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let]
Booklet은 아주 작은 책이나 노트를 가리키는 말로,
보통 음반 안에 해설 등을 싣는 책자를 말합니다.
다시서점이 선보이는 [Booklet] 시리즈는 뮤지션의 가사와
가사에 얽힌 이야기로 뮤지션의 음악과 음악세계를 다시 선보이려 합니다.
[대행진]
[Booklet] 시리즈의 첫 번째 권인 래퍼 아날로그소년의 [대행진]은
"여러분은 현재 다들 먹고 살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져온 뮤지션의 에세이와 가사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책 속에서
대행진을 시작하며
음악을 시작하면서 꿈꾸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내 이름으로 된 ‘정규앨범’을 가지고 싶다.
내 이름으로 된 ‘단독공연’을 열어보고 싶다.
‘전국’을 다니면서 공연해보고 싶다.
‘마흔’까지 래퍼로 살아보고 싶다.
세 가지는 어느 정도 빠르게 이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흔 래퍼’의 꿈을 이루기 직전,
그동안 내가 뭘 하면서 살아왔는지 뒤를 한번 돌아봤습니다.
음악을 한 지 15년, 정규앨범 5장, EP 앨범 2장,
몇 개의 싱글들과 온라인 앨범들...
나열해놓고 보니 게을렀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혼자서 이래저래 꾸역꾸역하려고 하다 보니 돈도 없고,
오로지 음악에만 에너지를 쏟을 수 없었다는 걸 하찮은 핑계로 대봅니다.
그래도 슬램덩크에 나오는 참을성의 왕자 ‘김낙수’처럼 버티는 건
또 자신 있어서 어떻게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뭔가 해야 할 것 같아서 오랜만에 옛 작업물들의 폴더를 하나하나 열어봤습니다.
음악파일과 앨범 이미지들, 가사와 크레딧과 땡스 투, 그리고 당시에 끄적였던 작업기들.
쭉 보다 보니 그런 것들을 한데 모아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정리하고, 추가하고, 덧붙이고, 수정하다 보니
그냥 ‘책’으로 한번 내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다음 커리어가 ‘책’이라는 건 상상도 못 했는데 말입니다.
뭐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고 사는거죠 ㅎㅎ
그저 그런 평범한 2군 선수의
과거 ‘훈련일지’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날로그소년
-
목차
대행진을 시작하며
아날로그소년 정규 1집 [행진]
- TRACK LIST
- 행진
- 모여라
- 기쁜 우리 젊은 날 feat. 김박첼라
- 마라톤
- 내 세상 feat.한국인(of 우주히피)
-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뜨겁다feat. 복진(좋아서 하는 밴드)
- 이사하는 날 feat. 시와
- 행진 가사집
아날로그소년 정규 2집 [택배왔어요]
- TRACK LIST
- 택배왔어요
- 택배왔어요
- 장터국밥
- 그때 거기로 와
- 졸업
- 택배왔어요 가사집
아날로그소년 정규 3집 [현장의 소리]
- TRACK LIST
- 현장의 소리
- 노점가
- 우아한 거리
- 닥트
- 건조식품
- 뉴스타파_다시 4월, 아픈 세월
- 집시- 해녀
- 육개장
- 절망도 사치스러운
- 현장의 소리 Prototype
- 현장의 소리를 떠올리며
- 현장의 소리 가사집
아날로그소년 싱글 [011 with. 시은]
- 010 with. 시은
출발, 대행진!
추천사
'다시서점 > 입고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안 한 톳 / 이택민 (0) | 2024.09.26 |
---|---|
리타의 정원 / 안리타 / 디자인이음 (1) | 2024.09.26 |
첫 목공 일기 / 해작 (1) | 2024.09.26 |
표류하는 세계의 극장 / 정다정 (0) | 2024.09.26 |
뉴욕에서 빈티지 마켓을 시작했습니다 (5) | 2024.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