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한 안무를 열어 읽기 / 공영선, 나연우, 바리나모, 장혜진
는 퍼포먼스의 지금-여기의 감각을 책이 가진 긴 호흡의 시간으로 변환한다.무대나 전시장 같은 공적공간에서 발생했던 퍼포먼스의 관계들은 독자의 사적인 시공간에서 활성화된다. 는〈SF로 무용쓰기〉, 〈time // line〉, 〈windmeal〉, 〈나는 당신이 이 유언을 소리 내어 읽어주었으면 해요〉네 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저자인 안무가 공영선, 나연우, 바리나모, 장혜진은 각각 지나간 공연의 잔여들을현재에 적극적으로 연루시키기 위해, 극장의 부피를 가지고 있던 것들을 작은 종이에 집어넣었다.손에 꼭 쥘 수 있는 책은 읽기를 수행하는 시간과 공간의 지형도를 변화시키며 다각화한다.이 납작함 안에는 그다지 납작하지 않은 부피의 것들이 네 개 담겨 있다. 쪽수: 472p판형: 128*182mm..
2024.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