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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708

웃기려고 쓴 농담에 짠맛이 날 때 / 박철현 “우리 모두에겐 찾아가야만 할 자기만의 무대가 있다.”    “20대의 대부분은 불안하고 고달팠다.”이 책에 담긴 내 인생을 요약하자면 ‘찍먹의 역사’다. 드라마틱한 인생을 좇아 살아왔지만 그런 순간은 있었어도 그런 결과는 얻지 못한, 하지만 결국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그 길을 걷기 시작한 한 사람의 출발에 관한 이야기다. 글을 쓰는 내내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서는 하지 못한 담담한 고백을 하려고 애썼다.매번 조금씩 고쳐나간 결과물들은 끝도 없이 나아질 수 있었고, 좋은 작품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코미디도 마찬가지다. 당시 내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농담도 시간이 지나면 그 안에 담긴 이야기의 밀도와 웃음의 농도가 짙어져 있었다.삶에 아무리 어려운 순간이 오더라도 좌절하고 절망하는 .. 2024. 11. 27.
사랑하는 일로 살아가는 일 / 오수영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해서 온 마음으로 분투한 기록들” [사랑하는 일로 살아가는 일 / 오수영]    ​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해서 온 마음으로 분투한 기록들” 『사랑하는 일로 살아가는 일』은 저자 오수영이 2023년 여름과 겨울 동안 발행한 이메일 구독 서비스 ‘생활일지’의 요약 합본이다. 생활일지는 직장 생활과 출판 활동을 무리하게 병행하다 번아웃과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저자가 치료와 휴식을 위해 모든 걸 잠시 중단한 채 시작된 이야기다. 평범하고 안전한 미래를 꿈꾸며 몸에 맞지 않는 유니폼을 입고 생업에 전념하는 동시에, 작가라는 꿈도 끈질기게 부여잡은 오랜 시간들의 결과는 모순적이게도 행복과 안정이 아닌 자기 자신의 상실이었다. 그렇게 저자는 인생의 또 다른 성장통을 겪는 동안 숲길을 산책하며 내면.. 2024. 11. 21.
빌어먹을 로맨틱한 토마토 달걀볶음 / 황효 이 책은 명절 도피성으로 상하이 여행을 갔다가 여권을 분실하고 귀국하는 여정을 담은 여행 에세이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여권을 잃어버린 빌어먹을 상황을 시작으로여권 재발급 과정에서 단비같이 스쳐간 로맨틱한 사건과머물게 된 한인 민박에서 체크아웃할 때까지 먹었던 토마토 달걀볶음이 주요 이야기 입니다. 사건을 겪은 뒤 절대 중국에 안가겠다고 다짐했지만책을 엮으면서 기억 속 여행지가 그리워져제목이 이 되었습니다. - 여행을 떠올리면 설렘 가득한 즐거움을 꿈꾸게 되는데, 아찔한 사고 상황도 있다는 걸 공유하며빌어먹을 상황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 이 책은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요즘 잘 안풀리는 사람, 갑갑한 상황도 벗어날 수 있다고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여행 가기 전 발생할 예.. 2024. 11. 21.
그래서 오늘은 무슨 음악 / 김경현, 강민경, 조혜림, 차영남, 이도형, 송인섭, 다미안 (77page) ​ 김경현다시서점 대표이자 문화기획자, 작가.산문집 〈이런 말이 얼마나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을 비롯해최근 에세이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것〉을 썼습니다. 강민경감정을 그대로 거내 바라보는 사람, 그런 글을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서른 결의 언어〉, 〈소란스러운 하루〉 등 조혜림음악 콘텐츠 기획자이자 한국 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입니다.멜론 트랙제로 전문위원이며 FLO, 지니, CJ ENM에서 음악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음악과 책, 트렌드 등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가끔 강연을 합니다.좋은 음악과 뮤지션을 알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차영남연기하고 글을 씁니다.자주 넘어지지만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유일한 재능입니다.〈그래도 계속해보자는 말 밖엔〉 이도형세상에는 시가 되는 사람이 있어, 시를 쓰는 .. 2024. 11. 21.
일희희일비비 / 용진 ​  “하나에 기뻐하고 기뻐하며, 하나에 슬퍼하고 슬퍼합니다.” 무던하고 의연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물 흐르듯 잔잔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일희일비에 더해, 일희희일비비하는 매일을 살고 있습니다. 잔잔한 호수보단 파도치는 바다에 가깝고, 오전의 나와 오후의 내가 다릅니다. 기쁘면서 슬프고, 슬프면서도 기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무던한 삶보다는 기쁨과 슬픔에 무뎌지지 않는 삶. ‘남’이 아닌 ‘나’로 사는 삶. ‘나’를 잃지 않는 삶. 그 길로 가는 여정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 ​용진여전함 속에서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으며 삽니다.흘러가는 일상을 글로 붙잡습니다. -  제목 : 『일희희일비비』지은이 : 용진(@victor_yongjin)펴낸곳 : 어바아웃북스(@aboout_.. 2024. 11. 21.
늘 그랬듯 다시 / 뚝 ​ ​고등학교 시절부터 우울증을 겪으면서 약을 복용하고 치료를 받아왔던 이야기들을 녹여냈습니다. 아픔을 겪고 있는 만큼 남들과 출발선이 다르다고 생각했고, 공백에서 나오는 결핍을 메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20대를 보낸 기록들과 서른이 넘어서야 온전히 자신을 받아들이게 되는 일련의 과정들을 담아냈습니다.​-​ ​뚝​블로그로 우울증일지를 약 30편 넘게 연재해온 뒤 브런치 플랫폼으로 옮겨, 보다 긴 호흡의 글을 연재해오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적어나갔던 기록들을 묶어 「늘 그랬듯 다시」라는 제목으로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습니다. 지극히 사적일 수 있지만 아픔 속에서도 담담하게 지내왔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항 우울제를 복용하며 일상을 .. 2024. 11. 21.
아무렴 어때요, 내가 선택한 하루인걸요 / 채민주 ​  나만의 길을 걸으며 살아가는 스무 살의 한 해 기록. 학교 밖 청소년, 대안 학교 수료생, 비진학 청년이자 기획자, 기록자, 여행자, 경험자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이다.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는 20대 초반의 대학생들과는 사뭇 다른 일상을 풀어냈다. 좌절과 만족 그 경계를 수백 번 오가면서도 자신의 선택을 미워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았다. 이 길이 맞는지 헷갈려하고 있을 모든 이들에게 방향과 속도는 다를지라도 우리 모두 각자의 길을 부지런히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는 메시지를 건넨다.  -  여행의 맛을 알게 된 순간,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 소중하고 고마운 사람들과의 만남,가족 간의 갈등, 새롭고 행복했던 경험, 앞으로의 방향성까지.1년 동안 틈틈이 기록한 글들을 솔직하게 다듬.. 2024. 11. 21.
이런, 열아홉이 되었습니다 / 채민주 수능 대신 세상을 공부했던 어느 열아홉 살의 이야기이다. ‘학교 바깥이 학교 안보다 배울 게 더 많다’는 판단을 한 후 학교를 자퇴했다. 그렇게 스스로의 하루를, 1년을 직접 꾸리며 살아갔다. 대부분의 열아홉 살들이 교실에서 공부를 할 때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은 어떤 세상을 어떻게 만나며 일상을 보냈는지 엿볼 수 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길은 하나가 아니라는 말, 정해진 정답은 없다는 말이 피부로 와닿기를 바란다. -  조금은 특별한 열아홉 살로서 살아가며 경험한 것들을 기록하고 새로 해석해 하나의 맥락으로 이었다.만났던 사람들, 새로운 도전과 아름다웠던 여행, 부딪치며 배웠던 순간 그리고 내 삶에 대해고민했던 내용이 담겨있다. -  - 서문 1. 열아홉 , 열여덟별 하나 2. 눈을 뜨고 귀.. 2024. 11. 21.
낮달의 시간 / 가랑비메이커 (문장과장면들) ‘희미하기에 아름다운 우리의 낮은 누군가의 밤보다 더 찬란하다.’   다가올 어둠을 기대하는 고요한 마음으로느리게 차오르는 이들을 향한 가랑비메이커식 응원 ‘까만 모니터에 비친 야윈 얼굴 위로 하얀 낮달이 어른거린다. 아직은 기다려야 할 때다. 환한 빛을 발할 때까지, 조금 더 차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 나만은 아니다. 설익은 문장들, 흩날리는 종이들. 나는 지금 희미한 시간을 견디는 중이다. 충실히, 고요히.’ ‘희미하기에 아름다운 우리의 낮은 누군가의 밤보다 더 찬란하다.’  『낮달의 시간』은 한낮의 희미한 달처럼 희미하고 위태로운 시간을 견디는 이들을 위한 에세이입니다. 고요히 어둠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희미한 시간을 견디며 수계절, 차곡차곡 집필한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위태로운 마음과 흔들리.. 2024. 11. 20.
인간의 언어는 고귀하고 고양이는 기고만장하다 / 김지선 새벽감성 인간과 고양이의 합작품 콜라보 사진 에세이,    집사의 키보드를 매일 탐내는 고양이와 고양이의 일상을 카메라로 포착하는 인간의합작품 콜라보 사진 에세이기고만장한 고양이는 인간의 카메라에 담겼고, 인간의 언어는 고양이가 번역해 발음 기호를 붙였다. 스트릿 출신 여름, 아름, 다름이의 귀욤뽀짝한 모습에 당신은 이제 고양이를 모르던 때로 돌아갈 수 없다. 고롱고롱 달콤한 묘연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 글마다 제목을 붙이지 않아서, 목차가 따로 없다. -  김지선‘내일 할 수 있는 일은 내일 하자’는 좌우명으로 살고 있지만 당장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내일까지 기다릴 수 없다. 가까운 거리를 걸어가는 것을 죽도록 싫어하는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것은 좋아한다. 고양이 삼냥이와 남편이 없더라면 게으를 뻔했.. 2024. 11. 20.
반짝반짝 김예원 / 고나은 '중증근무력증' 21살의 중환자실 투병 기록을 담은 자전적 소설  ​21살의 중환자실 투병 기록을 담은 자전적 소설. 그저 그런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 평범한 생활을 하던 예원은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그녀의 삶을 교통사고 목격이라는 사건이 기폭제가 되어 삶에 대한 회의감이 심해지지만 같은 과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태형을 만나 조금씩 삶의 아름다움을 알아 간다. 어느 날, 갑자기 '중증근무력증'이라는 병에 걸려버린 예원. 살아남기 위한 투쟁은 만만치가 않다. 살아남기 위해 애쓰던 시간들을 지나 보내며 존재 자체가 삶의 의미였음을 깨닫게 된다.​- 고나은좋은 이야기를 담백하게 전하는 것이 목표다. 좋은 사람들과 책 읽고 글 쓰며 노는 듯 일하고 싶다. 현재는 공방을 운영하며 캘리그래피.. 2024. 11. 20.
어느 날, 아프리카 사막을 여행하다 / 유태선 인생에서 가장 뜨거웠던 아프리카의 시간을 회상하며 여과 없이 써 내려간 성장 드라마.   ​인생에서 가장 뜨거웠던 아프리카의 시간을 회상하며 여과 없이 써 내려간 성장 드라마이자, 척박한 사하라 이남 지역의 세네갈에서 열정과 인내심을 잃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며 최선을 다한 해외봉사 이야기이다. 또한 서아프리카에서 약 500년간 지속된 대서양 노예무역과 프랑스 식민 지배의 역사, 정치, 경제, 종교, 여행 등 모든 분야를 총망라하는 정보를 담았으며, 국제개발협력이라는 큰 틀의 담론으로 해외원조의 역사, ODA 정의, 아프리카 패권을 둘러싼 여러 문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관한 이론과 더불어 기후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에 맞서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의 실천 과제를 제안한다. -  유태선군 복무 대신 ..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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