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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서점/입고소식

여전히 못난 마음이지만 / 진수빈 산문집

by 다시서점터미널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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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책은 못난 것들의 기록입니다. 못난 , 못난 생각, 못난 마음. 그런 것들의 끝엔 항상 후회와 자책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엔 못난 .

 

지난 마지막 날에는 이상 못난 말을 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해는 못난 말을 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간절한 기도와는 다르게, 여전히 못난 말과 못난 생각을 하며 삽니다. 찌그러지고 구겨진 마음. 때론 찌르고, 누군가에게 상처도 주고.

 

그렇지만 말이에요, 다행히 어느 구석에는 잘나고 둥근 마음도 있어요. 유연하고 매끄러운 곡선 같이 고운 말도 알고요.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곱고 예쁜 말을 부지런히 건네고 충만하게 돌려받았습니다.

 

그렇게 못난 마음과 고운 마음이 뒤섞여 책이 나왔습니다. 책을 읽는 당신도, 못난 마음으로 못난 말을 뱉으며 살고 있나요. 여전히 못난 마음이지만, 그렇지만 말이에요.

 

 

 

 

<저자 소개>

 

진수빈

낮엔 타인을 위해, 저녁엔 나를 위해 글을 씁니다.

 

아마도 당신의 이야기일지 모를

보편적인 감정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씁니다.

 

『계절을 기다리는 마음』(2023)

 

 

 

 

<목차>

 

1 여전히

섣부른 단어들 | 낙타의 절규 | 사람을 사랑하고 싶어 | 그러나 결코 | 도망갈까 | 비겁한 침묵 | 마취된 슬픔이 다시 고갤 들 때까지 | 잘 쓴다 | 나는 나를 너무도 모르고 | 우유 들어간 것과 안 들어간 것 | 좀 많이 잘라주세요 | 알아서 할게 | 죄송합니다 | 걷는 방식 | 마땅한 다짐 | 소화작용 | 작별 | 못난 말은 하지 말자

 

2부 못난 마음

비극을 대하는 자세 | 나약한 인간 | 잘 살고 싶은 마음 | 뒤틀린 바람 | 나이 | 축적 | 어떤 밤은 어둡지만 따뜻하고 | 경계에서 | 게으른 생활 | 누구나 그러하듯 | 유연성 | 가운데 | 그게 좋을 수가 있나요? | 커피 쿠폰 하나라도 당첨됐으면 하는 마음 | 이르길 바라는 | 닦아내는 일 | 글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3부 이지만

최선의 삶 | 작가님, 작가님 | 힘 빼는 연습 | 소란 | 편식하면 쓰나? | 무탈한 하루가 되길 바라요 | 듣는 여름 서운하게 | 좋은 일만 있길 기도한다는 말 | 나는 네 덕분에 | 변화의 미덕 | 달을 향해 | 어수선한 날들 | 희망이 들이친다 | 나아가려는 다짐 | 늙은 도롱뇽 이야기 | 1월이 생일이라 슬픈 사람 | 빵을 굽듯 | 부산할머니 | 영주할머니1 | 영주할머니2

 

 

 

 

<책 속으로>

 

말을 바삐 하지 말자. 소나기처럼 퍼붓는 말은 하지 말자. 지키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매번 다짐한다. (17p)

 

쓴다, 라는 말을 질리도록 듣고 싶은 밤이다. 쓴다. 쓰고 있다. 썼다. 나에게 해야 하는 . 내가 밀지 않으면 아무도 밀지 않는다고. (35p)

 

사랑하는 존재에게 사랑한다고 마음껏 외칠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구태여 말로 꺼내야 완성되는 사랑도 있다. (43p)

 

나이가 들면 나를 둘러싼 아픔에 의연해질 있을까. 주름처럼 자연스럽게 몸에 배고 심장에 피어나게 될까. 이겨내는 힘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아직은 모르겠다. (60p)

 

우리는 다정한 말을 나눠야 한다는 사실을. 아주 동그란 눈덩이처럼 말을 이리저리 소중히 굴려서, 상대가 맞아도 아프지 않게 조심스레 던져야 한다고. 속에 돌멩이를 숨긴 잔인한 인간이 되어서는 된다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해도. (68p)

 

도처에 널린 비극이 나와 주변을 비껴갈 때마다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러지 못할 이들이 동시에 떠오른다. 비극을 비껴가지 못한 사람들. 중앙을 관통해야만 하는 사람과 가장자리로 걷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73p)

 

당신들에게 적당한 불행이 따라다니길. 그래야 못난 옆에 머무를 있을 테니. 하자 있는 우리끼리 살아가자고. 결코 완벽해지지 않길 바라는 뒤틀린 마음이 있다. (78p)

 

극적인 온도만이 해낼 있는 일들이 있다.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는 일도. 지긋지긋한 삶을 대하는 일도. (136p)

 

반드시 변하지 않는 것이 능사는 아닐 . 지는 것이 있으면 피는 것이 있고, 희미해지는 것이 있으면 마음이 자라나는 일도 있다. 더는 붙잡을 없는 노릇이라면, 때론 몸을 내맡길 필요도 있겠다. (144p)

 

 

 

 

<서지정보>

제목: 여전히 못난 마음이지만

저자: 진수빈

발행일 : 2024 12 13

판형 : 110*183mm

쪽수 : 176p

가격 : 14,000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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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못난 마음이지만 / 진수빈 산문집

<책 소개> 이 책은 못난 것들의 기록입니다. 못난 말, 못난 생각, 못난 마음. 그런 것들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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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못난 마음이지만 / 진수빈 산문집 / 다시서점 독립출판물 : 다시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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