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선 뿌리내릴 비옥한 땅이 필요하다. 우리는 서로의 배양토를 구성한다.'
〈책 소개〉
97년생 다섯이 친구의 친구로 만나 친구와 친구가 되고,
‘리치소일’이란 이름으로 무언가 쓰고 그리며 찍기 시작한 지 3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고새 제법 많은 일을 해낸 것도 같아요.
그러나 아직도 잘 모르겠는 것이, 못다 한 것이 더 많은 듯 느껴지곤 합니다.
당시마다 우리는 어떤 말을 하고 싶었으며, 어떤 장면을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요.
각본이 영화가 되는 분주하면서도 지난한 과정에선,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더해지거나 빠지기도 합니다.
다시 그 첫 모습을 그러모아 본다면, 우리가 만든 작은 세계가 어쩐지 말간 얼굴로 기다려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우리의 3년을 간추려 적어 놓은 시놉시스인 동시에,
지나온 날들을 잠시라도 함께해주셨던 분들을 위한 에필로그이자,
나아갈 날들을 지켜봐주실 분들을 위한 프롤로그인 셈입니다.
가능성을 품은 흙에 쏟아지는 빛과 비처럼,
모쪼록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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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리치소일
각자의 작업을 무엇으로 정의하든 그것이 창작을 수반한다면 분명 관객이 전제된다.
창작이 결국 자아실현을 위한 선택이라 하더라도 자신 이외에 다른 이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고립일 뿐이며 더욱 중요하게는 발전의 가능성이 제한된다.
큰 나무도 작은 씨앗에서부터 싹을 틔운다.
지금은 미약할지언정 스스로의 잠재력을 실천하는 우리는 우선 뿌리내릴 비옥한 땅이 필요하다.
우리는 서로의 배양토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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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크기 | 148*210mm (A5)
쪽수 | 256p
발행일 | 2024년 3월 28일
책값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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