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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서점/입고소식

유리코

by 다시서점터미널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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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혼자만 알고 있기엔 아까운 유리코의 이야기를 여름을 맞이하여 대중에게 공개한다. 언뜻 음침하고 공포스러워 보이지만 알고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작가가 유리코라는 인형을 얼마나 아끼는지 알 수 있다. (다소 공포감, 혐오감을 주는 장면이 수록되어 있으므로 15세 미만의 미성년자나 노약자, 임산부의 구독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느 날, 일본의 중고 장난감 가게를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여자아이 인형. 큼지막한 몸집과 붉은 기모노에 나도 모르게 눈길이 가서 그 아이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 아이는 어딘가 모르게 묘하지만 꽤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었고, 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 인형을 사서 집에 데려오게 된다. 집에 온 후 인형 포장을 풀어 보니, 머리가 지끈할 정도의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찔렀고 나는 유리코의 기모노를 벗긴 후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끼게 된다. 과연 유리코는 저주의 인형인 걸까?

저자소개 :

저자 이스안은 1992년 12월 18일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선화예중,고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에서 입체미술과 일본학을 함께 공부중이다. 만화가, 소설가, 조각가 등 꿈이 많았지만 결국 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장난감을 셀 수 없을 만큼 수집한 장난감수집가이기도 하다. 언젠가 장난감박물관을 꼭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좋아하는 것은 장난감, 책, 일본여행, 호러영화, 불상 등.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며 책을 쓰는 저자이기도 하다. 2016년 8월에 첫 책으로 1년간의 일본 교환유학 시절의 기록을 담은 교환학생 에세이 <나의 알록달록한 일본>을 자비출판했다. 그 이후 일본에서 잠시 취업준비를 했던 경험을 담은 <내멋대로 일본으로>를 정식 출판했다. <유리코>는 이스안의 세 번째 책이다.

목차 :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책속내용 :

나는 주인아저씨에게 잠시 진열장을 열어 그 인형의 상태를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형은 비닐에 완전히 밀봉되어 있었습니다. 상태는 약간 오래된 것 같았지만 그리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7p

가격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나는 더 망설일 것도 없이 그 인형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인형에게 '유리코'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8p

그 냄새는 일본의 오래된 절이나 신사의 음침한 구석을 연상케 하는 음산한 냄새였습니다. 유리코는 오랫동안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1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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