 전, 세심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는 여행인생에서 가장 큰 변곡점을 맞이하는 하루비둘기 대왕에게 사정없이 시달리는 한 달 배경이 같은 기차역이라 하더라도 전혀 다른 상황, 서로 다른 시간을 다루더라도 오묘하게 이어지는 감정선 사이에서 무탈한 여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 사랑의 .. 2024. 11. 7.
나의 작은 팔레트 2 / 이정현 ​ 색채와 언어를 소재로 다양한 사회 현상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상반되지만 그 경계가 애매한 두 단어 사이에서 작가의 경험과 자유로운 생각이 담겼습니다.무분별한 정보 속에 자기다움을 잃어버린 이들에겐 위로가,다음 세대를 위한 안배 없이 당장의 안위만을 위하는 사회엔 묵직한 울림이 되길 바랍니다.     현실/가상어른/어린이직업 / 취미억압 / 자유정상 / 비정상계급 / 평등풍요 / 빈곤반말 / 존댓말무거움 / 가벼움전쟁 / 평화빨강 / 파랑    언어는 모든 색에 이름을 붙이는 대신 일곱 색을 특정했습니다.덕분에 누구나 무지개를 말하면 빨주노초파남보를 떠올립니다.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의되지 못한 빛깔들을 잃어버립니다.어느새 무지개엔 뚜렷한 경계가 생겼습니다.(p.5, 들어가는 말 중에서) 모니터가 꺼지면.. 2024. 11. 7.
Re·See·Pic vol.15 여행을 다녀오고 사진만 남은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사이사이 이야기 꽃이 피었습니다. 다시 보고 싶은 사진책, Re·See·Pic Re 다시 / See 보다 / Pic 사진 vol.15는 각자 사용하고 있는 '렌즈'에 대한 이야기로 엮었습니다.     1. Gökhan Atmaca gokhanatmaca@kuark.org instagram.com/anadoluca A research professor in Hongik University, Seoul. I am travelling for the photography. I am also beginner level drummer.  2. 김서형 nacl44@naver.com instagram.com/nacl44 재미있게 사진 하며 성장하고 있는 아마추어 .. 2024. 11. 7.
0시 동물원 / 조한샘 ​ 은 28편의 시와 9편의 단편소설, 크고 작은 그림을 엮은 책입니다.이야기 속 이들은 저마다 다른 세상에 속해 있지만, 공통적으로 모호한 경계 앞에 놓여 있습니다.잃어버린 줄 알았던 일기장이 늘 냉장고 밑이나 옷장 컴컴한 한켠에서 발견되듯,이들의 사연과 비밀과 몇 안 되는 감정이 발견될 장소 또한 활기와 희망으로 떠들썩한 대낮의 동물원이 아니라고요한 자정의 동물원에 가까울 것입니다.     26p, 'n번째 배꼽'진찰실에 아이는 윗옷을 번쩍 들어 올렸다. 최 선생은 배 위 적당한 부위에 청진기를 가져다 대고, 잠자코 폐나 심장 소리를 들었으면 좋았을 것이다.“너는 1,483번째 배꼽이란다.”최 선생이 아이에게 실제로 한 말이다.이 말이 아동 학대인지 아닌지를 두고 논란은 확산되었다. 44p, '돌무덤.. 2024. 11. 7.
Relative Intents / 허진 Relative Intents  빛과 그림자, 삶과 죽음, 움직이는 것과 정지한 것.  언뜻 명확해 보이는 것들도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다르게 보이거나 전혀 반대 관계로 해석될 수도 있다.  잠시 시간을 내어 능동적으로 사진을 감상 중이라면 사진의 앞뒤를 상상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사진과 사진의 관계를 이어보면 또 다른 이야기가 떠오르게 될 수도 있다.   허진 흘러가는 시공간에 이따금 사진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그것을 모아 전시와 책으로 엮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카페 옥키와 출판사 레시픽에서 늘 궁리 중입니다.     3. Barcelona, Spain, 2023. 5. Malaga, Spain, 2023. 7. Zaragoza, Spain, 2023. 9. Teruel, Spain, 2023. 11... 2024. 11. 7.
참나무 6형제 야외도감 / 안선영, 이수연 ​⟪참나무 6형제 야외도감⟫은 숲에서 항상 만났지만, 알아보지 못했던 한국 대표 참나무 6종의 구별법과 식물 에세이를 담은 책입니다. ​우리나라 숲의 우점종으로 소나무만큼 많은 참나무. ​하지만 참나무가 바로 도토리나무이고 6종이나 된다는 사실이나 그 모습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 책은 우리 숲의 진짜 주인공 참나무를 알아보며 자연과 친해지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19년 차 식물생태학자가 한국의 대표 참나무 6종의 구별법과 참나무 이야기를 쉽고 친근하게 전합니다. ​숲과 나무를 좋아하는 디자이너가 세밀하게 그린 참나무 잎과 도토리 그림, 아름다운 패브릭 양장은 예쁜 식물 책을 소장하는 기쁨을 더합니다.​​- ​ ​사실 마음만 먹으면 우리는 어디에서든 언제든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항상 .. 2024. 11. 7.
비행기 엔진 소리 또 침을 삼킨 후의 말들 / 정선엽 ​ ​홍콩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양옆으로 나란하게 앉게 된 두 사람은 약 세 시간 동안의 이륙 지연이 일어나는 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 옆에 있는 낯선 사람이 하는 사소한 행동들을 보고, 그로 인한 소리를 듣는다. 그러고서 비행기는 출발하게 되고 두 사람은 대화를 시작한다. 전혀 알지 못 하는 상대방에게 두 사람은 각자 어느 누군가에게도 말한 적이 없는 감춰왔던 자신의 기억을 전달한다.​-​ ​대화문으로만 구성된 장편소설입니다. 묘사와 서사는 대사 속에 집어넣어보려고 시도했습니다. “밥 먹었니?” 하는 정도의 일상적인 대화만으로는 장편소설이 만들어지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보았습니다. 묘사적인 요소와 서사적인 요소가 대사 속으로 들어갔을 때에야 비로소 장편이 갖추어야 할‘단순하지 않은 구.. 2024. 11. 7.
손 좀 줄 수 있어요? / 최유수 ​사랑 앞에서 꽤나 태연해진다. 사랑은 정말 모든 것일까? 믿음의 테두리가 변화하고 있다. 나를 둘러싼 울타리를 조심스럽게 다시 짓고 있다. 환상도 냉소도 없는 맑은 흐름으로. 나는 지금이 좋다. 대상이 없더라도 지금 바로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내가 진심이라면 사랑은 스스로 자라나고 싹을 틔우며 열매를 맺기도 할 것이다. 내게 다가오는 것들을 부지런히 직면하고 싶다. 나만이 알아볼 수 있는 일기를 꾸준히 써나가면서 물 흐르듯이 유연해지고 싶다. 옭아매거나 독차지하고 싶지 않다. 그저 받아들이고 싶다. 나 자신을, 언젠가 올라갈 무거운 막 뒤에 선 두 사람을, 그 뒷모습의 긴장과 불안을, 실존 깊은 곳에 내재된 공허를, 물론 쉽지 않겠지만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들여다보고 싶다.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2024. 11. 7.
꿈결 / 최유수 ​ ​언어로 느낌을 스케치한다.내가 수집한 단어들로 그린 무수한 그림들이 당신에게서 당신만의 느낌으로 움트는 일.그런 순간들을 액자에 담아 벽에 걸어두는 일.어렴풋한 마음을 다독이면서 고요한 꿈결 속으로 걸어들어가고 있다.​-​​최유수 ​걷고 또 걷는 기분으로 시와 산문을 씁니다.몇 권의 책을 냈습니다.​-​ ​제목: 꿈결부제: Can you give me your love?ISBN: 979-11-978828-4-5 (03810)저자: 최유수발행: 도어스프레스(doorspress)발행일: 2023년 10월 27일가격: 12,000원쪽수: 120p판형: 120*190mm​  https://www.dasibookshop.com/product/7dac05cc-5f06-4132-82ca-8a218cda2da7 .. 2024. 11. 7.
베스트 커피 앳 홈 / 제임스 호프만 커피 전문가이자 작가, 2007년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 이자 의 저자 ​제임스 호프만의 신간 이 국내에도 출간되었다. 호프만은 이 책에서 커피 만들기가 흥미로운 것, 무엇보다도 즐거움을 주는 것임 강조한다. 에는 집에서도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법이 담겨있다. 이 책의 레시피는 커피에 입문한 초보자도, 커피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싶어 하는 바리스타도 믿고 따라할 수 있다. 물부터 커피 추출까지 기본적인 요소들과 커피 기구에 대한 베이직한 사용법이 체계적으로 담겨 있다. 저자는 플랫화이트부터 마키아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피 음료 만드는 법을 친절히 알려주고 에스프레소를 완전히 분석하고 마스터한다. 하나씩 이해해 가며 커피에 대한 폭을 넓히다 보면 어느새 집에서도 전문적인 커피를 즐기게 될 것이다. 커피 고.. 2024. 11. 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