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서점 특별판✨
안녕하세요, 다시서점 일일 지킴이 이예울입니다.✌️
다시서점 사장님은 지금쯤 태국에 도착하셨겠네요.
보고 계신가요~? 남쪽 나라는 원하던 만큼 따듯한가요~~?
-
다시서점 카운터 안쪽에 앉아있습니다.
가장 깊숙한 곳에서 보는 서점은 생각보다 더 조용합니다.
책과 저밖에 없어요. 책들과 함께 손님을 기다리는 마음이 이런 건가, 가늠해보기도 하고
어떤 책이 먼저 서점을 떠날까 예측해보기도 합니다.
얘들과 제가 한 배를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새로운 섬을 향해~!’
남쪽 나라로 떠나는 사장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왼쪽은 기성출판물, 오른쪽은 독립출판물이라고 설명해드리면 돼요.”
책들을 보고 있자니 제가 처음 본 독립출판물이 생각납니다.
만화 형식의 책이었는데, 주인공의 모든 생각이 적나라하게 표현돼있어 적잖이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주인공의 혼잣말이 둥둥 떠다니는 책이었어요. 주인공 머릿속에 있는 기분으로 혼잣말을 함께 중얼거리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만난 독립출판물도 작가의 머릿속에 함께 있는 기분이었어요. 독특한 시선들을 따라 다양한 세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책은 넓은 세계를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학창 시절 수없이 들었던 것 같은데, 독립출판물은 또 다른 의미인 것 같네요.
다시서점 문을 열고 들어오시면 왼쪽엔 기성 출판물이, 오른쪽엔 독립 출판물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왼편에서는 더 넓은 세계를 만나보시고, 오른편에서는 독특한 시선을 들여다보세요.
저도 가장 깊숙한 곳에서 누군가의 머릿속을 헤집어보고 있을게요.!
-
다시서점 오늘은 오후 9시까지 열려있습니다.
6일, 7일은 휴무, 8일 정오에 다시 문을 엽니다.
#다시서점
'다시서점 > 다시서점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서점 특별판 3 (0) | 2024.02.27 |
---|---|
다시서점 특별판 2 (0) | 2024.02.27 |
다시서점은 책임감 있게 서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0) | 2024.02.27 |
우리는 서로 다르게 살아가며 조화를 이룬다 (1) | 2024.02.27 |
다시서점, 2023년에도 다시, 서점입니다. (0) | 2024.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