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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서점/입고소식

가벼운 걸음 / 박이도 시선집 / 시간의숲

by 다시서점터미널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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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도 詩 선집 가벼운 걸음

 

▶도서명: 가벼운 걸음

▶저자: 박이도

▶판형: 112*182(4*6판 변형), 무선

▶쪽수: 152

▶값: 8,500원

▶발행일: 2019. 1. 15.

▶펴낸곳: 시간의숲

▶분야: 국내도서〉일반> 문학〉시

▶ISBN 979-11-957491-6-4 03810

 

 

 

https://smartstore.naver.com/dasibookshop/products/4519441568

 

다시서점 시집 독립출판 : 다시서점

안녕하세요, 독립출판물을 판매하는 다시서점입니다. 다시서점은 한남동과 신방화점 두 곳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매장별로 다양한 시집, 에세이, 소설, 미술, 디자인, 그림책, 사진집,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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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시로 만나는 인생, 시간과 시간 속에서 우리는 오늘도 낯선 길의 여행자가 된다.

박이도 詩 선집 《가벼운 걸음》

일상의 깊이에서 바라보는 세월의 기록들. 시의 정원을 걷다.

 

 

“나는 영감처럼 와닿는 언어보다, 때로 길가에서 주운 언어를 맞추어 보는 일에 흥미를 느낀다.” -시인 박이도

 

 

침묵, 평화, 시간의 기록- ‘침묵·평화·시간’의 연작시.

 

영혼의 자유 의지가 닿는 곳. 이성의 깊이에서 태어난 시어들은 생명이 되어 시 속에서 호흡한다.

박이도 시인의 시선집 《가벼운 걸음》은 연작시를 중심으로 ‘침묵, 평화, 시간’이라는 세 주제를 담고 있다. 시인은 소외와 절망에 빠져들고 때로는 희열하고 비감하기도 하는 우리의 감성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시인이 이성과 감성의 기저에서 존재와 삶을 향해 던지는 화두 속에서 인간의 사랑과 희망, 생명, 자유를 발견하고 경험한다.

독자 대상

 

 바쁜 일상에서 시의 언어로 쉼을 찾고 내면의 깊은 울림을 듣고자 하는 이들

 나와 타인의 존재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자 하는 이들

 

 

이 시집의 특징

 

포인트1.

인생의 이정표를 찾고 존재 의미를 찾아가는 청춘에게 보내는 시인의 편지

 

포인트2.

‘침묵, 평화, 시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연작시로 일상과 자연 속에서 자아를 바라보게 한다.

포인트3.

시인과 함께 시로 나누는 진솔하고 원숙한 삶의 대화를 열어 준다.

 

 

시인에 대한 소개

 

시인 박이도는 평북 선천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1959년 자유신문에 ‘음성’이,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황제와 나’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회상의 숲》, 《바람의 손끝이 되어》, 《안개주의보》, 《어느 인생》, 《데자뷔》 등 열다섯 권의 시집, 《빛의 형상》, 《순결을 위하여》 등 다섯 권의 시선집을 펴냈다. 〈신춘시新春詩〉 동인과 〈사계四季〉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대한민국문학상, 편운문학상, 기독교문화대상, 문덕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존재와 삶에 대한 사유와 탐구의 조화, 그의 시의 공간은 나와 사물과의 관계 성찰 속에서 나의 존재론적 의미를 순수시의 시세계로 보여 주는 것이다.

 

 

차례

 

1부 침묵의 서敍

 

일몰日沒 / 잿빛 실종失踪 / 침묵 1 - 침묵의 시간 / 침묵 2 - 오늘 하루는 / 침묵 3 - 말할 수 없음의 시간 / 침묵 4 - 말문을 닫고 / 침묵 5 - 별을 바라보며 말할 수 있는 것은 / 침묵 6 - 침묵의 언어 / 득음得音 / 서리꽃 / 돌밭에서 / 겨울 풍경 / 지구는 물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 기러기 1 / 기러기 2 / 높은 곳, 먼 곳에 / 외로운 말言 / 나 홀로 상수리나무를 바라볼 때 / 비 1 / 비 2 - 비에 젖는 풍경 / 어둠이 내리는 시간엔 / 저녁노을이 / 포효咆哮 / 발견 / 그늘처럼 다시 채워지는 / 익사溺死 / 거울 / 자연송自然頌 5편 /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말

 

2부 평화의 서舒

 

저 울음은 / 경악驚愕, 혹은 자유 / 바람의 산성山城 / 평화 1 / 평화 2 - 자유와 평화 / 평화 3 - 평화를 생각함 / 하회河回탈 / 내 詩의 첫 줄은 / 판화版畵 속의 기러기 / 솔거率居 / 투명체 1 / 투명체 2 / 새벽꿈 - 언어를 낚는 / 무사武士 / 겨울 1 - 겨울 나그네 / 겨울 2 - 겨울 꽃 / 겨울 3 - 겨울 소묘素描 첫 번째 / 겨울 4 - 겨울 소묘素描 두 번째 /겨울 5 - 겨울 에스프리 / 딱따구리 / 자연학습 / 빛과 그늘 1 / 빛과 그늘 2 / 빛과 그늘 3 / 빛과 그늘 4 / 자유의 형상을 / 오늘밤엔 / 회상의 숲 / 시로 깃들다

 

3부 시간의 서書

 

시간 1 - 시간을 펼쳐 보니 / 시간 2 - 시간을 감지하라 / 시간 3 - 내 안의 시간 / 시간 4 / 빛의 갱부坑夫 / 해는 지는데 / 세월의 흔적 / 자화상自畫像 / 빛의 하루 / 여로旅路 / 오열嗚咽 / 결별訣別 1 / 결별訣別 2 / 결별訣別 3 / 어느 인생 / 나의 형상 / 숨 / 생명 현상 / 내 안에 귀 대어 보면 / 반추反芻 / 어느 기관사의 당혹當惑 / 독수리 / 무섭게 벋어 오르던 덩굴 속의 빈 의자에는 / 가을 1 - 낙엽제落葉祭 / 가을 2 - 귀로 듣는 가을 / 가을 3 - 가을이 오는 소리 / 가을 4 - 가을 손님 / 갈대밭 철새밭 / 강설降雪 / 그림자 / 눈물의 의무義務

 

 

박이도 詩 선집 <가벼운 걸음>은

 

“침묵, 평화, 시간의 기록이다…”

 

 

이제야 내 뒷모습이 보이는구나

새벽안개 밭으로

사라지는 모습

너무나 가벼운 걸음이네

그림자마저 따돌리고

어디로 가는 걸까 -시 ‘어느 인생’전문

 

 

 

시인의 시세계

 

 

“나는 영감처럼 와닿는 언어보다, 때로 길가에서 주운 언어를 맞추어 보는 일에 흥미를 느낀다.”

 

시의 숲詩林에서 보여 주는 그의 언어들은 인간의 사랑과 희망을 시적 에스프리에 담아 우리의 근원에 깊이 잠기게 한다. 시인의 세월 속에서 그가 토해 내는 내면의 시편들은 단단하고 은은하다. 그는 내면의 진실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생명 사상’과 ‘자유의 정신’이 그의 시적 표상이다.

 

 

시 속 여행

 

1부 침묵의 서敍

 

어느 시점에서 하직할까

어느 지점에서 굴러 떨어질까

 

지금 해는 내 기대를 뿌리치고

고독의 손수건을 흔들며 사라진다

 

외로움, 두려움, 침묵

죽음의 블랙홀

 

- 시 <일몰日沒> 전문

 

2부 평화의 서舒

 

정오의 타종打鍾

잠시 시간은 멎고

지상의 안식을 고告하는

낯익은 음성이 울려 퍼진다

 

육신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햇살의 속삭임

육신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평화의 나래 짓

 

정오, 잠시 사라진

내 그림자를 잊고

나는 가벼이 뜬다

 

- 시 <빛과 그늘 1> 전문

 

3부 시간의 서書

 

눈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은

나는 아직 살아 있다는 것

트인 하늘이며, 어느 산 밑으로 향하여

감격할 수 있는 불면의 눈은

화끈히 달아오르는 불덩이

열망하듯 호소하듯,

그것은 귀한 보석을 지닌 것

 

눈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은

아주 먼 날들을 더듬어

훈훈한 초원으로 풍기는 바람 속,

생명으로 이어오는

많이 반짝이는 별처럼

나는 아직 살아 있다는 것

생각한다는 것

 

아직 남아 있는 시간과

마음껏 주어진 자유로

어쩔 수 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은

많은 소망으로 애무愛撫하는

이 절대絶大한 생명의 의무

 

-시 <눈물의 의무義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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