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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서점/입고소식

리타의 정원 / 안리타 / 디자인이음

by 다시서점터미널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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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독립출판, 청춘문고를 비롯해 일곱 권의 책으로 깊이 있는 독자층을 지닌 안리타 작가의 치유 에세이

<리타의 정원> “힘이 들 때는 사람들을 떠올리는 것보다 산책이 더 위로되기도 한다.

자연은 왜 그러냐고 의심하지도 않고, 다그치지도 않는다. 상처 주지 않는 친구는 자연뿐이니.”

저자는 숲 속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쓴다.

나와 너를 이야기하고 우리의 움츠린 마음을 깊숙이 들여다본다.

자연은 작가에게 가장 큰 작업실이 된다.

“바다여도 좋고, 숲이어도 좋다. 자연의 심장부에 당도하고 나서야 부드럽고 촉촉한 심리를 되찾는다.

살아 있다는 느낌, 보호받는 느낌, 다시금 고요해지는 심장박동 소리. 자연은 유일한 특효약이다.”

마음의 치유를 받기 위해 멀리 떠날 필요는 없다.

문을 열고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기다렸다는 듯 반겨주는 자연이 분명 있을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정원을 찾아야 해요" 이 책은 그렇게 자연으로의 심리적 여정을 아름답게 이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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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안리타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간절히 산다. 보고, 느끼고, 감동하고, 전율하며, 마음을 다해 산다.

독립출판물 『이, 별의 사각지대』, 『사라지는, 살아지는』,『구겨진 편지는 고백하지 않는다』,

『모든 계절이 유서였다』,『우리가 우리이기 이전에』,『사랑이 사랑이기 이전에』,

『리타의 정원』,『잠들지 않는 세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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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숲의 노래가 가슴에 닿으려면 온몸으로 들어야 한다.

또 한 눈으로 듣고, 눈으로 맡으며 혹은 귀로 볼 수 있어야 한다.”

혼자라는 생각이 밀려오거나 왠지 모르게 적적하면 집을 나와 거리를 걷는다.

주변의 나무, 계절의 유속, 자연과 사물을 가만히 바라보며 걸으면, 결코 혼자가 아님을 느낀다.

혼자라는 생각을 제외하면 언제나 모두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숲길을 걷고 있을 때면 얼마나 많은 것들을 놓친 채 혼자만의 생각에 갇히려 했을까.

주위를 에워싸며 어깨동무를 하고 내려다보는 커다란 나무들은 마치 이쪽을 보호하듯 든든하다.

어두운 한 사람의 적막과 작은 새들의 지저귐은 긴장된 마음을 노곤하게 해준다.

화색이 도는 꽃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조금 걷다 보면 그들은 내 곁에 이렇게 오래 머물고 있었노라고,

여기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노라고 자꾸만 위로하는 것 같다.

하늘 위로 무리를 이탈한 늙은 쇠오리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었다.

목청껏 마지막 울음을 터뜨리며 남은 생의 시간 속으로 몸을 던지고 있는 장면이었다.

어쩌다 자연이 좋아졌는지 정확한 기원을 알 수는 없지만, 명확한 사실은 항상 억압하는 것은 인간이었고, 그들로 인해 최대치의 고통과 불안에 몸을 떨 때,

도망쳐 나온 장소마다 나를 위로해 주는 것은 늘 자연뿐이었다.

꽃은 한파 속에서 아무리 보채도 피어나지 않는다. 때 되면 자연스레 개화한다.

기다리지 말 것. 조급해하지 말 것.

제대로 된 수렴을 거쳐야 하니

피어나기 전까진 태양, 물, 바람 실컷 맛볼 것.

잘 먹고 잘 잘 것. 그것만 할 것. 우리가 원하는 그것이 만발하려면.

나의 정원을 바람에 실어 당신에게 보낸다.

쪽수: 216p

판형: 110*175mm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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