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내내 유튜브 썸네일을 바꾸었습니다. 현재까지 공개한 293개의 동영상과 앞으로 공개할 동영상 썸네일을 바꾸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유튜브 관련 동영상을 찾아보면서 알고리즘부터 숏폼, 미드폼 등 수많은 용어와 의미를 알게 되었지요.
책을 소재로 한 유튜브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도 확인하게 되었어요. 낭독 유튜브부터 서점 유튜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들이 많지만, 이름 있는 유튜버들도 타 장르와 비교했을 때는 낮은 구독자와 조회수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영상 300여개의 썸네일을 바꾸고 8명 가량의 구독자가 늘었습니다. 노력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지만, 시간을 두고 지켜보려고 합니다. 일단은 썸네일만 보고도 클릭하고 싶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정도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걸 반성하면서요.
유튜브 관련 유튜버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분은 유튜브 '방주지기'를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드림위즈 김수현 대표였습니다. 유튜브를 알려주는 유튜버 중에 가장 분석적이고 철학적이었달까요? 유튜브와 유튜브 컨설팅을 하면서 유튜브 크리에이터 10만명을 양성하겠다는 말보다, 유튜브로 수익을 내는 것 또한 외화벌이라는 말에 더 눈길이 갔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글 하단의 링크를 통해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우리나라에 번역청이 생겨서 우리 콘텐츠를 외국어로 모두 번역하면 그만큼 문화가 더 널리 퍼지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반대로 외국 콘텐츠 번역을 우리말로 하면 기초적인 기술습득부터 시민들이 쉽게 콘텐츠를 만날 수도 있고요. 근대의 번역이 직접 번역이 아닌 일본을 통해 이루어져 아쉬웠던 부분도 해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자동번역과 구글 번역, 파파고 등을 써보니, 국가가 아닌 민간에서 이미 번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서툰 부분이 있지만 한 국가의 언어가 쉽고 빠르게 번역되어 전 세계로 퍼질 때, 그리고 그것으로 인하여 한 국가의 문화가 브랜딩되는 걸 그려보면 날로 발전하는 AI, CHAT GPT 등은 새로운 시대를 열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다시서점은 여러 AI를 실험해보고 있습니다. CHAT GPT를 활용해 글을 다듬고, 숏폼을 제작해보고 그렇게 만든 쿠키 콘텐츠가 얼마나 확장성을 지니는지 실험해보고 있습니다.
https://youtu.be/kZvK-cQyFfM?si=P20EnqujaiefE1Qp
35개 언어 자막을 추가한 영상
오늘은 다시서점 유튜브에 업로드 된 영상에 30개 언어의 자막을 넣어보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언어들과 유튜브를 사용하는 사람들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 30여개를 골랐고, 몇몇 번역 오류가 나는 언어는 제외했습니다. 구글 번역을 활용해 자막을 번역했는데, 번역이 어려울 것 같은 콘텐츠는 일단 뒤로 미루어두고 짧은 '에세이 낭독' 콘텐츠에 동영상 자막을 추가했습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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