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흔들리는 것들을 바다라 부르기로 했다'
음악과 함께 읽는 북앨범 『 바다, 거북이 그리고 나 』
<책 소개>
음악과 함께 읽는 북앨범 『 바다, 거북이 그리고 나 』
"그래 맞아. 일렁이니깐 바다인걸? 나는 바다니깐 흔들리는 게 당연한걸?"
Episod 4. '나는 흔들리는 것들을 바다라 부르기로 했다' 中
줄거리
꿈속 어느 바다에서 만난 수상하게 생긴 거북이. 그 거북이를 따라 들어간 바닷속에서 나는 또 다른 나를 만난다. 그 꿈 이후 꿈에서 만난 그 아이와 함께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1부-본문
2부–작업일지
이 책은 꿈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자, 자신 안에 슬픔을 마주하기 위해 몸부림친 작가의 일기 같은 기록입니다.
자신 안에 있는 어둠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어쩌면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힘든 일을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들에게 이 앨범을 바칩니다.
과거의 저처럼 겉으로는 아닌 척을 하면서도, 마음 깊숙한 곳에선 풀지 못해 굳어버린 응어리를 품고 살아가는 이들이 이 앨범을 찾아주길 기대해 봅니다. 그들이 이 앨범 속 음악과 글을 통해 스스로를 마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음악은 CD와 QR코드로 제공되며
Youtube Music, Apple Music, Spotify 등을 통해 스트리밍됩니다.
*책과 함께 직접 제작한 CD와 책갈피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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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고백 Prologue (P.2)
1. 이 음악은 거북이와의 이야기입니다 (P.10)
2. 나의 외로움이 내게 손을 내밀었다 (P.16)
3. 삶의 고독을 견뎌내며, 서로의 젖은 눈을 더듬으며 (P.20)
4, 나는 흔들리는 것들을 바다라 부르기로 했다 (P.26)
5. 나의 바다에 나를 맡기고 (P.34)
6. I ask me (P.42)
7. 어쩌면 그게 내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 (P.48)
8. 잠시 길을 잃어버리고 깊이 잠겨있고 싶다 (P.52)
To find new way(*Bonus Track) (P.56)
작가의 편지 Epliogue (P.60)
작업 일지 (P.62)
1. 이 음악은 거북이와의 이야기입니다 (P.66)
2. 나의 외로움이 내게 손을 내밀었다 (P.70)
3. 삶의 고독을 견뎌내며, 서로의 젖은 눈을 더듬으며 (P.74)
4. 나는 흔들리는 것들을 바다라 부르기로 했다 (P.76)
5. 나의 바다에 나를 맡기고 (P.78)
6. I ask me (P.88)
7. 어쩌면 그게 내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 (P.92)
8. 잠시 길을 잃어버리고 깊이 잠겨있고 싶다 (P.96)
To find new way(*Bonus Track)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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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문장>
<본문>
바다에 비친 내 모습은 어딘가 많이 낯설었다. 몸은 초등학생 정도로 작아져 있었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벌거벗고 있었다. 온몸에 털들도 모두 사라져 마치 신생아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런 내 모습이 부끄럽지 않고 오히려 편안했다.
- 이 음악은 거북이와의 이야기입니다 (P.10)
풀지 못해 맺혀있는 가슴 속 응어리가 나라고 왜 없었을까. 그래도 그럭저럭 잘 버티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날은 마치 어딘가가 고장 난 듯 눈물이 쏟아졌다. 처음으로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나의 외로움이 내게 손을 내밀었다 (P.19)
늘 나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던 아이는 그날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왜 그렇게 울고 있었는지, 오랜 시간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혼자 뭘 하고 지냈는지, 외로움이 밀려올 땐 어떻게 버텼는지……. 우리는 울다가 웃다가 그렇게 서로의 아픔을 들었다.
- 삶의 고독을 견뎌내며, 서로의 젖은 눈을 더듬으며 (P.22)
잠깐의 정적이 있고 나서 바다는 말했습니다.“나는 내가 단단하지 못해서 자꾸 흔들리니깐,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줄 알았어.”가만히 거북이와 바다의 대화를 듣고 있던 고래가 말했습니다.“바다야 우리는 네가 마음껏 흔들렸으면 좋겠어. 너는 흔들리는 모습이 아주 멋진걸.”
- 나는 흔들리는 것들을 바다라 부르기로 했다 (P.28)
거북이가 말했다.“거봐 괜찮잖아. 여긴 네 세상이라니까? 이것도 너야. 그냥 이럴 때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잠시 기다리면 되는 거야.”
- 나의 바다에 나를 맡기고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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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일지>
폭풍에서 벗어나고자 거북이에게 살려달라고 소리치던 저는 거친 파도 안에 있었습니다. 반대로 폭풍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바다는 평온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있더라도 우리가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우리의 바다는 우리에게 따뜻한 자신의 곁을 내어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 나의 바다에 나를 맡기고 (P.78)
음악을 만드는 일은 결국 나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저도 한때 남들과 다른 제 음악을 비관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만드는 예술작품 또한 남들과 같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이 잘하고 있다는 증거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영화감독의 명언처럼‘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 I ask me (P.90)
*책과 함께 직접 제작한 CD와 책갈피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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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박성진
기타 연주자로 음악을 시작하였다.
현재 연극, 영화, 드라마 등 여러 작품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 서울시극단 '카르멘' 음악감독
2021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기타연주
2019 디즈니, 픽사 필름 콘서트 페스티벌 '코코' 메인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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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제목: 바다, 거북이 그리고 나
저자 : 박성진
판형: 148mm x 148mm
쪽수: 104p
제본: 각양장 사철 제본
표지- 아트지 180g(유광코팅)
면지, 내지- 아르떼 105g
출판사 – 독립출판
ISBN - 미발급
출간일 – 2024. 2
가격: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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