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이 반가워
봄이 돌아왔습니다. 꽃이 피고 나무가 잎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화창한 날씨에 야외로 향하는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방방 편집진도 겨우내 봄을 기다렸습니다. 작년 겨울에 받은 원고가 있는데 아직 싣지 못했거든요. 보내주신 정성을 묵혀만 두는 것 같아 마음이 아주 무거웠습니다.
2023년 첫 게시물은 <발행인이 미안해>였습니다. “방방 언제 나와요?”라는 질문에 흥분한 편집진의 이야기가 담겼지요. ‘언제 나오냐’라는 말에 콧바람을 뿜으며 흥분하던 편집진은 작년 말, 두 손을 들고 환호성을 지를 수 있었습니다. 메일함에 여러분의 기고가 도착하기 시작한 거죠. “지구야 우리 기고 들어왔어!” 디자이너 친구에게 다짜고짜 전화했던 날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2023년 소식지 방방에 기고해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올해 그 기운을 이어받아 더 넓고 많은 이야기를 담는 소식지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장단기 코너도 준비했고요, 훌륭한 필진도 섭외하였습니다.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코너도, 여러 이벤트도 마련해 두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 올해는 특별한 모습으로
제작되는 오프라인 방방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두구두구두구
‘방방’이라는 이름은 트램펄린에서 뛰어오르는 모습을 상상하며 지었습니다. 트램펄린 위에서 방방 뛰며 옆 골목, 뒷골목, 앞집, 건넛집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면 좋겠다는 마음으로요. 방방 편집진도, 항상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도, 멀리서 지켜보시는 분들도 모두 방방 뛰어올라 즐거움도 슬픔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해주세요!
이예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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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24년 5월 1일
발행인 김경현, 이예울
편집인 김경현, 박현주, 이예울, 최지수
디자인 지구, 이사각
발행처 강서 N개의 서울, 다시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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