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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서점/입고소식

Flying Penguin Pizza 1호 유행 / 플라잉펭귄피자메이커

by 다시서점터미널 2024.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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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당신의 추억이 될 음악 단편선, 플라잉펭귄피자 1호 유행:

오늘도 손이 가는 유행가에 대하여.

좋아했던 음악을 모아봅니다. 저마다의 감성으로 이루어진 음악 속에 유독 마음이 끌리는 시대와 장르가 있습니다. 아마도 그때의 유행을 좋아하는 거겠죠. 플라잉펭귄피자 1호 유행에서는, 나만의 유행을 타는 12명의 인물로부터 그들의 유행가와 그 유행가를 얻었던 음악의 시절을 조망했습니다. 관련 플레이리스트는 책 첫 페이지의 QR 코드를 통해 접근할 수 있어, 읽는 즐거움과 함께 청각적 경험도 누릴 수 있습니다.

*펭귄 일러스트 스티커와 펭귄 포스터를 세트로 구성했습니다.

 

Playlist

 

 

  1. “부끄러운 순간의 음악들”, The Roots - Things Fall Apart(LP)
  2. “내가 찜했으니 다른 들으라고”, Yeaule - Inferno
  3. “이 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진짜 아무 놈도 해준다”, 조용필 - 꿈
  4. “밀물, 썰물”, Dxrk ダーク: DO OR DIE
  5. “그거 2019년도에 유행했던 거잖아”, Sweet William,青葉市子: あまねき
  6. “유행그달고도비릿한”, Towa Tei: Taste of You
  7. “내 사랑이 얼마나 큰지 몰라도 괜찮아”, FreeTEMPO - Sky High
  8. “내게만 웃기지 않는 농담”, Sly & The Family Stone - Ha Ha, Hee Hee
  9. “잊혀진 맛과 멜로디: 정규앨범과 간짜장”, Elton John - Funeral For A Friend / Love Lies Bleeding
  10. “PUNK IS NOT DEAD! JUST GROWING UP DIFFERENTLY”, Jeff Rosenstock - Hellmode(LP)
  11. “REC 1: 트렌드 READER와의 대화”, Yutaka Hirasaka- EAU
  12. “반가운 창궐”, Flyingfish - Isolation(EP)

 

 

 

<작가 소개>

 

플라잉 펭귄 피자 메이커

음악에 애착을 가진 리스너라면 동질감을 느낄 사연을 적절한 음악과 함께 소개합니다.

 

 

 

<본문 발췌>

 

1. 지금은 어떻게 견뎠는지 없는 야자시간을 떠올리면 온통 노래에 대한 추억 뿐이다. 기억이 맞다면(좀 까마득하다), 내 MP3 플레이리스트엔 가사가 없거나 영어로 되어 있는 곡들이 잔뜩이었다.: “내 사랑이 얼마나 큰지 몰라도 괜찮아”, FreeTEMPO - Sky High

 

2. 그의 플레이리스트에는 락, 포크 다양한 음악이 있었는데 가장 비중을 차지했던 당시 유행하던 힙합 음악이었다. 그걸 보고 그렇구나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지 말아야 말을 꺼내고 말았다. “흑인 애들이 알아듣지도 못하게 떠드는 뭐가 좋다고 듣냐?”: “부끄러운 순간의 음악들”, The Roots - Things Fall Apart(LP)

 

3. 세기말적인 분위기는 내가 작가로서 마주하던 미디어와 무관할 없었고, 알고리즘을 타고 귀에까지 꽂혔다. Dxrk ダーク의 DO OR DIE. 고딕 이미지와 세상이 끝난 듯한 질감이 느껴지는 Phonk의 전형. : “밀물, 썰물”, Dxrk ダーク: DO OR DIE

 

4. 올해의 신선한 횟감은 시부야케이다. 시대의 한편에서 꽤 입지가 높았던 장르로서 우리나라에서는 허밍어반스테레오가 뮤지션으로 가장 친숙하게 알려져 있다. 일본 시부야의 힙스터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문화의 장르라는 애매모호한 뜻 덕분에 그 범주가 실로 방대하다. 하나의 음악의 장르가 아닌 복합 문화로서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시부야케이가 유행의 궤도에 오르게 되었을 때, 과연 어떤 퍼포먼스로 재해석 될지 궁금하다.: “유행그달고도비릿한”, Towa Tei: Taste of You

 

5. 그저 신나거나 파괴적인 음악으로 치부될 없는 펑크의 저력은 제프 로젠스탁Jeff Rosenstock의 HELLMODE(2023) 에서 한껏 불을 뿜었다. 당장 유행과는 거리가 멀지만 펑크-록의 DIY정신을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끝없는 진화를 확인할 있는 결과물이다.: “PUNK IS NOT DEAD! JUST GROWING UP DIFFERENTLY”, Jeff Rosenstock - Hellmode(LP)

 

6. 유행은 많은 사람 속에서 퍼질 수도 있지만 개인의 심신에 널리 퍼질 수도 있다. 그다지 길지 않은 일생에서 유례없이 막막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 가을, 스포티파이 셔플에 우연히 걸려 듣게 앨범은 전조 증상을 느낄 새도 없이 처음에는 마음과 감각으로, 그다음에는 사고(思考)와 육체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반가운 창궐”, Flyingfish - Isolation(EP)

 

 

 

<서지 정보>

제목: Flying Penguin Pizza 1호 유행

저자: 플라잉펭귄피자메이커

쪽수: 16p

판형: 125*125mm

가격: 8,000원

발행일: 2024년 6월 21일

발행처: PY00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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