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공간 소리-채집' - 보물웅덩이(범머리웅덩이, 범머리못) | 박철 시인 시 '약속' 낭독 | 다시서점 | 문학주간 2023
문학주간 2023 ✨
다시서점 📚
[문학공간 소리-채집] 👂🕵🔎
박철 시인의 문학 작품에 나온 공간의 모습과 소리를 채집했습니다. 작품의 동기(모티브)가 된 공간이 변화된 모습과, 작품 속 공간이 현재 품고 있는 소리를 만나보세요.
시인이 작품을 쓰며 보고 들었던 풍경과 소리, 작품 낭독을 주의 깊게 들으며 시인의 심상을 떠올려보고, 여러분만의 새로운 문장도 만들어보세요.
공간이 사라지더라도, 시간이 흐르더라도, 시인의 문학 작품은 영원히 독자와의 만남을 이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여러분이 쓴 문장도 함께 남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문학공간 소리-채집'을 통해 문학은 단절이 아니라 새로운 만남임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소리와 문학의 만남, 시인과 당신의 만남.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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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웅덩이 🔎
범머리웅덩이라고 불리는 이 작은 못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한강 물이 불어나면서 생겼다(강서 뉴스, 2023-01-03 기사, 홍재숙 작가)’는 말도 있고, 그전부터 존재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박철 시인의 시 ‘약속’에서는 ‘퇴각하는 몽골군이 보물을 잔뜩 버리고 갔다’라고 전합니다. 일제가 패망하면서 귀중품을 이곳에 버리고 갔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보물웅덩이’라는 말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이렇게 전해졌습니다. 1970년경 주민들의 청원으로 김포공항 내에 있던 미 공군 Ⅱ전투 비행대의 도움을 받아 대형 모터 펌프 수십 개를 지원받아 웅덩이 물을 퍼내었지만, 1개월가량 물을 퍼내도 물이 줄지 않아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현재는 웅덩이 주변으로 주변에는 배드민턴장과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건축물 폐기장과 사유지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지금은 웅덩이와 주변이 조금 위험하다 보니 자세한 주소를 알려드리기는 어렵지만, 언젠가 주변이 정비되고 나면 웅덩이를 바라보면서 박철 시인의 시 ‘약속’을 읽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그날이 저에게는 ‘보물’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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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 일정 🕵🔎
9월 22일 금요일 ~ 9월 26일 화요일, 5일 동안.
12시부터 20시까지 (12시, 14시, 16시, 18시)
* 회당 40분 내외로 진행됩니다.
* 소리-채집 일지를 가져가셔서 집에서 진행하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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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 장소 🕵🔎
다시서점 문화공간 '원 북 원 라이프'
방화대로 33길 13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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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 문의 🕵🔎
070-4383-4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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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 박철
자문 박철 김동기
기획 김경현
디자인 이사각_박현주, 소재은
촬영 이예울
글 김경현
사진 이예울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다시서점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 작품 사용을 허락해주신 시인 박철 선생님과 출판사 문학동네, 창비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 박철 시인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2022 소재은 作 '개화산' 일러스트를 활용하여 홍보물과 인쇄물을 제작하였습니다. * 본 저작물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전재, 복제, 변형, 송신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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