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무 그림자 채집"은 2021년 여름 함부르크의 두 동네,
밤벡 쥐트Barmbek süd와 빈터후데 Winterhude에서 모은 나무 그림자 65장을 묶어서 만든 책입니다.
사진을 촬영한 장소와 시간대에 따라,
그림자를 드리우는 나무에 따라 서로 다른 색깔과 모양의 그림자가 채집되었습니다.
선선한 그림자가 필요할 때 어느 페이지든 펼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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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오전 오스터벡 운하
한낮 포펜후젠 길
이른 오후 시립공원 입구
오후 좁은 오솔길
늦은 오후 까마귀 풀밭 /
저녁 펭귄 분수
해질녘 오스터벡 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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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문장>
걷다 보면 거리두기 조치로 차분해진 길가에는 온통 나무 그림자만 웅성거려서, 이 산책길을 한국에 가져가면 좋겠다는 터무니없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귀국을 한 달 정도 앞둔 시점이었다. 길가를 가져갈 수도, 나무를 가져갈 수도 없어서 우리는 여름 산책길에 흰 종이를 들고 다니며 조심스럽게 나무 그림자를 채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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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출판사 소개>
“나무 그림자 채집”을 만든 송민선과 최중원은 함께 디자인 스튜디오 피칸트(https://pikant.kr)을 운영합니다.
두 사람은 책을 디자인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책으로 묶을 수 있을 만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도 관심이 많아,
베를린 유학 생활을 만화로 그린 “이대로 괜찮을까”,
독일의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단편 소설집 “아인말 슈톨렌 비테”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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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제목: 나무 그림자 채집
저자: 송민선, 최중원
출판사: 피칸트
발행일: 2024.07.15
쪽수: 156p
판형: 118*163mm
가격: 14,000원
ISBN: 979-11-985257-1-0(02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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