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E / 오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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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 / 오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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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 / 오종길 / 다시서점 독립출판물 : 다시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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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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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좋아해요? 저는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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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다해 좋아했던 사람이 있다. 온통 그 사람으로 사계가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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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오래된 일이다. 더는 그 사람을 그리워하지 않음에도 이따금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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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란 세월은 결코 짧지 않을뿐더러 소중하고 애틋한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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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와 함께한 시간에 가슴이 아리지는 않다. 부단히 흘러 지금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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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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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겨울, 그가 없는 레스토랑에 홀로 남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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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색하지 않았지만 나를 위해 애써준 마음들이 보였고, 그러자 내 마음도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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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 블루베리 같은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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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조금씩 아껴 먹었다. 유난히 습했지만, 그해 여름은 내게 온통 상쾌한 기억으로 남은 덕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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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엔 아주 깊은 곳까지 뛰어들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