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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서점/입고소식

[송이송이 따다 드리리 / 김종완 김현 송재은 이종산, 시절] 다시서점에 입고되었습니다.

by 다시서점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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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소설 시리즈 ‘사각사각’ 첫 번째 이야기
[송이송이 따다 드리리 / 김종완 김현 송재은 이종산, 시절]
다시서점에 입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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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계절 소설 시리즈 ‘사각사각’ 첫 번째 이야기
봄을 담아 쓴 네 편의 소설 『송이송이 따다 드리리』

사계의 시작이자 한해의 첫걸음, 따뜻한 계절 봄의 문을 활짝 열어줄 네 명의 작가를 소개합니다.
김종완 김현 송재은 이종산. 작가들은 저마다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일 년 동안 펼쳐질 소설 속에는 부드러운 햇살 아래를 걷기 시작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봉오리를 틔우고 나른한 공기를 가르고 나아갑니다.
대화를 주고받으며 오해와 이해가 생깁니다.
사건이 벌어지기도 하죠. 모든 이야기에는 시작이 있습니다.
이 계절의 시작, 봄에 떠올리고 곱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소설 네 편을 엮었습니다.
네 편의 소설에 덧붙여진 네 편의 에세이를 읽으며 작가들의 심연에 다가가 볼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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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종완 김현 송재은 이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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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소 설 | 희망사항
에세이 | 끝없는 결말에 대하여

소 설 | 우리가 희우정로에서 만날 확률은
에세이 | 아름다운 너에게

소 설 | 아는 사이 (봄밤의 롤러코스터)
에세이 | 가벼운 영화 한 편을 만드는 것처럼

소 설 | 벚꽃 푸딩
에세이 | 계절 편지 #1. 봄

나가며 | 구근에서 싹을 틔우는 튤립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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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발췌>

호연아. 호연아. 호연은 이름이 자신을 배신하고 찌르는 느낌을 받았다. 무영은 항상 호연의 이름을 불렀다. 굳이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모든 말에, 호연의 이름은 문장의 맨 앞에 불리기도 하고, 문장 끝에 덧붙이듯 불리기도 했다. 그게 갑자기 생경하게 느껴졌다. 호연은 무영의 이름을 잘 부르지 않았다.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으니까. 수신자는 어차피 무영뿐이니까. 마시다 만 아메리카노 표면에 기름이 떠 있었다. 속이 메스꺼웠다. 아무 말도 않고 바로 앞의 커피잔만 바라보는 호연에게 무영은 덧붙였다. 아마 무영은 고개를 약간 오른쪽으로 꺾어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 호연의 안색을 살피고 있을 것이다.

17~18p 송재은 <희망사항>


소현은 진혁의 표정을 살폈다. 혼자 하는 사랑도 나쁘지 않았다고, 자기 스스로 순애보라 일컫는 진혁의 이야기 속에는 어느 한 계절이 선명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벚꽃이 짧게 피고 지는 계절, 봄이. 한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늘 겨울 눈보라 속에 서 있는 것 같은 자신과는 달리 그 봄날의 온화한 바람이 진혁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는 것 같았다. 취기로 붉어진 진혁의 두 뺨이 별안간 예뻐 보였다. 소현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술을 그만 마시고 집으로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주섬주섬 짐을 챙겼다. 진혁은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인데’ 하는 아쉬운 얼굴로 소현에게 애잔한 눈빛을 보냈다. 후― 소현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 눈빛의 의미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자신도 그런 눈빛으로 한 사람을 바란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소현은 자기 자신조차 말릴 새 없이 진혁에게 속삭였다.
저 이원준 대리님 좋아해요.

58~59p 김현 <우리가 희우정로에서 만날 확률은>


“미현 씨.”
영석이 미현의 이름을 불렀다. 잠을 깨우려는 것처럼. 미현은 영석이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미현은 여전히 영석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 영석이 미현 씨, 했을 때 미현은 그제야 잠에서 맑게 깬 것 같았다. 그건 꿈속이었지만.
“좀, 놀라셨죠?”
영석이 미현을 안심시키려는 듯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82p 김종완 <아는 사이 (봄밤의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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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제목: 송이송이 따다 드리리
저자: 김종완, 김현, 송재은, 이종산
쪽수: 152p
판형: 114*182mm
가격: 15,000원
ISBN: 9791198438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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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하기>
https://smartstore.naver.com/dasibookshop/products/10240100364

#송이송이따다드리리 #김종완 #김현 #송재은 #이종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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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송이 따다 드리리 /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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