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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새 구청장에게 바란다 ⑤ '예술 분야' 김경현 대표_SK broadband 서울뉴스

by 다시서점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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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예술 분야 지역 현안과,

새 구청장에게 바라는 점을 말할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강서문화예술네트워크 회원으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강서구에 살고 있는 많은 문화예술인에게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하는 영상 내용과 조금 다르지만 인터뷰 전에 준비했던 내용입니다.

1. 예술 분야 강서구 현안

강서구는 57만 명 가까이 사는 자치구이지만, 구민 1인당 문화예산이 7천 원에 불과합니다. 재정자립도에 대비하여 비교해보아도 타 자치구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준입니다. 중앙정부에서 내려오는 예술 관련 예산이 문화재단을 통해 내려오는데 강서구는 문화재단이 부재하여 그만큼 예술인들의 일자리가 전무하고, 문화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증명을 받은 서울시의 예술인은 61,500명 가량인데 강서구는 그중 다섯 번째로 많이 예술활동증명을 많이 받은 구입니다. 올해 신진예술인 예술활동증명도 네 번째로 많았지만, 이들이 활동할 자리가 없어 아쉬움이 많습니다.

서울의 타 지자체의 예술 관련 조례를 비교해보아도 강서구는 청년과 청년 예술인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조례도 부족하고 기존의 생활예술, 거리예술, 장애인예술과 향토문화재 보호나 전통문화예술 관련한 조례가 없어 예술인들이 활동하기 어렵고 타 지역에서 일을 하거나 전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예술인으로서 꿈꾸는 강서는

강서구에는 지역 자원이 부족하다는 말을 종종 듣게 되는데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의 삶을 더 다채롭게 꾸며줄 예술인들과 단체가 많습니다.

지역서점들도 늘어나고 있고,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예술인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서문화원이나 종해문화진흥원처럼 지역향토문화를 계승하고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애쓰시는 곳도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강서의 예술은 어렵지 않습니다.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협동하는 것입니다. 서로를 구분하고 가르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꿈꿀 수 있도록, 지역에 사는 이웃들, 아이들이 더 많은 꿈을 꿀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예술은 숫자로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울창한 숲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과 예술인, 정치와 행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더 나은 강서를 꿈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3. 새 구청장에게 바라는 점은

강서구에 살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 관심 가져주시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타 자치구의 경우 앞서 말씀드렸던 청년예술인을 위한 지원, 생활예술, 거리예술, 장애 예술인 지원부터 일자리, 기업육성, 멘토링 등을 통해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예술인들의 생활환경 면면을 들여다보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강서구의 예술인 복지 증진 조례에는 타 지자체와 다르게 구청장의 책무와 재원 조달 방안이 없는데, 예술인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 성희롱·성폭력으로부터 예술인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재원 조달 방안에 관해서도 말씀드리자면, 강서구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예산이 없다는 말입니다. 중앙정부에서 내려오는 예산을 받을 수 있는 문화재단의 부재로 인해 1년 동안 강서구가 받지 못하는 문화예술 관련 예산이 너무 많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문화재단이 없는 3곳 중 용산구는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서대문구와 강서구만 문화재단이 없습니다. 강서구 예술인들이 더 이상 사각지대로 내몰리지 않도록 문화재단 설립을 공약화 해주십시오.

강서구는 서울에서 네 번째로 책방이 많지만, 지역서점 활성화 방안도 부족합니다. 지역서점이나 문화예술공간들은 단순한 상점으로만 기능하지 않고 지역에서 가장 많은, 크고 작은 행사를 주최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 양극화를 해소합니다. 강서구에 존재하는 문화예술공간들에 관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s://youtu.be/jxyVEBonI3A?si=cDUeWpsSbqmsoNjW

 

박종화 앵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마련한 '새 구청장에게 바란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예술 분야인데요. 지역에서는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술 분야 전문가가 말하는 지역 현안, 그리고 새 구청장에게 바라는 점을 김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경현ㅣ강서문화예술네트워크] "안녕하세요. 저는 다시서점이라는 독립 서점을 10년 차 운영하고 있는 김경현이고요. '강서 문화예술 네트워크'라는 단체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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