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소수에게 먼저 주어지고 자유는 적당한 정도로만 주어집니다. 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진일보하는 모습을 볼 때도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자유를 확장시키는가에 관하여 생각의 꼬리를 물다 잠들 때가 있습니다. 기술은 소수에게 먼저 주어지고 자유는 적당한 정도로만 주어집니다. 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진일보하는 모습을 볼 때도 있습니다. 인쇄술이 발전하면서, 접근이 쉬워지면서 더 많은 이야기가 세상에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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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육호수 시인이 쓴 새 시집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가 희망도서로 대출되었습니다. 대출하신 분께 다시서점 유튜브를 홍보하다가 (정확하게는 육호수 시인 낭독 영상이 다시서점 유튜브에도 있는데 구독 좀 부탁드리려다가) 예전에 그 프로젝트에 편지를 보내주셨다는 말에 부끄러웠습니다. 괜히 또 너스레를 떨었나 싶었지요. 프로젝트 [안부]는 저희 어머니께서 설거지 하실 때마다 듣고 계십니다. 조회수가 종종 올라가는 걸 보면 저희 어머님만 듣고 계시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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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는 위즈덤하우스 스토리독자팀에서 위픽이라는 (단편소설 연재 프로젝트 ‘위클리 픽션’을 통해 연재를 마친 소설들을 매달 둘째 수요일에 4종씩 출간하는) 프로젝트 소식과 함께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어제는 책을 둘러보다가 오늘은 위즈덤하우스 홈페이지를 둘러보았습니다. 아, 이 글도 사실 위즈덤하우스 홈페이지를 구경하다가 쓰게 된 글입니다. 홈페이지가 무겁지 않고 너무 쾌적하더라고요. 아마도 홈페이지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그 쾌적함을 마련하기 위해서 다양한 고려가 필요함을 알고 계실 겁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위클리 픽션 연재도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으니 소설 좋아하는 독자분들은 들려보시기를. ( https://www.wisdomhouse.co.kr/book/ser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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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술 이야기로 돌아와서. 컴퓨터 사양이 낮으면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적용하기 어렵지요. 기술을 적용하기에 성능이 딸리면 멈춰버리곤 합니다. 방금 전 이 사진의 누끼를 따려다 멈춰버렸던 저의 PC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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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ol.kr 은 헌책방이자 골동품숍, 위스키바이자 저의 안식처가 될 공간입니다. 15일부터 가오픈을 해보고 있고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서 4월부터는 정식 오픈을 할 예정입니다. 4월부터는 진행하는 행사도 많고 참가하는 행사도 많아서 언제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지만요. 포토샵 자동 누끼에 잘 적응하면 조금 빨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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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서점 오늘은 강서 생활문화 협의체 회의 참석으로 인하여 30분만 일찍 문을 닫습니다. 실실 걸어가면서 고민을 조금 내려두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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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쪽끝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