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시서점/입고소식

스트로베리별빛, 올리브색밤공기

by 다시서점터미널 2024. 4. 24.
728x90

 

 

 

제목: 스트로베리별빛, 올리브색밤공기I

지은이: 최지원

소개글: 그리스 여행에세이

(메테오라, 산토리니, 크레타, 하니아, 아테네, 로도스,델피)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으며 한여름을 보내고 있을 무렵, 그는 나에게 물었다. 어디로 여행을 가고 싶냐고. 난 무심결에 그에게 답했다. 그리스. 이유가 대단한 건 아니었다. 단지 그 여름에 우연찮게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있었고, 친구가 선물한 ‘그리스 로마신화’를 보고 있었기에. 그 당시 내가 셰익스피어의 책을 읽었다거나, 폴오스터의 책을 읽었다면, 아마 그리스란 곳을 평생 모르고 살 수도 있었을 거다.

그와 나는 2년 만에 찾아온 ‘우리의 시간’을 그리스에서 보내기로 한다. 회사원이었던 그와, 퇴직자의 삶을 살고 있는 나와의 다른 시간의 무게를 지닌 채로.

이 책에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류여행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대신 신화적 향기가 가득 찬 델포이(Delphi), 아테네 (Athens), 크레타 (Crete), 사랑의 향기로 가득한 산토리니 (Santorini)와 하니아 (Khania), 오스만 제국 지배의 아픔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로도스(Rhodes)와 메테오라 (Meteora) 까지, 몇 천 년 전의 그리스의 향기 속에 쌓아놓은 나와 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리고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우리의 2세를 위해 써내려간 그리스 신화이야기도. 우리의 여행이 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웠냐고? 삶과 마찬가지로 여행 또한 매번 행복한 것은 아니었다. 몰래 숨기고 싶었던 나의 민낯을 세상을 향해 보여주는 시간이기도 했고, 그 민낯으로부터 올라오던 내면의 나를 발견하곤 이내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기도 했으니까. 그렇기에 우리의 어느 날은 서로 사랑했고 즐거웠으며 또 어떤 날은 격하게 미워하기도 했고, 또 다른 날에는 사무치게 찾아드는 그리움에 감사함을 느끼기도 했다.

스트로베리별빛, 올리브색밤공기I에서는 우리가 밟았던 그리스의 여행지 중, 메테오라, 크레타, 하니야, 산토리니의 추억을 담았다.

 

 

 

728x90
LIST
사업자 정보 표시
다시서점 | 김경현 |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동 301-13, 1층, 지하1층(공항동) | 사업자 등록번호 : 101-91-40768 | TEL : 070-4383-4869 | Mail : dasibookshop@nate.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 2016-서울용산-01124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