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날입니다. 다시서점은 휴무이지만, 쏟아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메일 답변도 많이 밀렸는데 주중으로 모두 답변드리겠습니다.
7월 평균 수면 시간은 4시간 22분. 어제는 9시간 가량 개화산과 개화동, 방화동 일대를 걷고 나니 피곤해서 집에 도착하자 마자 내리 잠만 잤습니다. 평균 수면 시간이 늘어 기쁩니다.
와, 어제는 정말 땀이 비처럼 쏟아져서 개화산 약사사에서 사 마신 감로수(1000원)이 가뭄에 단비처럼 느껴졌습니다. 예전에는 개화산 곳곳에 약수터가 있어서 물을 사 마신다는 건 상상할 수 없었는데요. 새벽마다 동네 사람들은 그 약수터에 물을 뜨러 다녔습니다.
그때는 이렇게 무더운 여름이면 동네 형들과 개화산에 가재를 잡으러 다니고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다 왔습니다. 비가 쏟아지면 쏟아지는 대로 맞고 집으로 돌아와 쏟아지는 매도 맞았지요.
쏟아졌던 비처럼, 쏟아졌던 매처럼, 다시서점 독자 1,500명 모집도 쏟아지는 날을 그립니다.
이번 달 독자 모집은 7월 31일 현재 7명. 매월 1,500명의 독자가 책 한 권을 구입해주시면 다시서점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는 총 2,350,000원, 방화중학교와 공항중학교 독서동아리 학생들에게 147권의 책을 전달했습니다. 잔여금 752,000원, 여름방학 동안 결제된 금액을 포함하여 방학이 끝난 뒤 지역의 다른 학교 독서동아리 학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참여해주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
https://www.dasibookshop.com/product/makethe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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