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파견지원사업-예술로 기업 기관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
다른 기관과 멘토를 맡은 박우성 평론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예술로'라는 사업이 많이 성숙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기관의 원하는 작업을 하는 용역이 아닌, 예술인들과 협업하는 구조. 단순 복지 차원이 아닌 예술이 이 사회에 왜 필요한지, 예술인과 예술, 그리고 기관과 사람들의 사회적 역할에 관한 고민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서점은 어떤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할까요. 서점의 경제적 측면을 넘어 문화적,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 그리고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깃든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지는 않을까요.
어쩌면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행위조차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자 역할일 수도 있겠습니다. 글자 속 꽃밭으로 독자를 초대하는 역할 말입니다.
‘불안정한 시기에는 문화적 의미가 더욱 명확하고 분명해진다’는 앤 스위들러의 말을 자주 인용합니다. 모두가 불안정함을 느끼는 시대, 문화적 의미를 다시 떠올려봅니다. 더욱 명확하고 분명해지는 우리의 무언가를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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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시서점 독자 1,500명 모집'은 22분이 신청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는 850,000원이 모였습니다. 📚
출판사 핌
신희현
김유나
익명
이지선
김지은
자베르북스
커피 사피엔스 신방화점
김지철
황이슬
베니수
황종권
김진아
엄지용
출판사, 시인, 작가, 지역 주민분들이 보내주신 마음을 지역 아동들에게 잘 전할 수 있도록 더 깊게 고민하고 더 넓게 생각하겠습니다.
조언 주시면 참고하여 좋은 서점이,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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