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넷, 찬란한 처음 / 윤채원
'너만 불안한 것이 아니라는 다정한 위로' '너만 불안한 것이 아니라는 다정한 위로'이 책에서 스물넷은 처음을 지나는 나이의 상징입니다.처음을 맞는 이들에게 필요한 위로란 우리의 고민이 같다는 공감과 연민이리라 믿습니다. 그렇게 직업이 다른 사회초년생 10인 인터뷰집이 시작되었습니다. ✱인터뷰한 직업 목록: 배우, 작가, 3D 아티스트, 카페 사장, 간호사, 아나운서, IT 네트워크 엔지니어, 리서치 센터 연구원, 오수생(수능 5수), 어린이집 및 초등교사✱ - 평생의 꿈이었던 초등교사. 임용 시험에 합격하면 고생은 끝일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간절했던 직장인 교실에서 온몸이 떨리고 굳어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매일 밤 우는 나의 모습에 무력함을 느끼는 시간이 ..
2024. 11. 18.
틈과 괴리 (Bridge) / 김건우
(KOR)틈은 무궁무진하다. 문틈, 건물 틈, 책 틈, 빈틈, 사람들 사이, 벌어진 공간.잠시 숨 돌릴 수 있는 여유, 바빠서 쉴 틈 없는 사람.재수 없게 빈틈없는 사람, 틈도 없이 앞뒤가 꽉 막힌 사람. 아날로그와 디지털, 현실과 이상의 간극, 틈 하나로 갈리는 생사. 여행하면서, 혹은 일상 속에서 틈만 나면 틈거리를 찾아다녔다. 틈틈이 틈을 파고들었더니, 그 틈을 통해 괴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육지에 놓여 있는 배, 미용실 바닥에 머리카락 대신 떨어져 있는 잎.‘도대체 저 문은 어떻게 열 수 있을까?’ 의아함을 자아내는 문부터, 지하철에서 종이책을 읽는 사람과 전자책을 읽는 사람의 대비,서로 다른 로봇과 건축물이지만, 건축물이 로봇처럼 보이는 현상까지. 무궁무진한 틈만큼 다양한 괴리가 존재하고 있었..
2024.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