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만 쓰면서 살 수 있을까?'
직장인 소설가에서 전업 소설가로 변신한 주얼! 파란만장한 전업 생활, 그 1년의 기록
[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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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마침내 시작한 전업 작가 생활의 희로애락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펼쳐낸
주얼의 첫 산문집
본업과 글쓰기 생활을 병행하던 작가는 지난 2024년 1월, 14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마침내 전업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한 가지 목표를 세웠다. 전업 작가로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경험과 감정을 일주일에 한 편씩 에세이로 기록하자고. 그렇게 1년 동안 매주 한 편씩 차곡차곡 모인 52편의 에세이를 엮은 책이 바로 『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이다.
그동안 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감성적이고 따스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작가는 신작 『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에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토대로 전업 작가 생활의 설렘과 기대, 기쁨과 만족, 의심과 두려움, 그리고 불안과 결심의 순간을 그 어느 때보다 진솔하고 담백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이를 통해 작가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글쓰기와 소설, 그리고 자신의 선택을 향한 깊고도 단단한 사랑과 믿음을 말한다. 52편의 에세이를 통해 도달한 작가의 ‘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은 결국 자신이 원하는 길로 ‘어떻게든 나아가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만약 자신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의심될 때, 또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확신이 들지 않을 때, 이 책은 분명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소개>
주얼
2020년 1월부터 독립서점 〈부비프〉의 글쓰기 모임을 통해 단편소설 창작을 시작하였다. 소설집 『당신의 계절이 지나가면』, 『여름의 한가운데』,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 『당신의 판타지아』, 산문집 『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을 발표하였다. 1인 출판사 〈이스트엔드〉를 설립하여 창작 활동과 출판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작가의 말>
여기에 수록된 52편의 글에는 지난 1년간 전업 작가로 생활하는 동안 모든 게 불확실한 순간에도 어떻게든 쓰겠다고 다짐하는 저의 의지가 한 글자 한 글자 깊고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불안과 의심을 떨쳐 내고 스스로 용기를 북돋우며 앞으로 계속 나아가게 하는, 저에겐 너무나 감사하고도 소중한 글들입니다.
어쩌면 제 이야기가 너무 사적이고 사소하게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괜찮습니다. 그저 저의 진심만,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쓰겠다는 진심만 당신에게 가닿을 수 있다면요. 부디 그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차>
[마침내, 전업작가]
소박하지만 소중한_16
두부의 위로_22
파도가 멈추지 않듯_29
준비의 시간_36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_42
마감 인생_49
20세기 소년_55
하코네에서 떠오른 이야기_62
소설을 쓰는 시간_70
글쓰기의 공간_76
벚나무를 보며 한 생각_82
글쓰기와 엉덩이_88
이토록 어리석고 대책 없는 작가_95
[그럼에도 사랑하니까]
작가들의 밤_104
독립출판 장돌뱅이 1_112
버티는 힘_118
당신은 행복한가요?_125
설명은 어려워_132
나 혼자_139
어떤 믿음_146
새로운 사회관계_152
작가의 목표_158
경제적으로 이상적인 전업 작가의 삶_164
소설의 영감_170
엄마의 걱정_177
[그저 해야 할 일을 해나갈 뿐]
예술가의 태도_186
평온한 하루_193
행운이 찾아오려면_199
낮술 예찬_205
내 책은 어디에 있을까?_211
독립출판 장돌뱅이 2_217
내 소설이 누군가에게 다가갔을 때_224
아직, 여름_232
창작과 변주, 그리고 반복_239
산책이 필요한 시기_246
야구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_253
독립서점의 마법_259
등단?_265
내가 할 수 있는 것_271
[그저 해야 할 일을 해나갈 뿐]
불안과 사과_280
거북이 걸음_287
겨울이 다가왔어요_294
소설을 쓰기 위한 믿음_301
독립출판 장돌뱅이 3_307
그렇게 소설을 쓰고 싶다_314
모두 대단하다_321
환희의 송가_328
새해 목표_334
글쓰기 근육_341
무엇보다 건강_347
아버지의 시집_354
내가 걸어가는 길_361
<책 속으로>
그러니 불안과 의심으로 위축되고 주저하기보다는 그저 더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글쓰기에 집중하자고. 파도가 멈추지 않듯 그렇게.
_「파도가 멈추지 않듯」, 34쪽
지금 나에게 주어진 시기는 무작정 달려나가기보다는 방향을 잡아야 하는 시기다. 그러니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에 불안해하거나 조바심을 내지 말고, 자신을 더 깊이 바라보아야 한다.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해 빈틈없이 채우고 단단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러한 준비의 시간이 끝났을 때 난 나에게 맞는 속도와 호흡으로 내가 정한 방향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_「준비의 시간」, 40쪽
그래도 그러한 시간을 거쳐 이야기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을 수만 있다면 난 더 바랄 게 없다. 내가 시작한 이야기를 어떻게든 내 손으로 끝냈다는 희열과 성취감은 그 어떤 것보다 크고 찬란하다는 걸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여전히 소설을 쓰는 시간과 고군분투하고 있다. 아니, 사랑하고 있다.
_「소설을 쓰는 시간」, 74쪽
나도, 그리고 오늘 만난 작가님들도 분명 글쓰기를 사랑하고, 소설을 사랑하고, 독립출판을 사랑한다. 동시에 그 모든 것을 미워하고 힘겨워한다. 그래서 최선을 다한다. 순간에 집중한다. 그러니 선택을 후회한다고 해도 비난할 수 없다. 오히려 박수를 건네고 등을 토닥여줄 것이다. 이미 그 선택을 했을 때부터 누구보다 멋졌으니까.
_「작가들의 밤」, 109쪽
글이 써지지 않을 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의자에 앉아있는 힘, 기대와 다른 반응을 받았을 때 좌절하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며 의연함을 유지하는 힘, 그리고 외부 환경이 의지를 꺾으려 해도 글쓰기를 향한 애정을 끝까지 믿게 하는 힘. 이러한 힘이 글쓰기에 있어 버티는 힘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키워가고 있다. 읽고, 쓰고, 생각하고, 그리고 이 모든 걸 끝없이 반복하면서.
_「버티는 힘」, 121쪽
그래서 오늘도 여전히 나 혼자 작업 중이다. 나 혼자 수정하고, 나 혼자 편집하고, 나 혼자 고민한다. 그러면서 매우 자주 울고불고한다. 그리고 그럴 때 내 얼굴은 어느 때보다 밝게 빛나고, 심장은 기분 좋게 두근거린다.
_「나 혼자」, 145쪽
종종 그런 생각이 든다. 내 소설이, 내가 쓴 문장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모양과 색깔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고. 그렇게 다가간 문장이 그들의 과거와 현재, 추억, 감정과 만나 그들만의 풍경을 펼쳐내고 그들만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다고.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난 더 겸허해진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허투루 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을 다해 쓰자고 다짐한다.
_「내 소설이 누군가에게 다가갔을 때」, 229쪽
마치 나 홀로 아직도 뜨거운 여름을 통과하고 있는 듯하다. 여름이 나에게만 머물러 있는 건 아닌가 생각도 든다. 물론 그렇다고 억울한 건 아니고,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생각도 없다.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내가 선택한 여름, 전업 작가 생활이니까.
_「아직, 여름」, 236쪽
그래도 나는 믿고 쓰는 수밖에 없다. 팍팍하고 힘겨운 일상 속에서 작지만 다정한 위로의 순간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선명히 보이지 않는 불확실한 미래이지만 자신을 오롯이 믿으며 어떻게든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그리고 어쩌면 내 소설이 그들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는 위로와 응원을 전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걸.
_「소설을 쓰기 위한 믿음」, 305쪽
어디에서 무얼 어떻게 하든 우리는 이미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위해 아등바등하는 것도,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묵묵히 견뎌내는 것도 모두 대단하다.
_「모두 대단하다」, 325쪽
하지만 적어도 지금의 나는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에서 벗어날 마음이 전혀 없다. 지난 1년 동안 이 길을 선택한 나의 결정을 단 한 순간도 후회하지 않았다. 단 한 순간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길을 걷는 동안 외롭고 불안했지만, 동시에 난 이 길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행히도,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확신하게 되었다.
_「내가 걸어가는 길」, 365쪽
<출판사 서평>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글만 쓰면서 살 수 있을까?'
직장인 소설가에서 전업 소설가로 변신한 주얼
파란만장한 전업 생활, 그 1년의 기록
『당신의 계절이 지나가면』, 『여름의 한 가운데』,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 『당신의 판타지아』 등 매년 꾸준히 한 권의 소설집을 내 온 주얼의 첫 산문집 『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이 출간되었다. 『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은 직장 생활과 창작 생활을 병행하던 주얼이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가 된 후 1년 동안, 매주 한 편씩 쓴 글을 모아 엮은 산문집이다. 2024년 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쓴 총 52편의 글이 담겨 있다. 그간 발표한 소설들에 관한 일화는 물론 작가가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떻게 소설을 쓰는지도 엿볼 수 있지만,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건 직장인 소설가가 전업 소설가가 되었을 때 겪게 되는 낱낱의 이야기들이 솔직하고 가감 없는 필치로 펼쳐진다는 점이다.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 안에서 당신과 비슷한 또 한 명의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퇴사했다, 마침내”
이 책의 첫 글은 이렇게 시작된다. 2024년 1월의 일이었다.
주얼은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그 분야에서 14년간 일해 온 베테랑이다. 우연히 집 근처 동네서점에서 연 글쓰기 모임에 참가했다가 소설을 쓰게 되었고, 출근 전과 퇴근 후 틈틈이 쓴 소설을 엮어 3권의 소설집을 출간했다. 1인 출판사 〈이스트엔드〉도 설립했다.
2024년은 그의 인생에서 손꼽히게 파란만장한 해였다. 힘겹게 이어가던 이중생활을 청산하고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 첫해였기 때문이다. 멋지다는 지인들의 응원과 엄마의 걱정(“아이고 지랄하고 있어.”) 사이에서 그는 전업 소설가의 길에 첫발을 내디딘다.
이 책에는 전업 소설가가 된 주얼의 겨울과 봄, 여름과 가을, 다시 겨울까지 변화하는 계절이 시간순으로 실려 있다. 전국의 북페어를 찾아다니며 독자를 만나고, 지역의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관계를 쌓는가 하면, 동네서점에서 직접 소설 쓰기를 가르치기도 하는 나날들이 펼쳐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간은 외롭게 소설을 써나가고, 산책하며 영감을 찾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는데 쓰인다. 베스트셀러 작가도,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인기 작가도 아닌 그는 불확실한 미래가 주는 두려움 속에서도 어떻게든 계속 쓰겠다는 다짐을 이어간다.
의심과 불안, 기쁨과 설렘 사이에서
계속 쓴다는 것에 대하여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은 사람이 일의 고충을 털어놓으면 주변에선 으레 이렇게 말한다. “그래도 넌 네가 하고 싶은 일 하며 살잖아.”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삶에도 수없이 많은 한숨과 낙담이 있게 마련이다. 특히 그 일이 당분간 불안정한 생활을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예를 들면 소설가 같은.
전업 소설가가 된 주얼은 이전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보려 애쓰지만 녹록하지 않다. “온종일 책상 앞에 앉아있어도 풀리지 않는 소설, 소속이나 동료 없이 모든 걸 혼자 감당하는 업무”는 물론이고 별다른 성과는 없어 보이는데 “하루하루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도 그를 불편하게 한다. 불편은 불안으로 이어진다. 불안은 의심을 낳고 “내가 소설을 쓰는 게 과연 맞는 걸까”라는 근본적인 의심부터 시작해 “내 소설을 사람들이 과연 좋아해 줄까, 내 책이 과연 팔릴까. 그리고 난 이 일을 과연 계속할 수 있을까”로 확장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 쓴다. 쓰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것만이 사는 동안 열과 성을 다해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에. 불안과 의심, 두려움을 뚫고 나아가 쓴다. 벽을 뚫는데 그는 온 세상을 활용한다. 자신이 쓴 소설 속 인물들의 말과 행동에서 자신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찾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인스타그램 속 댓글 하나로, 때로는 자신의 문장을 읽고 감상을 나눠준 사람들의 목소리로 단단한 벽을 부순다. 또 어느 날에는 오래된 LP바에 찾아가 변함없이 그곳을 지키는 사장님을 본다. 계속되는 노래를 듣는다. 자신의 소설과 글쓰기 역시 계속될 거란 예감을 찾기라도 하듯이. 그렇게 전업 소설가의 불안은 확신이 되었다가 의심이 되고, 다시 확신이 된다. 계속되는 반복의 선순환 속에서 한 사람이 굳게 다져진다. 단단해진다.
조금 더 독자 곁으로
독립출판 장돌뱅이의 나날들
전업 작가가 된 첫해, 주얼은 전국에서 열린 14개의 북페어에 참여했다. 서울 홍대, 남산, 성수, 코엑스부터 안산, 대전, 구미, 광주, 대구, 부산까지 책을 알릴 수 있는 자리라면 빠지지 않고 달려갔다. 직선거리로 치면 4,000km가 넘는 거리를 오간 셈이다. 어떤 페어에서는 들고 간 모든 책이 팔리며 소위 말하는 ‘완판’을 기록했다. 반면 어떤 페어에서는 한 명의 독자도 만나지 못한다. 그럼에도 그는 북페어에 나가기를 멈추지 못한다. 북페어는 책을 알리는 홍보의 장이기도 하지만, 작가에게는 ‘계속 쓰게 하는 힘’을 주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책을 사서 떠났던 그녀가 잠시 후 웬일인지 다시 부스를 찾아왔다.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내게 그녀는 수줍은 표정으로 이 말을 전해주고 싶어 왔다고 했다. 사실 자신은 예전에 소설을 많이 읽었지만 언젠가부터 흥미가 사라져 한동안 소설을 읽지 않았다고. 그러다가 내 소설을 읽은 후 흥미가 생겨 다시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고. 내 소설 덕분에 다시 소설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독립출판 장돌뱅이 3」, 307쪽
그밖에도 문장이 좋다며 출간된 모든 소설집을 구입하는 사람. 잘 읽었다고 감상평을 들려주는 사람까지 북페어에는 생생한 독자들이 모인다. 홀로 글을 쓰던 주얼은 북페어에서 만난 사람들의 말을 가슴에 새긴다. 그 힘으로 다시 어두운 밤, 책상 앞에 앉는다. 다음 삶을 산다. 다음 소설을 쓴다.
『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 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포기하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을 길 위에서 주얼이 먼저 건네는 다짐이다. 이제 책을 펼치면 손 내미는 한 사람이 보일 것이다. 계속 걷자고. 그렇게 계속 살아가자고. 자신만의 길 위에서.
<서지 정보>
제목: 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
저자: 주얼
쪽수: 368p
판형: 129*202mm
가격: 20,000원
분야: 산문
발행일: 2025년 3월 28일
발행처: 이스트엔드
ISBN: 9791197746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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