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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서점/입고소식

아날로그 블루 / 하설 / 별닻

by 다시서점터미널 202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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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나는 좋아하는 과일에 석류라고 대답하는 류가 좋았고, 때론 미웠고,

때론 질투했으며, 때론 사랑한다고 말 하고 싶었고, 때론 류의 곁을 훌쩍 떠나고 싶었다.”

 

<아날로그 블루>는 2020년 가을부터 2021년 여름까지 메일링한 소설들 중 열아홉 편을 수록한 소설집입니다.

과거를 잊게 하는 빛바랜 회갈색 브라우니, 지구를 뚫고 우주로 솟구치는 엘리베이터,

무엇이든 사라지게 만드는 조그만 상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하루들,

어쩌면 인생이 조금은 더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낙관, 슬픔과 상처를 딛고 오늘을 살아갈 힘.

<아날로그 블루> 안에 담긴 이 모든 것은 책을 손에 드는 순간 온전한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여긴 사랑과 슬픔으로 가득찬 땅.

그 속에서 <아날로그 블루>의 열 아홉가지 푸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책 속의 문장>

 

나는 좋아하는 과일에 석류라고 대답하는 류가 좋았고, 때론 미웠고, 때론 질투했으며,

때론 사랑한다고 말 하고 싶었고, 때론 류의 곁을 훌쩍 떠나고 싶었다.

<류> 中

 

문어가 된 아버지와 함께 바다로 향했다.

아버지의 털을 뽑아 일확천금의 기회를 노리던 나는 결국 아버지와 나의 기찻값 십만 원을

추가로 지출해 인천으로 떠나게 되었다.

<파파>中

 

사랑해서 나올 수 있는 행동들을 사랑 없이 해도 인하는 정말 괜찮은 것인가?

그렇게 되기까지 인하는 얼마나 많이 무너지고 무뎌져야 했을까.

사랑의 여집합에 살고 있는 인하와 나란히 앉아 술을 마신다.

<내 사랑하는 친구> 中

 

그날 이후로 누누는 내게 우리들이 불쌍하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지만,

나는 마치 태어났을 때부터 그랬던 것처럼 선천적으로 주눅 들어 있는 누누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누누의 세계에서 우린 억겁의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불쌍한 인간일 것이란 생각을 했다.

<누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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