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겨울섬>은 추운 겨울에 발을 딛였던 두 섬에서의 단상들을 담았습니다.
어느 곳보다도 겨울이 일찍 찾아오는 일본의 북해도와,
어느 곳보다도 겨울이 금방 떠나가는 제주도에서의 여행길에서의 이야기들과 생각들로 엮여진 책입니다.
소란스러운 계절들이 모두 지나고 그간의 시간을 갈무리하는 겨울이 올 때면
항상 마음을 다시 추스려보는 시간을 갖곤 합니다.
그런 때마침 떠나게 된 여행들은 늘 다른 때와는 달리 찬바람과 겨울비와 눈을 맞으며 차분해지곤 했죠.
일상을 채우던 많은 요소들이 덜어진, 차분한 분위기와 군더더기 없는 겨울섬의 광경들을 감상하며
한 문장 천천히 스스로를 돌이켜보며 적다보니 소중한 기록이 되었습니다.
<목차>
'겨울로까지 가는 길, 북해도' 아래 7편,
'겨울로부터 오는 길, 제주도' 아래 11편
총 18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글 중간중간에는 직접 찍은 사진을 삽화로 가공하여 수록해두었고,
그때그때 생각나거나 들었던 노래들의 가사 일부가 발췌되어 있습니다.
책 도입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링크에 접속하시면 노래 18곡이 모여있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로 연결됩니다.
겨울로까지 가는 길, 북해도
적설 | 잔여온기 | 삭거 | 해식애 | 데자뷰 | 월동 | 지퍼를 턱 밑까지 올리며
겨울로부터 오는 길, 제주도
줄탁동시 | 카멜레온 | 리필 | 방향성 | 수용과 표현 | 쓴 맛 | 분수 | 조정구간 | 한결같이 | 해빙 | 그 겨울의 끝에 서서
<책 속으로>
「해결되지 않던 몇 가지 문제와 마음을 잠시나마 철저히 겨울섬에 쌓인 눈 속에 묻어버린 후 처음으로 적재된, 마냥 무심하지만은 않던 그 겨울의 첫 기억이었다.」
「마지막 고개를 넘어가는 길 흘러나오던 그 노래는 처음 듣는 노래였지만 노래가 끝난 후에도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마치 그 날 우리를 감쌌던 수많은 온기들을 향한 긴 여운과도 같이.」
<저자 소개>
Simon
여행에 미치던 시절이 지나 밥벌이의 길을 걷게 된 후로 어느덧 8년차가 된 회사원이자,
부캐로 남몰래 글을 쓰고 책으로 엮는 여행에세이 전문 독립출판 작가.
화려한 광경의 사진보다는 소탈했던 여행길 위에서 느꼈던 생각과 만났던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써내려간다.
여행에세이 <떠나, 오다>, <배낭에 면도기는 챙기지 않았다>를 썼다.
<서지 정보>
- 제목: 겨울섬
- 글: Simon
- 출판사: 와비사비
- 발행일: 2021년 11월 22일
- ISBN: 979-11-965012-2-8
- 패키지: B6 128x182 (mm), 212쪽 / 전후면 4도 컬러
- 정가: 15,000원
- 분야: 문학 > 에세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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