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집 <고요한 세계에 독백을 남길 때> (12,000원)
110*170mm │180p│ 표지 날개 4도 내지 1도 인쇄 │이라이트 80g
수많은 이야기가 역류하는 세계. 진심이 없는 노이즈를 줄이면 세계는 다시 고요해진다.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숱한 사람들과 끊임없는 대화,
그 가운데 픽션이 아닌 진실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마주한 타인을 위한 표정과 언어가 아닌
거울 앞, 유일하게 서 있는 나를 향한 표정과 언어
“불 꺼진 무대 위, 홀로 오른 백업 댄서의 독무와 아무도 모르게 스쳐가던 엑스트라의 혼잣말. 고요함 속에서 남겨진 그들의 독무와 독백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어떤 노이즈도 없이 오롯이 존재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에필로그 [고요한 세계에 울리는 소리]
고요한 세계 속으로
페이지와 함께 펼쳐질 깊숙한
대화 허밍을 하는 듯, 알 듯 말 듯한 간결한 문장들'로 이루어진 단상집 시리즈 , 와 짧은 영화 속 장면들을 묘사한 듯한 이야기를 담은 장면집 모두 팩션(Fact+Fiction)으로, 진실과 허구의 세계가 닿은, 그 중간을 담았다.
이번에는 조금 더 나아가기로 했다. 주변에서 나에게로 집중하는 문장을 집필했다. 고요한 세계 속에 영원처럼 남겨 질 독백을 뱉듯이 고백하는 글. 논픽션(Nonfiction)의 글들을 모아, 고백집이라 이름지었다.
"이곳은 스물여섯과 일곱을 지나는 길목에서 만났던, 우물처럼 깊은 고민과 종잇장처럼 가벼운 나날의 고백들이 모인 소란스럽고도 고요한 세계." -프롤로그
*신간 에는 작가 가랑비메이커의 일기장 일부가 히든페이지로 함께 실려 있습니다. 보다 민낯의 문장들로 남겨진, 쓰는 삶과 지극히 연약한 한 개인의 삶 그 사이의 고백들을 만나주세요.
가랑비메이커 │그럴듯한 이야기보다는 삶 내 안의 그늘이 서늘함과 어둠만이 아닌 당신을 위한 쉼이 될 수 있다고 믿기에 쉬이 슬퍼하지 않는다. 겨울을 지나야 다시 새 계절을 마주할 수 있다. 하루는 24시간을 모두 지나야 알 수 있기에 섣부른 일기는 남기지 않는다.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 (2015)
<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놓쳐버린> (2017)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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