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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눈북스32

엣눈북스, 휴게소 깊은 숲 속 아담한 통나무집.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잠시 쉬었다 가는 간이 휴게소이다.홀로 그곳을 지키는 한 소년.똑. 똑.네, 들어오세요.”소년의 말에 고양이 한 마리가 휴게소 안으로 들어온다.“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천천히 말씀하세요.”소년은 고양이에게 차를 건네며 미소 짓는다.“사실은 말이야…….”고양이는 소년에게 그동안 하지 못한 속마음을 전하기 시작한다.똑. 똑. 이어 강아지와 햄스터 그리고 앵무새가 차례로 휴게소를 방문한다.소년은 동물들과의 대화가 끝나자 지도를 펴 길을 안내한다. “자, 이제 가 볼까요?”한숨 돌렸다 싶은 동물들은 소년을 따라 눈길을 걸어 나간다.“조금만 힘내세요. 거의 다 와 가요.”어느새 하얀 눈이 내리고, 저 멀리 목적지가 보인다.소년이 안내하는 이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 2024. 5. 31.
엣눈북스, 해치지 않아 아무도 해치지 않아. 우리는 초식인간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초식녀 이은과 초식남 수한.육식세계에서 도망쳐 그들만의 안식처를 꿈꾸는 초식남녀의 분투기.’ 언젠가부터‘초식남, 초식녀’란 신조어가 생겨났다.이 신인류는 더 많이 가지려는 욕망보다 최소한의 소비, 더불어 가치 있는 삶을 지향한다.허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마냥 보헤미안적인 낭만뿐은 아니다.때로는 험난한 육식세계에서 밀려나어쩔 수 없이 초식인간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꿈을 이루고 싶다는 욕망, 가지고 싶다는 욕망, 사랑하고 싶다는 욕망.무한 생존경쟁 앞에서 그 모든 욕망을 거세당한이 시대의 나약한 청춘들. 그들을 응원한다. 저자소개  글정미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최근 들어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글을 쓴 .. 2024. 5. 31.
엣눈북스, MUTE 2016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 최은영 작가의 창작 그림책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소리’그 ‘소리’를 무던히 청소하는 누군가가 있다면?소리로 가득 찬 세상을 청소하는 ‘mute’씨의 하루. 분주하고 시끄러운 하루를 보낸 뒤맞이하는 침묵그 온전한 휴식의 시간 'mute'      저자소개    글. 차재혁 오늘 하루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 그 말들의 무게는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봅니다.내 앞에 떨어져 있는 많은 말들 중에 어떤 말을 치워야 편안한 마음으로 쉴 수 있을까요?   그림. 최은영 겨울 동안 치열하게 싸워가며 그렸던 그림입니다.그때의 시간이 이렇게 책 한 권이 되었네요.어쩌면 이 책을 볼 때마다 힘들었던 그 겨울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출판사 서평     최은영 작가의 말 제가.. 2024. 5. 31.
엣눈북스, 검은 반점 거울을 봤는데 얼굴에 검은 반점이 나 있어. 언제부터 있었던 거지? 오늘? 아니, 아주 오래전.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검은 반점.소녀는 검은 반점을 인식한 순간부터모든 불행이 검은 반점 탓인 것만 같다.  내 몸에 검은 반점이 난 걸까내가 검은 반점 속에 있는 걸까. 감추고 지우려 할수록 반점은 점점 짙어질 뿐…….그러던 어느 순간, 소녀는 옆 사람 무릎에서 붉은 색 반점을 발견하게 된다.  DPPA 출판지원 선정작   출판사 서평  어느 날 소녀는 얼굴에 난 검은 반점을 발견합니다.소녀는 사람들이 자신의 검은 반점을 보고 흉을 볼까 봐 움츠러들지요.검은 반점이 상징하는 것은 열등감, 상처, 단점 같은 부정적인 감정입니다.자신의 단점을 인식하는 순간 자존감은 끝없이 떨어집니다.. 2024. 5. 31.
엣눈북스, 딸꾹 눈이 마주치면 딸꾹말을 걸어오면 딸꾹손이 스치면 딸꾹 딸꾹 딸꾹 딸꾹! 사람들을 만나면 늘 딸꾹질을 하는 한나.수줍음 많은 한나에게 일어난 사랑스러운 소동.    줄거리  한나는 엄마를 떠나보낸 후 자신만의 세계에서 고요히 살아간다.어느 날, 그런 아이에게 생각지도 못한 손님이 찾아온다.손님은 한나를 문밖으로 이끌어 내는데...! 안 돼! 밖으로 나가면 위험하단 말이야!왜 안 되냐고...?나가면 딸꾹질이 멈추지 않고딸꾹질이 멈추지 않고...딸꾹질이 멈추지 않으니까! 문밖으로 나간 한나에게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출판사 서평  내가 누구인지 비밀이야.너만 알고 있어야 해! 내 이름은 한나 수줍음 많은 아이의 일상에 찾아온 낯선 손님.그 선물 같은 우연으로 일어난 사랑스런 소동을 그려냈다.예상치.. 2024. 5. 31.
엣눈북스, 되바라진 저, 저 되바라진! 저, 저 되바라진!  줄거리 내 이름은 진.사람들은 날 보고 되바라졌다고 해.저, 저 되바라진.그래서 내 두 번째 이름은 되바라진. 라이언이 통치하는 라이언시티.예전에는 정답고 아름다운 작은 도시였다.하지만 라이언 기업이 들어온 뒤,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도시는 옛 모습을 잃고 황폐화된다.아름다웠던 도시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해 우리의 히어로 ‘진’이 출동한다-!  출판사 서평 주인공은 주변 사람들에게 되바라졌다며 손가락질 받는다. 저, 저 되바라진. 저, 저 되바라진. 주인공이 타박을 듣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끊임없이 질문하고, 솔직하게 말하고, 남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변화를 꿈꾸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남들과 다르다는 .. 2024. 5. 30.
엣눈북스, 알렉산드라 드보르니코바, Lost Forest “어느 날 야생 버섯을 따러 숲으로 갔는데 길을 잃어버렸어.”  줄거리  주인공은 어느 날, 버섯을 채집하러 깊은 숲으로 들어갔다가 길을 잃고 만다.그곳에서 야생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신비로운 소녀를 만나게 된다.그렇게 주인공은 마법의 숲에서 꿈인 듯 현실인 듯 알 수 없는 환상적인 경험을하고 돌아온다. 그 후 그녀는 그때의 기억을 잃지 않기 위해 그림으로 남겨 둔다. 작가의 실제 경험을 묘사한 신비롭고도 비밀스러운 그림을 보다 보면독자들은 자연스레 숨겨진 이야기를 상상하는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러시아의 아름다운 숲을 배경으로 신비로운 상상의 세계를 그리는 작가 알렉산드라.그녀는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완쾌한 경험을 한 권의 그림책에 녹여냈다.따라서 이 책은 작가의 실제 경험담이자 그.. 2024. 5. 30.
엣눈북스, 홍지혜, L 부인과의 인터뷰 “나는 무엇을 찾고 있었던 걸까요? 아니, 무엇을 잃어버린 걸까요?”    줄거리  늑대 부인은 오늘도 바삐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집안일은 뭐 하나 손이 가지 않는 것이 없어요.설거지, 청소, 빨래. 하나를 해치우면 하나가 이어지고 하나를 정리하면 하나가 무너지지요.때문에 늑대 부인에게 집안은 전쟁터와 같습니다.방과 방 사이를 뛰어다니며 전쟁을 치르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가거든요. 늑대 부인은 예전에 어떤 일을 했냐고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어요.사냥도 얼마나 잘했는지, 사냥 기술이 뛰어나기로 유명했답니다. ...하지만 모두 옛날 일인 걸요. 늑대 부인은 오늘도 꿈꿉니다.자유롭게 숲을 뛰어다니며 사냥하던 그때를.그럴 때면 전쟁터 같은 집을 탈출하고 싶어집니다.아차차, 이런 말은 하면 안 되는데 말..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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