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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물1735

당신의 눈부심을 발견할게 / 타이피스트 ​이옥토×강혜빈×한소리×김이인, 4인의 작가가 네 개의 감정어로 그리는 사진 에세이다.​lovesome, delight, sorrow, solitude라는 감정어를 통해 바라본 문장과 사진에는 사랑이 부여한 표정과 환희의 맛과 슬픔의 정면과 고독의 뒷모습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때로는 “시폰 주름”처럼 부드럽고 “생크림 케이크 속에 든 딸기잼”처럼 달콤하지만, 때로는 “한 올의 실 위를 걷는” 슬픔 속에서도 자신의 표정을 묵묵히 바라보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특별하게 생각지 못한 일상의 작은 부분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찬란하게 빛나는지,​감히 마주 보기 싫어서 외면했던 슬픔과 고독이 어떤 향기와 빛깔을 지니고 있는지를​4인의 작가들은 사려 깊고 세심한 감각으로 그려 낸다.​그리하여 푼크툼처럼.. 2024. 10. 31.
강서추억탐구소설클럽 / 송한별 강서구의 이야기를 소설로 남기는 워크숍, 강서추억탐구소설클럽의 슬로건은 ‘우리는 사라진, 남겨진, 지켜온 것들을 쓸 거예요’입니다. 이 문구는 워크숍의 공동 기획자인 나무곁에 서서의 조혜진 님께서 정해 주셨습니다. 이 한 줄에 굉장히 많은 의미가 담겨 있어서 제가 덧붙일 만한 말은 달리 없는 것 같습니다. 네, 우리 강서추억탐구소설클럽은 사라지고 남겨지고 지켜온 것들에 대해 썼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강서와 우리가 남기고 싶은 강서의 기억으로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년 6월부터 7월까지, 그리고 다시 8월까지 쭉쭉 이어진 과정이 항상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창작은 어렵기에 가치 있는 작업이죠. 힘들었던 만큼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2024. 10. 31.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 육호수 “이름을 잃을 때 나의 모서리가 정확해졌으므로 날개를 떼어내야만 천사들은 날 수 있었으므로”  ​‘영원’을 넘어, ‘소년’을 넘어, ‘천사’를 넘어현실의 세계를 폭죽처럼 터뜨릴 때 쏟아지는꿈의 파편들로 써내는 시 ​문학동네시인선 188번으로 육호수 시인의 두번째 시집을 펴낸다.​“사물이 갖고 있는 뉘앙스를 건져내는 데 탁월한 감각이 있”(심사위원 박성우 안현미 유종인)다는 평과 함께​2016년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등단 2년 만에 묶어낸 첫 시집​『나는 오늘 혼자 바다에 갈 수 있어요』(아침달, 2018)에서​“감각과 사유의 절묘하고도 기묘한 균형감”(시인 김언)을 갖추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그런 그가 첫 시집 이후 두번째 시집을 펴내기까지 6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 2024. 10. 31.
The Night Watch / 김신욱 The Night Watch 'The Night Watch' 연작은 작가가 군복무 기간 중 비무장 지대와 전방지역에서 야간 경계 근무를 하던 시절의 기억에서 시작되었습니다.당시 작가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연속되는 격무와 긴장감으로 인해 극도의 피로와 수면부족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경계근무를 서던 어느 깊은 밤, 잠든 상태로 산속을 걷다 큰 나무 줄기에 부딪혀 눈을 뜬 그는 그것을 사람으로 착각하고 말았습니다.‘The Night Watch’ 연작은 김신욱 작가가 그날 밤 경계근무 에서 겪었던 시각적 경험과 어두운 밤 불빛 없이 걷는 감각에 대해 다룬 작업 입니다.김신욱은 런던, 밀라노 그리고 서울에 기반을 둔 예술가로서, 'The Night Watch' (2011-2016) 연작을 작업 할 당시 다양한.. 2024. 10. 31.
Bleak Island, 제주도 / 박형근 아름다운 제주도의 이면을 담은 사진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박형근은 2005년부터 오름, 바다, 계곡, 동굴을 다시 찾기 시작했습니다.이후 17여 년 동안 제주의 표면을 대형 카메라로 기록하면서, 깨닫게 된 사실이 있답니다.제주의 표면이 100여년간 근대사의 흔적이었다는 사실입니다.‘천혜의 자연’으로 불리는 제주의 표면은 실은 근대사의 오작동이 빚어낸 흔적이었습니다. 박형근의 사진은 제주의 표면 너머 어떤 현실이 있는지 질문합니다.그의 사진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표면 이면의 세계와 역사에 대해 추론하고 상상합니다.더 이상 실재하지 않는 역사의 순간을, 그 남겨진 흔적을 포착한 사진을 통해 상상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그의 사진은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시간의 어느 순간을 연도별로 포착합니다.그의 카메라.. 2024. 10. 31.
MUSIC TASTING CARD (THE PLAYLIST Vol.2) / HORYU 카드에 한 장씩 남기는 나만의 음악 감상 리추얼!  ​카드에 한 장씩 남기는 나만의 음악 감상 리추얼​평소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음악이 공존합니다.​하지만 좋은 음악이 들려도 그냥 '괜찮네' 하고 지나칠 때가 많죠.​그런데 음악을 그냥 이렇게 흘려보내기는 너무나 아쉬워요.​"커피나 와인을 시음한 뒤 테이스팅 기록을 하듯이​음악도 깊이 음미하며 감상할 수 있다면 어떨까?"​‘뮤직 테이스팅 카드’는 바로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했습니다.​카드의 앞면에는 각 곡의 특징을 키워드와 오감 스펙트럼으로 표현했고​뒷면에는 그 곡을 들으며 떠오른 감상을 한 편의 글로 남겼습니다.​글을 읽으면서, 앞면의 QR코드를 통해 음악을 곁들여보세요.​또한, 독자들이 각자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기록할 수 있는​카드 샘플이 함께 들어.. 2024. 10. 31.
뼈아픈 별을 찾아서 / 이승하 ​ ​인간의 삶의 본질과 고통에 대한 탐구, 이승하 시집 『뼈아픈 별을 찾아서』.​2001년 시와시학사에서 낸 이승하 시인의 시집 『뼈아픈 별을 찾아서』가 절판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독자들이 이 귀한 시집을 더 이상 읽을 수 없다는 것은 안타깝고 뼈아픈 일이 아닐 수 없었다.​그래서 달아실출판사에서 다시 복간하기로 결정했다. ​-​​이승하 ​이승하 시인은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했다.​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했다.​시집으로 『사랑의 탐구』 『생애를 낭송하다』 등이 있고 시선집으로 『공포와 전율의 나날』과 평전으로 『마지막 선비 최익현』 『최초의 신부 김대건』 『청춘의 별 윤동주』.. 2024. 10. 31.
안 괜찮은 하루다 / 이혜강 나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나를 돌보기. 이것이 내가 여행하는 이유이다.  ​ ​걸핏하면 불안하고, 새벽에 잠이 깨던 저는 작년에 우울장애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제 상태를 의심하고 자책했지만, 사람들, 여행 그리고 요가의 도움을 받으며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제 마음을 기록했습니다. ​이 글에 우울과 불안을 해결해 줄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이 괜찮은지 의심하고 있는 분이라면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괜찮지 않은 마음을 다독이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썼습니다.​-​ 여는 글23년 2월 무거운 마음의 기록- 한겨울에 반스 어센틱- 자동완성어 ‘불편한 사람’- 3월 추위는 견딜 수 없어서, 항공권을 사다- 큰 마음 먹고 산 캐.. 2024. 10. 31.
오사카체크인 / 김민주, 김태우, 어번던트 2023년 4월, 오사카, 교토에서 Arts & Museum 컨셉으로 미술관과 박물관, 전시관을 위주로 여행한 4일간의 기록.   ​일상을 예술처럼 살고 싶은, 예술 하는 부부의 두번째 일상 기록 프로젝트 입니다.​2023년 4월, 오사카, 교토에서 보낸 4일간의 기록을 담았습니다.​Arts & Museum 컨셉으로 미술관과 박물관, 전시관을 위주로 여행하고 공간에서의 경험을 기록했습니다.​-​​글 쓰는 아내 김민주 & 디자이너 남편 김태우 ​직장인인 부부가 언젠가 둘의 가치관과 관심이 담긴 공간을 만들고 싶어,​공간에 대한 경험을 기록하고 영감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laurenberrys​-​ ​- 출간일 : 2023년 7월 7일- 책판형 : 135 x 190mm- 페이지 : 216p.. 2024. 10. 31.
대만산책 / 김혜진 여러분도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대만을 거닐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와 함께 대만을 산책할 준비가 되셨나요?    ​여러분은 대만에 가본 적이 있나요? 혹은 대만에 관심이 있나요? ​제가 본 대만은 느리고 소박한 곳입니다. ​대만은 유명 도시들처럼 강렬한 랜드마크를 갖고 있진 않지만,​은은하고 삼삼한 매력이 있어요. ​저는 모든 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잘 변하지 않고 느리게 가는 것들이 더 가치 있고 소중하다고 생각해요.​그리고 잘 변하지 않는 곳들을 제 마음의 고향으로 삼곤 합니다.​그런 곳은 언제든 돌아갈 수 있고, 안정감을 주거든요. ​그렇게 대만은 제 마음의 고향이 됐습니다. ​코로나19가 서서히 잦아들고 기다리던 여행길이 다시 열리자,​마음의 고향인 대만을 다시 찾게 됐습니다. ​너무 .. 2024. 10. 31.
하지가 지나고 장마가 끝나도 / 유보 가장 좋아하는 계절도 아닌데 보내기 싫었을 때,그 시절의 물기 어린 이미지와 누습한 기운을 빌렸습니다.붙잡고 싶은 시간과 죽음과 사랑을 가장 낮은 곳에 깔아둔 채로.계절은 반복해서 돌아오는 게 자연스러운 이치일 테지만 어떤 순간은 현재 시제로 된 끝없이 길어지는 장면입니다.    울창한 곰팡이/다육한 생활/블라인드/Over easy/뮤트/가장 좋아 하는 계절이 여름은 아니야/부(자연스)러운 생활/여름밤 카페/ 하지가 지나고 장마가 끝나도/캡처/인피니티 풀/화이트데이/나 쁜 습관/무해한 병/러브버그/산책/현재 시제로 된 이야기/산소   유보 잘 미루는 사람.시와 아이돌을 좋아한다.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 쓰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믿음에 기대어 쓴다.유보 에세이 , 유보 시집     너.. 2024. 10. 31.
애정 재단 / 유보 당신에겐 사랑이지만 나에겐 사랑이 아닌 것,나에겐 사랑이지만 당신에겐 사랑이 아닌 것,그 누구에게도 사랑이 아닌 것,우리 모두 에게 사랑인 것.재단하지 않는 마음을 담아 쓴 애정하는 모든 것에 관한 이야기.사랑의 비정형화를 꿈꾸며 썼습니다.이미 당연하게 사랑이라 불리는 것들 뒤에서 어쩌면 남몰래,하지만 틀림없이 사랑인 것들에 관한 기록입니다.   프롤로그; 애정하는 당신에게낭만주의자의 실패한 연애동반자 구함대가 없는 사랑이 있어귀여운 신성 모독어떤 천직애정 정체성 탐구에필로그; 나와 애정과 미래   책 속의 문장타자를 이해하는 일의 목적은 결코 이해의 완결성이 아니다. (p. 10)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하면서 사랑하다 덜 사랑하다, 욕망했다 욕망을 거두었다, 그렇게 반복한다.그래서 모든 내 연애는 낭만주.. 202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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