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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정령 / 백한구름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1899-1977)라는 러시아계 미국인 작가의단편 소설 ‘숲의 정령’을 바탕으로 그린 드로잉을 모았습니다. 당신에게도 숲의 정령이 찾아오는 행운이 있기를……. 방에 홀로 앉아 몽상에 잠긴 주인공인 ‘나’에게 숲의 정령이 찾아온다. 숲의 정령은 과거에 아름다웠던 자신의 고향이 어떻게 해서 사라졌는지 ‘나’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한다.은 러시아계 미국인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1899-1977)의 단편 소설을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다. 글에서 흐르는 검은 잉크만을 사용해 그린 장면들로 이루어진 이 책은 정령과 ‘나’의 대화를 통해 결국 시간이라는 아름다움을 가리킨다. 글과 그림의 내용이 서로 일치하거나 어긋나도록 제작해 독자에게 자유로운 몽상의 기회를 주고자 했다.    백한구름나의 오랜.. 2024. 12. 27.
누구나 밤엔 명작을 쓰잖아요 (타이피스트 시인선 7) / 김이듬 김이듬의 아홉 번째 시집 『누구나 밤엔 명작을 쓰잖아요』가 타이피스트 시인선 007번으로 출간되었다. 2001년 데뷔 이후 한국 시단에서 기성의 부조리에 저항하면서도 명랑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변방의 존재들을 위무하는 시 세계를 구축해 왔던 시인은 매 시집마다 불손한 감각과 아름다운 언어로 독창적이고 유려한 세계를 선보였다. 김이듬 시인은 김춘수시문학상 외 다수의 국내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히스테리아』의 영미 번역본이 전미번역상과 루시엔스트릭번역상을 동시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파쇄한 백지가 눈보라처럼 흩날리는 길 위에 서 있다. 안전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얼어붙은 길목 앞에서 비애와 불운의 배낭을 메고 길을 떠나는 자이다. 이 고독은 세상과 .. 2024. 12. 27.
Flying Penguin Pizza 2호 여행 / 플라잉펭귄피자메이커 당신의 추억이 될 음악 단편선, 플라잉펭귄피자 2호 여행:여행 중에 마주친 음악의 순간들우리의 귀는 여행 중 마주치는 모든 소리를 담아냅니다. 거리의 활기찬 소음, 낯선 언어의 리듬, 그리고 그 순간을 빛내주는 음악까지. 플라잉펭귄피자 2호에는 세계 곳곳에서 경험한 12가지 음악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각 이야기는 그 장소와 시간의 고유한 분위기를 섬세하게 포착하여, 읽는동안 마치 그곳에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음악이란 정말 대단한 기억 저장장치임에 틀림없다.”(p.5) 시간이 흘러 기억도 흐려지는 날이 오면 음원으로 재생되는 음악만이 남습니다. 그렇기에 아쉽고도 반가운 기억 속 순간들을 지면에 선명하게 새겼습니다. 음악을 사랑하고 여행을 즐기는, 즐거운 여정이 되길 바라며 “플라잉펭귄피자 2호 .. 2024. 12. 27.
Flying Penguin Pizza 1호 유행 / 플라잉펭귄피자메이커 ​ 당신의 추억이 될 음악 단편선, 플라잉펭귄피자 1호 유행:오늘도 손이 가는 유행가에 대하여.좋아했던 음악을 모아봅니다. 저마다의 감성으로 이루어진 음악 속에 유독 마음이 끌리는 시대와 장르가 있습니다. 아마도 그때의 유행을 좋아하는 거겠죠. 플라잉펭귄피자 1호 유행에서는, 나만의 유행을 타는 12명의 인물로부터 그들의 유행가와 그 유행가를 얻었던 음악의 시절을 조망했습니다. 관련 플레이리스트는 책 첫 페이지의 QR 코드를 통해 접근할 수 있어, 읽는 즐거움과 함께 청각적 경험도 누릴 수 있습니다.*펭귄 일러스트 스티커와 펭귄 포스터를 세트로 구성했습니다. Playlist  “부끄러운 순간의 음악들”, The Roots - Things Fall Apart(LP)“내가 찜했으니 다른 걸 들으라고”, Ye.. 2024. 12. 27.
제가 아니고요, PMS예요! / 김안젤라 ​ 인프로그레스 에세이 시리즈 의 첫 번째 주제는 월경 전 증후군(이하 ‘PMS’)입니다. 해방촌의 여성주의 서점 인프로그레스는 사실 출판사입니다. 서가는 출판사의 자료실과 다름없습니다. 여성주의 책으로 빼곡한 인프로그레스 서가의 한 켠엔 월경과 포궁 그리고 생식기에 관한 책들이 있습니다. 아주 조금 있습니다. 이상한 일이지 않나요. 여성의 사랑과 감정, 직업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글쓰기에 대한 책도 셀 수 없이 많은데 여성의 생식 기관에 관한, 그중에서도 월경에 대한 책은 이토록 없다니요.  열 살에 초경을 시작한 후 지금껏 대략 360번의 월경을 치렀습니다. 360번의 생리통과 그만큼의 PMS를 겪었지요. 그런데도 여전히 월경 주기는 예측하기 어려울 때가 많고 이게 내 감정 상태인지, PMS 때문인지 .. 2024. 12. 27.
눈송이의 아름다움 / 시절 ​ 눈 내리는 풍경, 적요를 마주할 네 편의 겨울 소설 계절 소설 시리즈 ‘사각사각’ 네 번째 이야기눈 내리는 풍경, 적요를 마주할 네 편의 겨울 소설 『눈송이의 아름다움』    김종완독립출판물 〈김종완 단상집 시리즈〉를 만듭니다.소설과 수필을 씁니다.계절의 변화를 좋아합니다. 김현걸려 오지 않는 전화,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이런 문장을 적었다. ‘정식은 아버지의 전화를 기다렸다.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정식은 어째서인지아버지가 마지막으로 한 번쯤은 자신에 전화를 걸어올 거라고 믿었다.’ 믿음에 관해 쓰기. 여러 권의 시집과 산문집, 한 권의 소설집을 출간했다. 송재은삶은 아름답고, 딱 그만큼 두렵다.그리하여 이 두려운 삶을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2020년부터 글쓰기 모임 〈블.. 2024. 12. 27.
소심한 산책인 / 김안젤라 ​​ 누군가에게는 관광지, 누군가에게는 데이트 코스, 누군가에게는 일탈의 장소인 해방촌, 그 안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동네 주민이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매일을 기록했습니다. 천천히 보지 않으면 놓치는 것들은 책 속에 가득 담았습니다. 봄부터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까지 계절에 따라 변하는 남산의 자연과 그곳에서 사는 동네 주민들의 모습, 그리고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해방촌의 작은 가게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보세요.    김안젤라잡지사 에디터로 와 에서 글을 썼습니다.17년 동안 겪은 섭식장애를 기록한 를 출간했습니다. 현재는 해방촌에서 서점 인프로그레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봄여기서부터 해방촌 / 오전 11시 남산 / 이상기후 / 용산의류 / 신흥시장 / 착각 / 하울 / 봄의 흔적.. 2024. 12. 27.
찰칵- / 그런의미에서 찰칵-빛 바랜 필름 사진, 지직 거리는 부모님의 결혼 비디오, 평생 잊혀지지 않을 풍경, 늘 어색한 웃음으로 찍는 증명사진. 순간을 영원히 기록할 수 있는 방법, 잊고 있던 기억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단서. 모두 이 소리와 함께 시작하였다. 소근소근은 소박하고 근사한 책을 의미하며,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다섯 작가의 수필을 담았다. 이번 문장은 '찰칵-'으로, 평소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다섯 작가와 함께 했다. 문장도 ‘찰칵-‘이며 사진을 좋아하는 작가 다섯을 섭외한 만큼 사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을 줄 알았으나, 반전이 있었다. 카메라가 아닌 다른 곳에서 들려온 ‘찰칵-‘ 소리를 주제로 글을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_06폐쇄병동으로의 유배 _22아무도 오지 않도록 _36호텔 _54기록으로 기억되는.. 2024. 12. 27.
<서울 동의 역사 강서구>, <서울 동의 역사 양천구> 다시서점에 입고되었습니다. 박완서 작가님의 『이별의 김포공항』도 입고되었습니다. 김포공항 근처 저희 서점에 들리셨다가 구매해보셔도 좋겠습니다. 💕 며칠 전 소개해드렸던 , 다시서점에 입고되었습니다.2018년부터 발간하기 시작한 서울 동의 역사 시리즈는 서울 역사의 가장 기초적인 단위인 동의 역사를 재조명합니다.서울에 가장 늦게 편입되고 분구된 강서구와 양천구는 지역 역사 자료를 모으기 어려운 곳인데요. 와 는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지역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소장해봄직한 책입니다. 양장이지만 가격도 저렴합니다. 총 두 권 1세트. 2만원.-박완서 작가님의 『이별의 김포공항』도 입고되었습니다. 김포공항 근처 저희 서점에 들리셨다가 구매해보셔도 좋겠습니다. 💕20세기 한국 문단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며 그의 이름 자체가 하나의 흐름이자 현상이 되었던 ‘작가 박완서’의 초기 작품을 엮은 『이별의 김포공항』이 ‘민음사 쏜살 문고’로 출간되었다... 2024. 12. 21.
한 해를 마무리하는 탁월한 선택 ✨ 데이오프, <2024 연말정산 : Keep Knitting> 다시서점에 재입고되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탁월한 선택 ✨데이오프, 다시서점에 재입고되었습니다.-2024년, 데이오프가 을 통해 여러분께 안부를 물은 지 벌써 10년째입니다.올해는 어떻게 보내셨어요?10년 째 헤매고 매번 쉽지 않다 느끼지만, 올해도 귀여운 10번째 연말정산을 들고 왔습니다.-: Keep Knitting- 계속 해나가는 마음벌써 또 한 해가 지났습니다.을 만든 지도 10년이 되었네요! 질문을 만드는 일이 이제는 당연해질 법도 한데,매년 다른 감정과 일들로 기쁘거나 슬프거나, 무너지는 일들도 많았기에성실한 10년을 보냈다고 말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어떤 해엔 모두가 만족하는 이 되긴 부족하다고 느끼다가도,어떤 해엔 작은 반응에도 행복해하며- 그렇게 계속, 해나가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올해 은 포근한 니.. 2024. 12. 19.
여기 내가 있을게 / 정지우 여기 내가 있을게  비 오는 어느 날눈물 한 방울이 유난히 소란스러웠습니다.무기력하고 우울한 나날 속에서내가 힘든 순간가까이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마음속 깊이 묻어둔 눈물 씨앗은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나만의 눈물 씨앗을 찾는 걸음걸음이외롭지 않기를 바라면서파랑새와 함께마음속선 하나를 그리고 채웠습니다. 감았던 눈 사이로 스며드는따스한 빛을 맞이하고물 한 잔을 마시며 오늘도 하루를 시작합니다. 번아웃과 우울의 늪을 벗어나기 위해매일을 애쓰는 당신을 응원하는 그림책입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제목: 여기 내가 있을게글, 그림 : 정지우페 이 지 : 64p판 형 : 150 x 210 (mm)구 성 : 책 1부+ (엽서 1장)가 격 : 15,000원   https://www.dasibookshop.. 2024. 12. 18.
불안의 집 / 오영 ​ 생은 불완전하다.불완전한 이 생을 온힘을 다하여 살아가는 당신과 살아내는 순간순간 망설이고 주저하며,자주 두려워하고 불안을 선택하는 당신을, 그러다가 결국 실패하고야 마는 당신과그럼에도 다시 사는 당신을 쓰고 싶었다. "불안의 집"은 그렇게 탄생했다.    제목: 불안의 집저자: 오영쪽수: 144p판형: 112*175mm가격: 11,000원발행일: 2024년 11월 20일   https://www.dasibookshop.com/product/d4302f23-3d4c-48a0-9735-d534d3f079af 생은 불완전하다. 불완전한 이 생을 온힘을 다하여 살아가는 당신과 살아내는 순간순간 ..." data-og-host="dasibookshop.com" data-og-source-url="https:.. 2024.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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