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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서점/입고소식

헬라 포르투갈 hella portugal / 박지영 여행아트북

by 다시서점터미널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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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a portugal>

 

사이즈 210*230 / 112페이지 / 양장제본 / 올 컬러 양면인쇄

내지 용지 아르떼

발행 박지영X에이의취향 / 가격 25,000원

 

 

 

안녕하세요. 헬라 프로젝트 팀입니다.

저희 프로젝트는 아주 사소한 수다에서 출발했습니다. "요즘 잘 지내?" "어때?" "좋아하는게 뭐야?" "뭘 하면 재미있을까?" 등의 이야기를 나누다가 지나치게 무료하고 특별히 재미없는 일들만 가득하다고 한숨쉬었죠. 그러다가 우연히 여행 이야기가 나왔고, 지난해에 다녀온 포르투갈 여행에 대해 끝없는 수다로 이어졌습니다. 감춰져 있던 추억이 새록새록 올라왔고, 지치지 않고 이야기가 꼬리를 물며 길이를 늘려 갔죠. 그 순간 번뜩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내가 좋아하는 건 이거였어.‘

 

사실 좋아하는 것을 물어보면 늘 답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너무 거창한 것을 좋아한다고 하기에는 거짓말이라는 게 금방 들통날 것 같았고 사실대로 이야기 하자니 참 사소해 보였거든요. 그래서 어물쩡 넘어가는 일이 많았죠. 특기나 취미, 취향을 물어볼때도 이런 일들이 반복되었고요. 그런데 좋아하는 것은 거창하지 않아도 되고 남과 같아야 할 이유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저 내가 즐거우면 그만 이니까요.

 

 

해지는 노을을 멍하게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낮선 풍경에 이방인처럼 한 자리를 차지하고 일상을 바쁘게 사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으로 떠나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을 대부분 비슷하다는 사실을 느끼는 것도 좋습니다. 예쁜 풍경, 지나칠 수 없는 물건들을 만나는 것도 설레는 일입니다.

 

그 좋았던 것들을 잊고 싶지 않았습니다. 우리 안에 담겼던 좋아하는 모든 순간을 기록해 "난 이게 좋아"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우리와 같은 감정과 감성을 가진 이들과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시간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Hella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좋아하는'이라는 의미를 가진 핀란드어 Hella는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들을 알아가보자"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을 먼저 이야기 할 테니 당신의 좋아하는 것들도 이야기 해달라는 초대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함께 공유하며 나에 대해, 상대에 대해 더 알아가보자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Hella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제는 포르투갈입니다. 저희가 너무 좋아했던 여행지이죠. 짧은 여행었지만 여전히 우리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풍경, 물건, 사람, 시간 등을 글과 그림, 필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소소하고 아주 작은 부분들이지만 이 책을 보며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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